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도 견주도 신나요! 서울 최대 규모 반려견 놀이터 오픈
발행일 2024.11.05. 12:21
지난 11월 2일 구로구 반려견 놀이터 개장식 모습 ©홍지영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604만 명, 동물과 같이 지내는 인구는 1,50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서울시 여러 자치구에서도 반려견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양천구에서는 지난 6월 8일에, 중구에서는 10월 12일에 대대적으로 반려견 축제를 진행하였다. 반려견이 즐길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도 각 구별로 증가하는 추세다.
구로구 반려견 놀이터에 온 반려견의 모습 ©홍지영
구로구에서는 안양천 고척교 아래에 반려견 놀이터를 개장했다. 서울시 최대 규모의 반려견 놀이터다. 안양천 인근은 공기도 맑고 공터를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어서 반려견 놀이터로서는 적격이다. 놀이터의 규모는 2,600㎡(약 800평)이다. 구로구는 반려동물과의 건강한 공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하고 개장식을 개최해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구로구 반려견 놀이터 개장 안내 현수막 ©홍지영
반려견 놀이터도 계속해서 영구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고 점용 허가 기간이 있다. 허가 기간이 5년이다. 한강유역한강청에서 허가하고 있다. 이번에 개장한 구로구 반려견 놀이터는 2024년 2월부터 2029년 2월까지 허가 기간이다. 반려견 놀이터 내에는 음수대, 그늘막, 배변수거함, 소변기 등 반려견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개장식에 참석한 시민들이 경품 게임을 즐기는 모습 ©홍지영
지난 11월 2일 오후 2시 구로구 고척교 아래 반려견 놀이터 개장식이 진행되었다. 올해 반려견 사진 공모전에서 입상한 우수 작품 시상식도 마련됐는데, 수상자들이 반려견과 함께 시상식에 참여하는 모습이 진풍경이었다.
반려견 사진 공모전 우수 작품 전시 모습 ©홍지영
올해 반려견 사진 공모전에서 입상한 우수 작품은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전시됐다. 또한 개장식 행사와 관련해서 행사장 주변에서는 반려견 캐리커쳐 그리기, 장난감 만들기, 키링 만들기 등 체험 부스가 설치되어 체험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데리고 온 반려견을 그려주는 캐리커처 부스 ©홍지영
반려견 장난감 터그만들기 코너 ©홍지영
반려견 놀이터는 입구가 2개로 나누어졌다. 대형견 출입장과 중·소형견 출입장이다. 체고 즉 몸의 높이가 40cm 이상은 대형견이고 체고가 40cm 이하는 중·소형견으로 분류하고 있다. 놀이터에는 동물등록이 된 반려견과 동행한 13세 이상의 견주만 입장할 수 있다. 13세 미만 어린이는 성인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입장해야 한다. 동물등록을 하지 않았거나 인식표를 착용하지 않은 반려견은 출입할 수 없다. 놀이터 출입 시에는 배변 봉투와 안전줄을 지참하고 배설물은 직접 치워야 한다. 놀이터 입장과 퇴장 시에는 반드시 안전줄을 착용해야 한다.
오늘 개장한 구로구 고척교 하부 반려견 놀이터 개장을 계기로 시민들에게 반려동물 문화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오늘 개장한 구로구 고척교 하부 반려견 놀이터 개장을 계기로 시민들에게 반려동물 문화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대형견 안내 표시판 ©홍지영
중·소형견과 이용시설 안내 표시판 ©홍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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