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면 마법이 펼쳐진다! 기술과 예술의 만남 '미디어아트 서울'

시민기자 정향선

발행일 2025.04.01. 16:50

수정일 2025.04.01. 19:45

조회 2,171

디지털과 자연의 만남, ‘미디어아트 서울’이 선사하는 새로운 감각 경험
서울의 밤이 더욱 밝게 빛나고 있다.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 전시 플랫폼 ‘미디어아트 서울’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며, 서울은 거대한 야외 갤러리로 변신했다. 환상적인 빛의 향연이 도심을 물들이고, 예술과 기술이 어우러진 작품들이 시민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서울로7017 인근 만리동광장 우리은행 외벽에서 운영되는 ‘서울로미디어캔버스’를 직접 찾았다. 빌딩 외벽을 가득 채운 미디어아트 작품들은 도시의 일상을 새롭게 재해석하며, 사람들에게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선사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영상학회 협력전, 미디어아트 작가전 그리고 네이처 프로젝트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신진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작품들이 돋보였다.

전시장 앞에서 한참을 발길을 멈춘 채 작품을 감상했다. LED 유리 화면을 타고 흐르는 영상들은 마치 살아 있는 유기체처럼 끊임없이 변화하며 도시와 자연,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탐구하고 있었다.

‘네이처 프로젝트전’은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물며, 디지털 속에 자연의 숨결을 불어넣은 작품들로 가득했다. 반짝이는 빛과 유려하게 흐르는 영상미는 마치 도심 한가운데에서 자연을 만나는 듯한 신비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이번 ‘미디어아트 서울’은 예술이 기술과 만나 공공 공간을 색다른 문화적 경험의 장으로 탈바꿈시키는 과정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세종문화회관 외벽에서도 대형 미디어파사드 전시 ‘아뜰리에 광화’가 진행 중이다. 또한 세종대왕 동상에서 해치마당으로 이어지는 53m 길이의 대형 ‘해치마당 미디어월’에서는 ‘3D 해치 콘텐츠’, ‘전문작가 콘텐츠’ 등을 선보인다. 이는 광화문광장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서울의 밤은 이제 더욱 찬란해지고 있다. 기술과 예술이 공존하는 이 도시에서, 빛과 이미지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이야기들이 우리의 감각을 일깨운다. 앞으로도 미디어아트 서울이 만들어낼 놀라운 장면들을 기대한다.
서울로7017 인근 만리동광장 우리은행 외벽에서 ‘미디어아트 서울’ 전시가 시작됐다. ©정향선
서울로7017 인근 만리동광장 우리은행 외벽에서 ‘미디어아트 서울’ 전시가 시작됐다. ©정향선
봄바람에 흩날리는 목련을 표현한 ‘목련의 속삭임’ ©정향선
봄바람에 흩날리는 목련을 표현한 ‘목련의 속삭임’ ©정향선
  • 실제 꽃잎이 날리는 듯 목련이 피어나는 모습을 디지털로 구현해 냈다. ©정향선
    실제 꽃잎이 날리는 듯 목련이 피어나는 모습을 디지털로 구현해 냈다. ©정향선
  • 반도체 디지털 소자 위에 피어난 목련꽃이 디지털과 예술의 만남을 상징한다. ©정향선
    반도체 디지털 소자 위에 피어난 목련꽃이 디지털과 예술의 만남을 상징한다. ©정향선
  • 실제 꽃잎이 날리는 듯 목련이 피어나는 모습을 디지털로 구현해 냈다. ©정향선
  • 반도체 디지털 소자 위에 피어난 목련꽃이 디지털과 예술의 만남을 상징한다. ©정향선
박성환 작가의 ‘뉴발란스; 손상된 신발’ ©정향선
박성환 작가의 ‘뉴발란스; 손상된 신발’ ©정향선
