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어려운 완독? '마음여행 독서챌린지'가 도와드려요!

시민기자 김아름

발행일 2025.03.10. 14:51

수정일 2025.03.10. 17:55

조회 1,768

'마음여행 독서챌린지' 올해 총 6회 진행…추첨 통해 선물
서울시가 교보문고와 함께 '마음여행 독서챌린지'를 운영한다. ©서울시, 교보문고
서울시가 교보문고와 함께 '마음여행 독서챌린지'를 운영한다. ©서울시, 교보문고
마음이 불안하거나 외로울 때, 괜히 울적할 때 독서는 큰 위안이 된다. 지금 내가 올바른 방향으로 잘 가고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들 때 책의 도움을 받곤 한다. 책을 읽다 보면, 모두 다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구나 하고 위로와 공감이 되고 해결책을 얻기도 한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있다면 책과 함께 마음여행을 떠날 수 있는 독서챌린지에 참여해 보자. 서울시는 외로움·고립 은둔 문제 해결을 위해 ‘365서울챌린지’ 1탄으로 교보문고와 함께 지난달부터 ‘마음여행 독서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가 선정한 도서를 참여자들이 2주 동안 읽고 인상 깊었던 글귀를 교보문고 독서 기록 앱 리드로그(ReadLog)에 기록하는 챌린지로, 다른 참여자들이 올린 문장을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 [관련 기사] 책 읽으며 외로움 극복! '마음여행 독서챌린지' 추첨해 선물

챌린지는 격월로 올해 총 6회 진행되며, 신청자와 50% 이상 참여한 완주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상품도 증정한다. 신청자에게는 책, 펜, 노트 등 독서 기록 패키지 상품이, 완주자에게는 기질·성격검사(TCI) 및 해석 상담 이용권 또는 교보문고 기프트 카드 1만 원권이 제공된다.
‘마음여행 독서챌린지’ 도서로 선정된 전승환 작가의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김아름
‘마음여행 독서챌린지’ 도서로 선정된 전승환 작가의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김아름
리드로그 앱에서 다른 참여자들이 올린 글귀도 살펴볼 수 있다. ©교보문고
리드로그 앱에서 다른 참여자들이 올린 글귀도 살펴볼 수 있다. ©교보문고
‘나를 발견, 감정과 생각 이해’를 주제로 하는 1회 차 챌린지 도서로는 전승환 작가<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가 선정됐다. 작가가 소개하는 다양한 분야의 좋은 글귀들을 통해 요즘 내 마음은 어떤지 되돌아보고 삶의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마음여행 독서챌린지’ 신청은 리드로그를 통해 할 수 있고, 시작 날짜와 참여 안내는 문자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이번 챌린지에는 2,050명이 참여했다.

‘마음여행 독서챌린지’에 참여하면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뿐만 아니라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데도 굉장히 큰 도움을 받았다. 그동안 바쁜 일상 속에서 매일 꾸준히 책을 읽기가 쉽지 않았는데 챌린지 신청을 하고 상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되니 조금씩 책을 읽게 돼 좋았다.
‘마음여행 독서챌린지’ 덕분에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에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김아름
‘마음여행 독서챌린지’ 덕분에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에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김아름
특히 2주 동안 책 한 권을 완독하기 위해 매일 읽어야 하는 적정 분량이 짜여져 있고 참여 도장을 받을 수 있어 챌린지를 수행하기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챌린지 완주를 위해 지하철 출퇴근 시간, 자기 전 등 참여 기간 동안 의식적으로 책을 열심히 읽었다. 아침저녁으로 짬을 내서 책을 읽으니 훨씬 안정적이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책의 내용도 좋았다. 수많은 책의 보석 같은 글귀 중 작가가 특별히 고른 글귀는 삶의 용기를 주는 내용이다 보니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이렇듯 선정 도서도 누구나 편하게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어서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모르는 독서 입문자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챌린지다.
‘마음여행 독서챌린지’ 참여자들과 작가가 소통하는 온라인 북토크도 진행됐다. ©전승환 작가
‘마음여행 독서챌린지’ 참여자들과 작가가 소통하는 온라인 북토크도 진행됐다. ©전승환 작가
‘마음여행 독서챌린지’ 기간 중 전승환 작가와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북토크도 1시간가량 진행됐다. 온라인이지만 책을 통해 소통하던 작가의 얼굴과 목소리를 직접 접하니 반갑고 작가와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가 불안을 느끼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첫 번째는 타인과의 비교 등을 통해 느끼는 우리의 다른 모습, 두 번째는 내가 좋아하고 진짜 원하는 것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불확신, 세 번째는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인데요. 내 마음에 집중해서 현재를 점검하고, 적절한 거리를 통한 지혜로운 관계 맺음을 통해 각자의 속도로 씩씩하게 자신만의 삶을 걸어가기를 바랍니다.”

온라인 북토크에서 전승환 작가가 한 말이다. 작가가 소개한 신형철 작가의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의 글귀 중 문학이 위로가 될 수 있는 이유는 ‘고통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의 말이고 그런 사람의 말만이 진실하게 들리기 때문’이라는 말에 크게 공감했다.
리드로그 앱에서 ‘마음여행 독서챌린지’ 참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교보문고
리드로그 앱에서 ‘마음여행 독서챌린지’ 참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교보문고
14일간 이어진 ‘마음여행 독서챌린지’는 13일간 참여해 무사히 완주했다. 덕분에 쌓은 독서 습관으로 앞으로도 책 읽는 습관을 더 단단히 해볼 계획이다.

2회 차 ‘마음여행 독서챌린지’는 ▴한강, <소년이 온다> ▴ 박서련, <체공녀 강주룡> ▴하미나,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김소연, <마음사전> ▴안온, <일인칭 가난> ▴박주영, <어떤 양형 이유> ▴한정원, <시와 산책> ▴한승태, <어떤 동사의 멸종> ▴정혜윤, <슬픈 세상의 기쁜 말> ▴은유, <글쓰기의 최전선> 10권의 도서 중 1권을 선택해 참여하면 된다. 참여 기간은 3월 13일부터 26일까지이니 많은 시민이 참여해 보길 바란다.

외로움 없는 서울 – 365서울챌린지 1탄 ‘마음여행 독서챌린지’

○ 챌린지 기간 : 2025년 2월부터(격월 진행, 6회)
○ 참여대상 : 서울 시민 누구나
○ 2회 차 챌린지 기간
- 신청기간 : 3월 12일까지
- 참여기간 : 3월 13일~ 26일
○ 2회 차 챌린지 도서 : 챌린지 도서 10권 중 택 1
○ 참여방법
리드로그(ReadLog) 앱 독서 챌린지 페이지에서 참여 신청
② 완독 플랜에 따라 책을 읽고, 문장 기록
○ 혜택
(참여선물) 챌린지 신청자 중 100명 추첨
- 2025 독서 기록 패키지(책, 노트, 펜 등)
(완주선물) 50% 이상 참여자 중 100명 추첨
- 교보문고 기프트 카드 1만 원권

시민기자 김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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