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도 모으면 소중한 자원이 됩니다! '빗물저금통'

시민기자 조현호

발행일 2025.03.25. 10:03

수정일 2025.03.25. 16:26

조회 532

주택에 설치된 빗물저금통 ©조현호
주택에 설치된 빗물저금통 ©조현호
올해 여름철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기후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호우 예방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빗물저금통 설치 및 모니터링’이다.

‘빗물저금통’빗물을 모아 텃밭 용수나 청소 용수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로, 빗물을 재활용하고, 하수도 부하를 줄이며, 수질 오염을 방지하는 등 다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서울시의 빗물저금통 현장을 직접 다녀와 봤다.
  • 빗물저금통은 빗물을 모아 텃밭이나나 청소 용수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조현호
    빗물저금통은 빗물을 모아 텃밭이나나 청소 용수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조현호
  • 서울시는 현재 학교, 공공주택 등에 빗물저금통을 보급해 운영 중이다. ©조현호
    서울시는 현재 학교, 공공주택 등에 빗물저금통을 보급해 운영 중이다. ©조현호
  • 빗물저금통은 빗물을 모아 텃밭이나나 청소 용수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조현호
  • 서울시는 현재 학교, 공공주택 등에 빗물저금통을 보급해 운영 중이다. ©조현호
또한 서울시는 50플러스가치동행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빗물관리지원단도 운영하고 있다. 빗물관리지원단은 빗물이용시설을 점검하고 사용 방법을 안내하는 등 시민들이 빗물저금통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주택에 설치된 빗물저금통 ©조현호
주택에 설치된 빗물저금통 ©조현호
서울시의 한 주택에서 진행된 빗물저금통 현장을 찾았다. 이곳에서는 빗물저금통이 건물 옥상에 설치돼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하고, 이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었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는 “빗물저금통은 단순히 빗물을 모아두는 기능뿐만 아니라, 도시의 물 순환을 개선하고 홍수 피해를 줄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에 빗물저금통을 확대 설치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빗물저금통 외에도 빗물침투시설, 빗물저류시설 등 다양한 빗물관리시설을 도입해 불투수면 증가, 하천 유량 감소, 홍수 피해 증가 등 서울지역의 물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빗물저금통은 도시의 물 순환을 개선하고 홍수 피해를 줄이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조현호
빗물저금통은 도시의 물 순환을 개선하고 홍수 피해를 줄이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조현호
서울시는 호우에 대비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동요령도 제시하고 있다. 집 주변 배수구 점검, 빗물받이 청소, 지붕과 벽 틈새 보수 등 사전 점검을 통해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저지대나 상습침수지역에는 역류방지시설이나 차수판을 무료로 설치해 주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침수 예·경보제’를 시행하고 있다. 침수 예·경보가 발령되면 돌봄 공무원이 비상연락체계를 통해 재해약자에게 신속히 연락하고, 동행파트너 주민들이 즉시 대피를 돕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대피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옥상 텃밭에 활용하는 빗물저금통 ©조현호
옥상 텃밭에 활용하는 빗물저금통 ©조현호
빗물저금통 모니터링 현장을 통해 확인한 것은, 서울시가 단순히 물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안전과 환경 보호를 위한 종합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비가 내리는 여름철에도 시민이 안전한 도시, 서울시가 그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

시민기자 조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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