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게 무단투기는 그만! IoT 기술과 만나 스마트해진 의류수거함
발행일 2025.02.19. 10:05

계절마다 한 아름씩 처분해야 하는 옷들이 쏟아져 나온다. 매번 버리는 옷들에 반성하며 의류수거함을 찾아 가면 이미 수거함에 터질 듯이 쌓여있는 옷들에 넣을 공간이 없어 다시 집에 들고 와 다음날 버려야 하는 눈치싸움이 있기도 했다.
어느 순간 의류수거함은 거리에서 관리되지 않는 공간 중 하나로 인식됐다. 수거함 겉면에 붙은 광고전단지나 ‘이불, 음식물을 버리지 마세요’ 등의 안내문구만 점점 붙어 생각보다 문제가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최근에는 의류수거함의 수도 줄어서 보물찾기 하듯이 지도상에서 안내를 찾아봐야 하거나 구별로 다른 안내 때문에 혼란이 되고 있다. 의류수거함의 기준 자체가 지역과 자치구 별로 아직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이용하는 시민마다 혼돈이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런 문제를 민간업체나 수거어플, 중고거래 활성화 등의 다양한 방안이 나오고 있지만 그마저도 이용이 활성화되거나 쉬운 편은 아니다.


서울시 강동구에도 대부분 연식이 오래돼 낡고 허름한 수거함들이 대부분이었다. 어느 동네에서나 볼 수 있는 허름한 의류수거함들 사이에 최근 빗살무늬 토기 색상의 다른 디자인의 의류수거함이 점점 많아져 알아보니 ‘강동구 스마트 의류수거함’이 새로 도입된 것이었다.

무엇보다 이 의류수거함의 특징은 최신 기술인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도입돼 의류 적재량을 감지센서를 통해 수거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적재량 파악뿐 아니라 수거함의 재질도 쉽게 노후화되는 특성을 파악해 공기노출에 따른 부식에 강한 재질인 아연도금 철판으로 만들어 기존에 흉물스럽게 변하는 의류수거함에서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변화가 도입됐다.
이 의류수거함의 위치는 강동구청 누리집을 통해서도 동별로 표로 상세히 안내돼 있어 쉽게 검색해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옷은 일반쓰레기와 다르게 재활용 및 폐기 방안이 쉽지 않다. 쉽게 사서 쉽게 버리다 보니 쉽게 쌓이는 것이 의류수거함이다.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런 ‘스마트’한 기능의 의류수거함의 도입 및 발전도 수거인과 이용주민들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다.
결국 근본 문제인 의류수거함의 이용과 양심을 같이 내다 버리는 무단투기는 꼭 개선돼야 한다. 아무리 수거함이 깨끗해져도 그 이용하는 사람들이 깔끔하게 사용하지 않는다면 의류수거함은 결국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 모두의 편리한 사용과 이용을 위해서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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