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진 날씨, 이색 실내전시 어때요? 기술과 예술의 만남 '언폴드엑스'

시민기자 문청야

발행일 2024.11.20. 14:30

수정일 2024.11.20. 14:53

조회 795

문화역서울284 본관에서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예술 창작의 현주소를 제시하는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Unfold X) 2024가 열리고 있어 다녀왔다. 전시는 융합예술 창제작 선정작, 국내외 협력기관 초청작 등 동시대 유수의 융합예술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 [관련 기사] 열공한 당신, 떠나라! 지금 즐기기 '딱' 좋은 문화행사 모아봄

이번 축제의 주제는 '2084: 스페이스 오디세이'로, 기술이 만들어내는 시공간에서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미래의 시선으로 현재를 바라보라고 제시하고 있다. 국내외 융합예술 분야의 유수 작품뿐만 아니라 학술 행사, 융복합 공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서울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한다. 언폴드엑스는 학제간 예술과 기술에 초점을 맞춘 서울 컨버전스 아트 페스티벌의 일부이다. 여기에는 단일 채널 비디오와 스테레오 오디오를 통합하고 맞춤 소프트웨어, AI, 머신 러닝 및 고급 확산 모델을 활용하는 'Memo Akten(케이티 페이튼 호프스태터와 함께)'과 같은 협업 프로젝트가 포함된다.

‘기술에 영감을 주는 예술’을 선도하고 있는 언폴드엑스는 여러 해석과 장르 혼용으로 인해 표류해 온 한국의 미디어 아트 사업 영역에서 테크놀로지 아트라는 사업 정체성을 명확히 하며 15년간 흔들림 없이 걸어왔다. 디지털 감성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서울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예술과 기술의 융복합화'에 따라 추진된 이 사업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기술(technology)’을 미학적 성취의 ‘도구’로 바라보며 다소 변방으로 취급되는 미디어 아트, 거기서도 테크놀로지 아트(technology-based art) 영역의 활성화에 있다.

다양한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예술가들이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넓힐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며, 디지털 창의성의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 2024에서 펼쳐질 상상 이상의 경험을 체험해 보자! 축제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옛 서울역사 문화역서울284에서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가 11월 30일까지 열린다. ⓒ문청야
옛 서울역사 문화역서울284에서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가 11월 30일까지 열린다. ⓒ문청야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에서 펼쳐질 상상 이상의 경험을 체험해 보자 ⓒ문청야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에서 펼쳐질 상상 이상의 경험을 체험해 보자 ⓒ문청야
알랭 티보의 '아폴로 11 꿈' ⓒ문청야
알랭 티보의 '아폴로 11 꿈' ⓒ문청야
한재석의 사운드 돔, '영소닉'. 매주 토요일 18:00 한재석 작가의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문청야
한재석의 사운드 돔, '영소닉'. 매주 토요일 18:00 한재석 작가의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문청야
유화수의 작품 'eco metro palace 죽은 나무' ⓒ문청야
유화수의 작품 'eco metro palace 죽은 나무' ⓒ문청야
‘SyncRo’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렵거나 위험한 현장에 사람 대신 투입되기 위해 만들어진 자동화 로봇 프로그램이다. ⓒ문청야
‘SyncRo’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렵거나 위험한 현장에 사람 대신 투입되기 위해 만들어진 자동화 로봇 프로그램이다. ⓒ문청야
단일 채널 비디오와 스테레오 오디오를 통합하여 맞춤형 소프트웨어, AI, 머신러닝, 고급 확산 모델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문청야
단일 채널 비디오와 스테레오 오디오를 통합하여 맞춤형 소프트웨어, AI, 머신러닝, 고급 확산 모델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문청야
로봇랩의 '네이티브 픽처'. 산업용 로봇을 활용한 작품 ⓒ문청야
로봇랩의 '네이티브 픽처'. 산업용 로봇을 활용한 작품 ⓒ문청야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그에 따른 영상이 나타난다. 감람암의 부드러운 팔이 다육식물의 푸른 속삼임을 감싼다. ⓒ문청야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그에 따른 영상이 나타난다. 감람암의 부드러운 팔이 다육식물의 푸른 속삼임을 감싼다. ⓒ문청야
후나다 킴의 무심한 귀를 위한 애피타이저 시리즈 '사운드 테이블_부유하는 몸' ⓒ문청야
후나다 킴의 무심한 귀를 위한 애피타이저 시리즈 '사운드 테이블_부유하는 몸' ⓒ문청야
마이크에 자유롭게 문장을 말하면 '보이스 스크롤'을 통해 그림으로 나타난다.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떠나니고 노란 은행잎 나무가 가을을 알린다”라고 말했더니 나타난 그림 ⓒ문청야
마이크에 자유롭게 문장을 말하면 '보이스 스크롤'을 통해 그림으로 나타난다.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떠나니고 노란 은행잎 나무가 가을을 알린다”라고 말했더니 나타난 그림 ⓒ문청야
박경근의 '피드백'. 출입구에 서 있으면 그 모습이 반영되어 나왔다. ⓒ문청야
박경근의 '피드백'. 출입구에 서 있으면 그 모습이 반영되어 나왔다. ⓒ문청야
리비 히니의 '기후의 언어' ⓒ문청야
리비 히니의 '기후의 언어' ⓒ문청야
문화역서울284에서 개최되는 이 축제는 대중에게 다양한 예술작품을 선보인다. ⓒ문청야
문화역서울284에서 개최되는 이 축제는 대중에게 다양한 예술작품을 선보인다. ⓒ문청야
히카손의 '부유하는 피부'. ‘흔적 기관’이라고 불리는 탈락된 파편의 자리들은 귀, 입, 팔, 엉덩이 등 신체의 곳곳에 숨겨져 있다. ⓒ문청야
히카손의 '부유하는 피부'. ‘흔적 기관’이라고 불리는 탈락된 파편의 자리들은 귀, 입, 팔, 엉덩이 등 신체의 곳곳에 숨겨져 있다. ⓒ문청야

제3회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풀드엑스(Unfold X) 2024>

○ 기간 : 11월 7일~30일
○ 시간 : 11:00-19:00(매주 월요일 휴관)
○ 장소 : 서울시 중구 통일로 1 문화역서울284
○ 요금: 무료
언폴드엑스(Unfold X) 누리집
○ 문의: 02-2676-6812, 6816, 4300

시민기자 문청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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