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카드 하나로 서울시 공공시설이 내 손안에!

발행일 2025.02.21. 10:12

수정일 2025.02.21. 18:53

도서관 자료열람실 입구에 서울시민카드(앱)에 대한 안내 배너가 있다. ©강문정

서울시의 다양한 공공시설을 이용하려 해도 시설마다 별도로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이용이 망설여지곤 했다면 이제 모바일로 시설 간편가입 및 거주지 인증 절차를 거쳐 비대면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서울시민카드를 이용해 보자. 각각의 공공시설 카드를 만들지 않아도 하나의 통합카드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니 편리하다.

모바일 앱 스토어에서 '서울시민카드' 검색한다. ©강문정
'서울시민카드' 앱을 다운 받고 서울시민 본인 인증을 한다. ©강문정

'서울시민카드'란 서울시 시립· 구립 공공시설 회원카드를 모바일 앱으로 통합하여 이용할 수 있는 통합 모바일 카드로 주민등록등본상 서울시 거주자(내· 외국인)라면 가입할 수 있다. 단, 타지역에 거주하는 서울시 소재 직장인, 재학생은 시설 정책상 재직(재학)증명서를 지참하여 해당 시설에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앱 스토어에서 '서울시민카드' 검색 → 앱 다운 → 본인인증(휴대폰인증 또는 아이핀 인증) 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민카드 연계 시설로는 서울도서관, 25개 자치구 구립도서관, 문화체육시설(종로구, 중구, 성동구, 동대문구, 강동구, 도봉구, 노원구, 은평구, 서대문구, 금천구, 동작구, 관악구, 강남구), 누리집 유료회원 대상(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립교향악단) 등이 있다.

본인 인증을 하면 통합 시민카드가 발급된다. ©강문정

서울시민카드 앱을 발급 받으면 통합 시민카드 바코드가 생성되며, 이용하고 싶은 공공시설을 '시설카드 추가하기' 버튼을 이용해 추가하면 된다.

서울시민카드로 대학로, 세종문화회관 공연, 전시 할인 및 정보 등을 찾을 수 있다. ©강문정
서울시민카드로 시설 프로그램 정보와 서울 문화행사 정보를 찾을 수 있다. ©강문정
현재 내 위치를 기준으로 가까운 서울시의 시립·구립 시설이 보인다. ©강문정

그 외 서울시민카드 앱의 다양한 사용 방법으로는 ▲대학로, 세종문화회관 공연과 서울시의 연·월별 각 시설의 문화·행사(프로그램) 정보 및 할인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시설별 프로그램과 문화, 행사 정보를 찾아 볼 수 있다. ▲현재 내 위치를 기준으로 가까운 서울시의 시립·구립 시설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서울시민카드를 만들고 서대문구립도서관 이진아기념도서관을 찾았다. ©강문정

도서관 비대면 대출반납 키오스크에서 서울시민카드 바코드를 이용해 대출 또는 반납할 수 있다. ©강문정

서울시민카드를 만들고 찾은 첫 번째 서울시 공공시설은 서대문구립도서관 '이진아기념도서관'이었다. 읽고 싶은 책을 찾다가 발견한 도서관으로 가려고 보니 새롭게 회원가입을 해야 해 고민하던 중에 모바일 앱 '서울시민카드'를 알게 되었고 간편하게 가입 후 찾았다. 처음 사용이라 책을 대여하는 과정에서 정말 될까 걱정되기도 했는데 바로 대출이 되었으며, 서대문구립도서관은 가족간 도서대리 대출에 동의한 회원을 대상으로 가족카드 관리도 되었다.

서울시민카드가 있어 가고 싶었던 마포중앙도서관을 찾았다. ©강문정

서울시민카드로 발걸음 가볍게 마포중앙도서관도 찾았다. 마포중앙도서관은 밤 10시까지 운영되고 버스가 바로 앞에 정차해 접근성이 좋았는데 서울시민카드가 있으니 별도로 가입하지 않아도 되어 평일 갑자기 읽고 싶은 책이 있을 때 퇴근 후 들리는 곳이 되었다. 마침 도서관 카드를 안 가져와 당황하는 시민이 있어 모바일 앱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서울시민카드를 알려줬더니 현장에서 바로 인증하고 이용할 수 있었다.

도서관 내에 있는 멀티미디어실로 DVD, 음반, PC석 등이 있다. ©강문정

서울시민카드 발급으로 가장 편했던 건 도서관 이용이었다. 요즘 도서관은 단순히 책만 읽는 곳이 아닌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져 있어 각 구마다 특색 있는 도서관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주말 친구와 약속, 일 등으로 시간이 남을 때 인근 도서관을 이용하기에 좋았다. 또 종전에는 책을 빌리고 싶어도 각 도서관마다 회원가입을 다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이제 서울시민카드 하나로 시설 추가만 하면 바로 이용 가능하니 오가는 길 어느 도서관을 찾아도 이용할 수 있어 마음이 편했다.

중구청에 들려 일을 보고 '중구청작은도서관'에 들렸다. ©강문정

서울시민카드 하나면 내 손안에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공공시설이 있다. 내가 알고 있는, 이용하고 있는 공공시설을 모바일 앱에 담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고,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다양한 공공시설을 찾을 수 있어 좋았다. 서울시민카드만의 혜택, 세종문화회관을 추가해 공연 조회부터 좌석 지정, 할인, 예약까지 가능했고, 대학로티켓닷컴에서 공연 정보와 함께 할인, 예약까지 가능해 앞으로의 즐거운 문화 생활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