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은 '그린오로라'로 물든다! 2025년 서울색 선정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4.11.28. 16:18

수정일 2024.11.28. 17:59

조회 112

서울시가 ‘2025년 서울색’으로 그린오로라를 선정했다. 28일 일몰 후부터 서울 주요 명소에서 선보인다.
서울시가 ‘2025년 서울색’으로 그린오로라를 선정했다. 28일 일몰 후부터 서울 주요 명소에서 선보인다.
스카이코랄을 잇는 두 번째 서울색으로 ‘그린오로라’가 선정됐습니다. ‘그린오로라(GreenAurora)’는 그 어느 해보다 길고 푸르렀던 올해 여름, 도심 가로등 불빛을 머금고 서 있던 가로수의 초록빛에서 추출했습니다. 내년에는 활기차면서도 평온한 푸르름을 담은 그린오로라의 빛깔이 서울을 물들일 예정입니다. 2025년 서울색의 자세한 이야기 들려드립니다.
서울시가 2025년 서울색으로 ‘그린오로라(GreenAurora)’를 선정했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서울을 대표하는 색을 매년 발표하겠다고 밝힌 후, 2024년 서울색으로 스카이코랄을 선정, 올 한해 대표색으로 서울시 주최 행사와 마케팅 등에 다양하게 사용해 왔다.

서울색은 한 해 동안 시민의 일상과 관심사를 오롯이 담은 것이 특징이다. 올해도 전문기관이 문화·환경·기술·생활 분야별 키워드를 AI·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사·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의 주요 이슈와 시민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긴 여름’으로 나타났고, 이를 서울색 선정에 반영했다.
2025 서울색 ‘그린오로라(Green Aurora)’
2025 서울색 ‘그린오로라(Green Aurora)’
2025 서울색 ‘그린오로라’는 실제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검색‧언급(2024년 1월~10월)한 서울 시내 단풍길 5곳에 있는 가로수의 녹색잎이 가장 푸르렀던 8월의 색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2024 서울 걷기 좋은 단풍길’ 103곳 중 블로그, 인스타그램에서 언급량이 가장 높았던 5곳을 선정해 색 추출 기반으로 삼았다. ▴서울숲이 17만6,663건으로 가장 많았고 ▴석촌호수(11만3,590건) ▴삼청동길 (4만964건) ▴정동길(6,341건) ▴남산공원(6,266건)이 뒤를 이었다.

오전·오후·야간 시간대별 색채군 수집 후 전문가의 논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길고 푸르렀던 여름밤의 정취와 초록빛의 안정감을 담은 ‘그린오로라’를 2025 서울색으로 선정했다.

2025 서울색 ‘그린오로라’는 11월 28일 일몰 후 ▴남산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월드컵대교 ▴신행주대교 ▴광화문광장(해치마당)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청 ▴세빛섬 ▴서울식물원 ▴DDP 등 서울의 주요 명소에서 첫선을 보인 후 내년 11월까지 서울의 밤을 초록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그린오로라’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
‘그린오로라’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
내년에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서울색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그린오로라를 활용한 굿즈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신규로 KCC와 서울색 도료와 컬러북을 제작하고 이청청 디자이너 브랜드 ‘라이’는 서울색을 담은 모자와 스카프를, 반려식물 브랜드 선데이플래닛47은 서울색을 적용한 행잉플랜트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2024 서울색 스카이코랄과 협업,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반을 제작해 시민들의 큰 인기를 얻었는데 LG화학x하지훈작가는 올해도 생분해되는 바이오 소재로 그린오로라 색상 친환경 소반을 제작, 지속가능성과 디자인 가치를 동시에 선보인다. 

노루페인트도 2025 서울색 도료와 서울 스탠다드 컬러북을 통해 트렌드컬러를 선보이고 조명시스템 전문기업 ‘KKDC’는 RGBW 방식으로 ‘그린오로라’ 색을 추출, 경관조명 연출에 반영한다. 지난해에 이어 ‘레미제이’는 스카이코랄x그린오로라를 연계한 크리스마스 에디션 한정판 타올 세트를 출시한다.

이번 ‘2025 서울색’ 개발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색채, 시각, 디자인, 패션, 조명 등 각 분야별 전문가와 협력했다. 김현선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회장은 “2025 서울색은 기후변화 이슈를 반영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밝고 선명한 컬러를 선정해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다”며 “서울색은 단순 시각적 장식이 아닌, 색채가 가진 심리적 효과를 통해 시민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문에 참여한 유은미 한국색채학회 회장은 “서울색은 사회문화적 이슈를 아우르는 서사를 스토리텔링 형태로 담아야 한다”며 “부드러운 블루와 그린계열 색상조화를 통해 여름밤 산책길에서 본 가로수의 푸르름에 오로라의 청량함과 신비로움을 담아 서울만의 차별화된 색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