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찾아온 서울함공원! 테디베어와 놀고 군함 관람까지

시민기자 김도연

발행일 2024.11.26. 13:13

수정일 2024.11.26. 13:13

조회 109

마포구 망원한강공원 내에 위치한 서울함공원 ©김도연
마포구 망원한강공원 내에 위치한 서울함공원 ©김도연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한 달여 앞두고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물든 공간이 있다. 마포구에 있는 서울함공원이 바로 그곳이다. 서울함공원은 대한민국 해군의 퇴역 군함을 활용해 조성된 공원으로, 2017년 11월 서울시와 해군의 협력으로 만들어졌다. 이곳에는 3척의 군함이 전시되어 있는데, 1척은 한강 위에, 나머지 2척은 망원한강공원 땅 위에 있다.
내년 2월 23일까지 ‘테디베어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전시관’을 운영한다. ©김도연
내년 2월 23일까지 ‘테디베어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전시관’을 운영한다. ©김도연
테디베어로 장식된 크리스마스트리 ©김도연
테디베어로 장식된 크리스마스트리 ©김도연
대형 곰 인형 위에 누워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김도연
대형 곰 인형 위에 누워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김도연
11월 16일부터 서울함공원은 시민들이 한강에서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테디베어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다. 테디베어(Teddy Bear)는 곰 모양의 봉제 인형으로 미국 제26대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이름인 테디에서 유래되었다. 서울함공원 안내센터 1층에 들어가면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크기가 다른 곰 인형 40여 개가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 [관련 기사] 미리 만나는 크리스마스! 서울함공원 테디베어 특별 전시

“예린아, 여기 봐봐! 곰 인형 있다.”

귀여운 곰 인형을 가장 좋아하는 건 이곳을 찾은 어린아이들이다.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는 3살 아이부터 얼굴에 장난기 가득한 초등학생들까지 테디베어와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었다. 곰 인형 세상이 신기한 듯, 만져보고 쳐다보고 장난치고 제각기 다른 반응이다.
아이들이 크리스마스트리 앞에 모여 있다. ©김도연
아이들이 크리스마스트리 앞에 모여 있다. ©김도연
서울함공원 1층 잠수함 앞에 큰 테디베어가 놓여 있다. ©김도연
서울함공원 1층 잠수함 앞에 큰 테디베어가 놓여 있다. ©김도연
곰 인형으로 꾸며져 있는 ‘테디베어 가족 사진관’의 모습 ©김도연
곰 인형으로 꾸며져 있는 ‘테디베어 가족 사진관’의 모습 ©김도연
“찰칵!” ‘테디베어 가족 사진관’에서는 엄마, 아빠, 아기 곰 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 가족을 여럿 만날 수 있었다. 서울함공원을 찾은 한 시민은 “주말 날씨가 따뜻해서 아이랑 한강공원에 나왔는데, 여기 배가 있는 줄 처음 알았어요”라며 “때마침 이런 전시도 보고 뜻하지 않게 선물 받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한강 위에 떠 있는 서울함이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김도연
한강 위에 떠 있는 서울함이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김도연
서울함공원은 테디베어 전시 공간이 있는 안내센터 건물 외에도 서울함, 참수리 고속정, 돌고래급 잠수함 등 3척의 군함을 관람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특히 공원의 이름이 된 서울함은 대한민국 해군이 사용했던 퇴역 군함으로 1984년부터 2015년까지 약 30년 동안 운용되었다.

서울함 내부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데, 지하 1층의 사병 침실과 1충의 생활 공간, 2층의 함장실과 전탐실 등 총 5개 층(B1~4층)을 둘러볼 수 있어 색다른 체험이 되고 있다. 한 가지 알아두면 좋은 점은 주말 오후 1시와 3시, 일 2회 해군 예비역 대령의 전시 해설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 서울함 지하 1층에 위치한 사병 침실의 모습 ©김도연
    서울함 지하 1층에 위치한 사병 침실의 모습 ©김도연
  • 2층으로 가면 서울함 함장실이 나온다. ©김도연
    2층으로 가면 서울함 함장실이 나온다. ©김도연
  • 2층에는 서울함 내 전탐실이 자리하고 있다. ©김도연
    2층에는 서울함 내 전탐실이 자리하고 있다. ©김도연
  • 함포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김도연
    함포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김도연
  • 서울함 지하 1층에 위치한 사병 침실의 모습 ©김도연
  • 2층으로 가면 서울함 함장실이 나온다. ©김도연
  • 2층에는 서울함 내 전탐실이 자리하고 있다. ©김도연
  • 함포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김도연
주말 오후 1시와 3시에는 ‘서울함공원 전시 해설’을 운영하고 있다. ©김도연
주말 오후 1시와 3시에는 ‘서울함공원 전시 해설’을 운영하고 있다. ©김도연
전시 해설을 맡은 전문 도슨트 박정민 대령 ©김도연
전시 해설을 맡은 전문 도슨트 박정민 대령 ©김도연
약 90분간 서울함공원 곳곳을 둘러보며 해설을 진행한다. ©김도연
약 90분간 서울함공원 곳곳을 둘러보며 해설을 진행한다. ©김도연
별다른 예약은 필요하지 않으며, 관람객 누구나 정해진 시간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서울함공원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어린이 1,000원으로 1층 안내센터에서 입장권 현장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유명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1인극 공연 <그림책과 놀아요>도 진행하고 있으니,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함공원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그림책과 놀아요> 진행을 맡은 정호선 작가 ©김도연
<그림책과 놀아요> 진행을 맡은 정호선 작가 ©김도연
그 밖에도 어린이들이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는 서울함 책 놀이터(안내센터 건물 2층)와 한강 그리고 여의도의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는 옥상(안내센터 건물 3층)도 있으니, 잊지 말고 둘러보자. 또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6호선 망원역이며, 자차 이용 시 서울함공원, 망원한강공원 제2주차장을 목적지로 설정하면 된다. 해군과 군함, 한강을 접목한 독특한 공원인 서울함공원. 서울 시민에게 색다른 경험을 주는 공간을 즐겨보길 바란다.
안내센터 건물 2층에 있는 서울함 책 놀이터 ©김도연
안내센터 건물 2층에 있는 서울함 책 놀이터 ©김도연
서울함 갑판 위 망원경으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김도연
서울함 갑판 위 망원경으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김도연

서울함공원

○ 위치 : 서울시 마포구 마포나루길 407
○ 교통 : 지하철 6호선 망원역 1번 출구 앞 마포09번 버스 탑승 후 '한강공원입구'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7분
○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8:00(입장 마감: 17:30)
○ 휴무 : 월요일, 법정공휴일
○ 관람료 : 어린이 1,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성인 3,000원
누리집
○ 문의 : 02-332-7500

시민기자 김도연

살고 싶고, 살기 좋은 서울을 담아냅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