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물 외벽에서 볼 수 있는 <안중근 書> 전시 안내 ©김수지
-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115주년을 기념한 <안중근 書> 전시는 3월 31일까지 열린다. ©김수지
안중근 의사를 만날 수 있는 남은 단 한 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안중근 書'
발행일 2025.02.28. 12:03

안중근 의사의 글과 정신을 만날 수 있는 <안중근 書> 전시장 입구 ©김수지
2024년 12월에 개봉한 영화 <하얼빈>, 2009년 초연 후 지금까지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영웅>. 이처럼 대한민국 국민의 큰 사랑을 받으며 여러 문화 콘텐츠의 주인공으로 자주 등장하는 독립운동가가 있다. 바로 두 작품의 주인공인 '안중근' 의사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굳건한 신념을 갖고 일본의 만행에 몸과 마음을 다 받쳐 저항한 그의 삶은 대한민국 국민에게 큰 울림을 준다.
지금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대한민국 국민이 사랑하는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115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글을 전시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바로 <안중근 書(서)>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10월 24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제 전시를 통해 안중근 의사의 글과 정신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이제 단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다.
지금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대한민국 국민이 사랑하는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115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글을 전시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바로 <안중근 書(서)>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10월 24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제 전시를 통해 안중근 의사의 글과 정신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이제 단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점은 그동안 접해왔던 안중근 의사의 업적을 떠올리는 것을 넘어, 그의 손글씨를 통해 그가 남긴 깊은 생각과 고뇌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전시를 관람하는 동안에는 안중근 의사의 삶과 정신을 되새기며, 독립운동에 대한 그의 뜨거운 의지와 사상을 느끼고, 그가 가진 인간적인 면모까지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안중근 書> 전시는 총 3부로 기획되었다. 1부는 <안중근 生(생)>으로 안중근 의사가 교육과 신앙심을 중요하게 여겼던 가풍에서 자란 정신을 만날 수 있다. 그는 몸에 일곱 개의 점을 가지고 태어나 '응칠'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안중근의 가문은 어머니 조마리아부터 형제들까지 모두 독립운동에 전심을 다했다. 가정에서의 분위기가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엿볼 수 있다.
2부는 <안중근 義(의)>로 독립운동에 투신했던 안중근 의사의 마음가짐을 만날 수 있다. 애국, 의병, 동지가 주요 키워드로, 그가 쓴 글 '국가안위 노심초사(國家安危 勞心焦思, 국가의 안위를 걱정하고 애태운다)'와 '민이호학 불치하문(敏而好學 不恥下問, 영민하여 배우기를 좋아하고 아랫사람에게 묻기를 부끄러워 하지 마라)'을 통해 나라를 사랑하는 그의 마음과 교육을 기반으로 독립을 다지고자 했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마지막 3부는 <안중근 思(사)>이다. 안중근 의사는 동양평화에 대한 신념을 갖고 일본 제국주의를 비판하며 하얼빈 의거를 준비하였다. 스스로를 희생하여 뜻을 이루고자 했던 그의 철학과 마음을 만날 수 있다.
<안중근 書> 전시는 총 3부로 기획되었다. 1부는 <안중근 生(생)>으로 안중근 의사가 교육과 신앙심을 중요하게 여겼던 가풍에서 자란 정신을 만날 수 있다. 그는 몸에 일곱 개의 점을 가지고 태어나 '응칠'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안중근의 가문은 어머니 조마리아부터 형제들까지 모두 독립운동에 전심을 다했다. 가정에서의 분위기가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엿볼 수 있다.
2부는 <안중근 義(의)>로 독립운동에 투신했던 안중근 의사의 마음가짐을 만날 수 있다. 애국, 의병, 동지가 주요 키워드로, 그가 쓴 글 '국가안위 노심초사(國家安危 勞心焦思, 국가의 안위를 걱정하고 애태운다)'와 '민이호학 불치하문(敏而好學 不恥下問, 영민하여 배우기를 좋아하고 아랫사람에게 묻기를 부끄러워 하지 마라)'을 통해 나라를 사랑하는 그의 마음과 교육을 기반으로 독립을 다지고자 했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마지막 3부는 <안중근 思(사)>이다. 안중근 의사는 동양평화에 대한 신념을 갖고 일본 제국주의를 비판하며 하얼빈 의거를 준비하였다. 스스로를 희생하여 뜻을 이루고자 했던 그의 철학과 마음을 만날 수 있다.
전시 로비에는 안중근 의사의 글씨와 안중근 의사와 관련된 분들의 정보를 만날 수 있는 터치 스크린이 마련되어 있다. 터치 스크린을 통해서 안중근 의사의 가계도와 주변 인물들의 사진과 정보를 만날 수 있어 더 자세한 정보를 익힐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안중근 의사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그의 글을 통해서 안과 밖으로 어지러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재 우리의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전시회는 가족 단위 관람객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미디어와 전시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현장에서도 부모님과 함께 온 다양한 연령대의 어린이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어린이들이 맑은 눈빛으로 안중근 의사의 글을 읽는 모습을 보면 어른들 또한 그들 앞에서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안중근 의사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그의 글을 통해서 안과 밖으로 어지러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재 우리의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전시회는 가족 단위 관람객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미디어와 전시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현장에서도 부모님과 함께 온 다양한 연령대의 어린이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어린이들이 맑은 눈빛으로 안중근 의사의 글을 읽는 모습을 보면 어른들 또한 그들 앞에서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안중근 書> 전시의 2부인 <안중근 義(의)> 전시실 ©김수지

안중근 의사의 유언 ©김수지

안중근 의사의 글인 '독립'의 스크린 영상을 관람하는 어린이들 ©김수지
마지막으로 전시와 함께 하면 좋을 그림책이 있어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김향금 글, 오승민 그림의 <나는 안중근이다>로, 하얼빈 의거를 중심으로 안중근의 마지막 생애를 담고 있다. 절제되고 선명한 색채로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며 하얼빈 의거와 안중근의 삶을 더욱 울림있게 느낄 수 있다. 책에 담긴 안중근에게 직접 지은 수의를 전달하며 남긴 어머니 조마리아의 말씀은 가슴 한 켠에 묵직한 슬픔을 남긴다.
<안중근 書> 전시가 막을 내리기 전에 한 번쯤은 방문하여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 정신과 그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그가 남긴 글을 통해 우리의 삶의 의지를 다져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안중근 書> 전시가 막을 내리기 전에 한 번쯤은 방문하여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 정신과 그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그가 남긴 글을 통해 우리의 삶의 의지를 다져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그림책 <나는 안중근이다>와 전시도록 ©김수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98
○ 운영시간 : 월·화·목·금·일요일 10:00~18:00, 수·토요일 10:00~21:00
○ 휴관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 누리집
○ 문의 : 02-3703-9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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