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의 폭탄 '포트홀', 어디에 신고해야? 복구 후 결과사진까지 딱!

시민기자 김재형

발행일 2024.04.05. 13:43

수정일 2024.04.05. 13:45

조회 3,442

'서울톡'으로 손쉽게 민원신청, 현장 확인 후 조치 내용도 확인

요즘 자동차를 운전하다 보면 도로 곳곳에 커다란 구멍이 있는 걸 볼 수 있다. 포트홀은 도로포장에 생기는 구멍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아스팔트 도로에서 발생하고 크기와 모양은 다양하며, 운전자는 물론이고 이륜차·자전거 운전자에게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실제 최근 뉴스를 보면 도로에 생긴 포트홀 때문에 자동차 사고가 발생한 사례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차를 타고 가다 보면 도로에서 포트홀이 생긴 걸 확인할 수 있다. Ⓒ김재형
차를 타고 가다 보면 도로에서 포트홀이 생긴 걸 확인할 수 있다. Ⓒ김재형

포트홀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다. 차량의 이동이 잦아지면서 도포 포장이 마모돼 포트홀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겨울철 찬 기온과 여름철 뜨거운 기온으로 인해 도로포장이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면서 포트홀 발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겨울을 지내면서 눈이 오면 도로에 염화칼슘을 뿌린다. 염화칼슘은 다량의 수분을 빨아들여 제습력은 강하지만, 염소 성분을 포함해 아스팔트와 금속의 부식 과정을 촉진한다. 이 같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서 요즘 운전을 하다 보면 유독 포트홀이 자주 보이는 것 같다.
 호트홀은 자칫하면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김재형
호트홀은 자칫하면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김재형

운전자들은 도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포트홀로 인한 사고와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여기에 더해 포트홀을 방치하는 것보다는 도로 관리 주체에 신고해 조치하는 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더욱 효과적이다. 필자도 이번 기회에 도로파손에 관심을 갖고 조치하는 방법을 찾아봤다.

도로 파손 신고하기

차를 타고 운전하다 보면 도로가 파손된 곳이 정말 많다. 그중에서 필자는 시내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 있는 도로가 심각하게 파손된 것 확인할 수 있었다.
버스정류장 앞 도로가 심하게 파손돼 있어 조치해 보기로 했다. Ⓒ김재형
버스정류장 앞 도로가 심하게 파손돼 있어 조치해 보기로 했다. Ⓒ김재형

버스가 정차하는 공간에 도로가 파손돼 있으면 하차하려는 시민들은 물론이고 승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도 위험할 수 있다. 게다가 이곳은 3~5m 넘게 도로가 파손돼 있어서 시민의식을 갖고 조치를 취하고 싶었다.
카카오톡 AI 비서 '서울톡'을 이용하면 도로 파손을 신고할 수 있다. Ⓒ서울톡
카카오톡 AI 비서 '서울톡'을 이용하면 도로 파손을 신고할 수 있다. Ⓒ서울톡

카카오톡에서 'AI 비서 서울톡'을 이용하면 쉽게 도로 파손을 신고할 수 있다. 먼저 카카오톡에서 서울톡 채널을 추가하자. 채팅창에 '포트홀' 또는 '도로파손'이라고 적으면, 바로 '현장민원 신청하기' 메뉴가 나오니 클릭하자.
몇 가지 항목을 선택 후 사진을 첨부하면 간편히 신고가 가능하다. Ⓒ서울톡
몇 가지 항목을 선택 후 사진을 첨부하면 간편히 신고가 가능하다. Ⓒ서울톡

신고 메뉴에서 자동차전용도로 여부와, 도로 종류로 왕복 6차선 이상인지, 6차선 미만인지 선택하면 된다. 신고 장소는 지도검색을 하든지 자동으로 선택된다. 끝으로 도로가 파손된 현장 사진을 업로드하고 간단하게 내용을 적어주자. 현장에서 5분여의 시간만 투자하면 쉽게 민원신청을 완료할 수 있다.
5분여를 투자하면 도로파손을 신고할 수 있다. Ⓒ김재형
5분여를 투자하면 도로파손을 신고할 수 있다. Ⓒ김재형

민원처리 결과도 꼼꼼히 안내

이렇게 신청을 마치고 며칠 지나니 문자를 받을 수 있었다. 필자가 신고한 민원처리 결과, 도로 노후 및 파손으로 인해 정비가 필요해 조치했다는 것이다. 자치구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부분 보수했으며 사진까지 첨부해 정확한 결과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주었다.
도로 파손을 신고했더니 자지구에서 현장을 확인 후 보수했다. Ⓒ김재형
도로 파손을 신고했더니 자지구에서 현장을 확인 후 보수했다. Ⓒ김재형

생각보다 정확한 민원처리 결과와 첨부사진까지 전송한 꼼꼼함에 감동 받을 수 있었다. 며칠 후에 해당 도로를 지나가니 움푹 파였던 도로가 보수된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왠지 사고를 예방하는 데 기여했다는 나 홀로 뿌듯함이 밀려왔다. 혹시 운전을 하다가 심하게 파손된 도로가 있다면 간단히 신고해 본인도 편하고 각종 교통사고도 예방하면 좋을 것 같다. 무엇보다 카카오톡 '서울톡' 채널을 이용하면 별도의 앱을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잊어버리지 않고 필요할 때 요긴하게 사용 가능하다.

인공지능 상담사 챗봇 '서울톡'

○ '서울톡'이란? : 인공지능 상담사가 서울시정에 관한 다양한 문의사항에 자동 답변해주고, 현장민원 접수와 각종 체육시설·공간시설 등 공공서비스를 예약해주는 서울시 대표 챗봇 서비스
○ 접속방법 : 카카오톡 친구 추가, 채널명 '서울톡'
○ 상세안내 : 서울시 누리집

시민기자 김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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