유미 작가의 ‘흐르고, 서고, 자라고’ ©정향선
유미 작가의 ‘흐르고, 서고, 자라고’ ©정향선
박유미 작가의 ‘바다와 땅의 삶’ ©정향선
박유미 작가의 ‘바다와 땅의 삶’ ©정향선
배준형 작가의 ‘끝없이 춤추는 우리’ ©정향선
배준형 작가의 ‘끝없이 춤추는 우리’ ©정향선
이규동 작가의 ‘기쁨의 흐름’ ©정향선
이규동 작가의 ‘기쁨의 흐름’ ©정향선
이상은 작가의 ‘시간의 집적 20251’ ©정향선
이상은 작가의 ‘시간의 집적 20251’ ©정향선
  • 김혜란 작가의 ‘스토리 오브제’ ©정향선
    김혜란 작가의 ‘스토리 오브제’ ©정향선
  • 메타버스 플랫폼, AI 이미지, 텍스트 생성 알고리즘을 사용해 독창적 이미지를 창조한다. ©정향선
    메타버스 플랫폼, AI 이미지, 텍스트 생성 알고리즘을 사용해 독창적 이미지를 창조한다. ©정향선
  • 김혜란 작가는 대구가톨릭대학교 뉴미디어&게임디자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향선
    김혜란 작가는 대구가톨릭대학교 뉴미디어&게임디자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향선
  • 김혜란 작가의 ‘스토리 오브제’ ©정향선
  • 메타버스 플랫폼, AI 이미지, 텍스트 생성 알고리즘을 사용해 독창적 이미지를 창조한다. ©정향선
  • 김혜란 작가는 대구가톨릭대학교 뉴미디어&게임디자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향선
이지혜 작가의 ‘밤하늘 아지랑이’ ©정향선
이지혜 작가의 ‘밤하늘 아지랑이’ ©정향선
이혜리 작가의 ‘달빛’ ©정향선
이혜리 작가의 ‘달빛’ ©정향선
조현일 작가의 ‘몽상의 댄스’ ©정향선
조현일 작가의 ‘몽상의 댄스’ ©정향선
최호정 작가의 ‘초월하는 경계’ ©정향선
최호정 작가의 ‘초월하는 경계’ ©정향선
  • 마이크 엔라이트 작가의 ‘Icarus Too’ ©정향선
    마이크 엔라이트 작가의 ‘Icarus Too’ ©정향선
  • 태양을 향해 날아가다 날개의 밀랍이 녹아 추락한 이카루스의 비극을 작품으로 형상화했다. ©정향선
    태양을 향해 날아가다 날개의 밀랍이 녹아 추락한 이카루스의 비극을 작품으로 형상화했다. ©정향선
  • 마이크 엔라이트 작가의 ‘Icarus Too’ ©정향선
  • 태양을 향해 날아가다 날개의 밀랍이 녹아 추락한 이카루스의 비극을 작품으로 형상화했다. ©정향선
커롱화(Team IVAS) 작가의 ‘비트 이후 인류의 풍경-영남화파 기반 AI 시각 전이’ ©정향선
커롱화(Team IVAS) 작가의 ‘비트 이후 인류의 풍경-영남화파 기반 AI 시각 전이’ ©정향선
백주미 작가는 자신뿐 아니라 상대방과 시간 속에서 자화상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작품에 담았다. ©정향선
백주미 작가는 자신뿐 아니라 상대방과 시간 속에서 자화상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작품에 담았다. ©정향선

2025 서울로미디어캔버스 미디어아트 전시

○ 기간 : 2025년 3월 21일~6월 19일
○ 장소 : 서울시 중구 만리재로 215 서울로7017만리동광장 우리은행 지점
○ 운영시간 : 18:00~23:00(1시간마다 반복 상영, 무료 관람)
인스타그램

2025 아뜰리에 광화 미디어아트 전시

○ 기간 : 2025년 3월 31일~6월 19일
○ 장소 :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75 세종문화회관 외벽 미디어 갤러리
○ 운영시간 : 18:00~23:00(일몰 시간에 따라 변동 예정)

2025년 해치마당 미디어월 미디어아트 전시

○ 기간 : 2025년 3월 31일~6월 19일
○ 장소 :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72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진입로 미디어월 세종문화회관 앞
○ 운영시간 : 08:00~22:00 ※1세트(약 30분) 반복

시민기자 정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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