재난, 막을 수 없다면 '광나루시민안전체험관'에서 대비하자!

발행일 2025.04.17. 19:34

수정일 2025.04.17. 19:38

광나루시민안전체험관 외부 모습ⓒ유지민

위험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

화재, 태풍, 지진은 미리 알려주고 찾아오지 않는다.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것인데 그걸 막는 것은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 위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비는 가능하다. 안전과 관련된 체험과 교육을 시켜주는 곳에 방문하는 것이다.

광나루시민안전체험관에 직접 가 보니 보호자만 있다면 아이들에게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들어가면 대기실에서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안내를 다 해주어서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인원이 많아 2팀으로 나누어 이동하게 되는데, 같이 온 사람끼리 떨어지지 않아 안심해도 될 것 같다.

지하철 역에서 체험관으로 가는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유지민
멀리 광나루시민안전체험관의 모습이 보인다.ⓒ유지민
광나루시민안전체험관 정문ⓒ유지민

지진 체험

지진 체험을 먼저 진행했다.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기에 대피하는 방법을 아는 것은 매우 유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옆에 있는 전자숫자판의 숫자가 커지면 점점 지진이 강해지는 것인데 강도가 심해지니 실제로 벌어지게 되면 굉장히 무서울 것 같았다.

지진·붕괴 탈출 체험 교육장ⓒ유지민

태풍과 선박안전체험

태풍은 끝없이 일어나고, 아무리 대비를 한다고 해도 위험한 것이 사실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태풍에 대해 자세히 파악하고, 체험을 통해 대피 과정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선박 체험에서는 배가 침몰했을 때의 대피 상황을 실제처럼 체험할 수 있어 인상 깊었다. 구명조끼도 준비되어 있었고, 전반적인 체험이 디테일하게 구성되어 있어 몰입감이 높았다.

태풍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들이 벽에 적혀있는 태풍체험 장소ⓒ유지민
체험 전 안전을 위해 고글을 받고 체험장에 들어가게 된다.ⓒ유지민
선박안전체험도 해 볼 수 있다. ⓒ유지민
선박체험 장소 내부 실제 배의 안과 같이 디테일하게 만들어져 있다.ⓒ유지민

소화기·화재현장·완강기 체험

소화기를 쓰는 방법만 잘 알아도 큰 불을 막을 수 있다. 어릴 때는 소화기를 뽑아보는 것까지 했었는데, 이번에는 물이지만 쏠 수 있게 만들어줘서 좋았다.

화재현장 체험의 경우는 공연장 가면 깔아놓는 안개들을 분사해 놓은 거 같았는데 어둡고 답답한 공간이라 체험 전 어둡고 좁은 공간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면 체험하기 어려울 수 있을 것 같다.

완강기 쓰는 방법은 배우기는 하지만 실제로 착용하고 써보니 실제 대피할 때 어떤 식으로 써야할 지 감을 잡을 수 있었다.

소화기 체험장 외부모습 소화기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유지민
소화기 체험 모습 스크린에 불을 표현해 놨다.ⓒ유지민
완강기 체험 장소 관련 자료들과 소품이 있다.ⓒ유지민

안전교육에 참여하는 이유는 안전체험을 해보고, 전문가로부터 교육을 받을 기회가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리 영상을 본다고 해도 한계가 있다. 직접 내가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혼자가기 어렵다면 친구, 연인과 함께 체험하기를 추천한다. 배움을 통해 내 목숨과 타인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

누구나 어릴 적부터 재난 대비 교육을 받는다. 하지만 디테일하게 배울 기회는 없었는데 이런 심화 교육을 통해 제대로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광나루 안전체험관 교육을 신청한다면 보다 자세히 재난에 관해 배울 수 있다. 단순 체험만이 아닌 안전교육과 함께하니 어린 아이, 청소년, 성인 모두에게 꼭 필요한 곳이다.

광나루 안전체험관

○ 홈페이지 : 광나루 안전체험관
○ 위치 :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 능동로 238 (능동)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연휴, 추석 연휴
○ 대상 : 어린이, 초등학생 보호자 동반 필수, 연령 확인 필수
- 재난체험 : 6세 이상
- 새싹어린이 : 5~7세
○ 비용 : 무료
○ 주차 : 체험관 주차 불가
○ 참여 방법 : 사전 예약 필수
-예약 문의 : 02-2049-4061/ 02-2027- 4061 (화~일: 09:00 ~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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