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물든 안양천길…아름다움에 빠져 걷다 보니 2만 걸음!

시민기자 문청야

발행일 2024.11.07. 14:00

수정일 2024.11.07. 16:58

조회 1,997

서울에는 걷기 좋은 길이 많아 가을이 더욱 즐겁다. 특히 안양천길은 감성 가득한 풍경으로 가득 차 있어,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된다. 단풍으로 물든 안양천 산책로를 걷는 동안 중간중간 만나는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마음의 여유를 찾았다.

안양천 건강산책로에는 "규칙적인 운동은 현대인의 최대 적인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글귀가 적혀 있다. 매일 30분 이상 걸으면 에너지가 증가하고 긴장이 해소되어 자신감을 심어준다고 한다. 기자도 손목닥터 9988 앱을 통해 매일 걸음 수를 체크하고 식단을 기록하며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목표는 하루 8,000걸음인데, 오늘은 2만 1,292걸음을 걸었다. 아름다운 산책로를 찾아 걷는 것은 더 큰 힐링이 되어 힘든 줄 모르고 3시간 정도 걸었다.

올바른 걷기 방법뒤꿈치부터 착지하여 발바닥이 자연스럽게 구르듯 걷는 것이다. 발바닥 바깥쪽에서 발끝으로 체중을 옮기고, 발바닥과 엄지발가락이 이어지는 부분으로 땅을 살짝 찔러주는 것이 좋다. 걷기는 다리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 기능을 개선하며 골밀도를 증가시키고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혈당, 혈압, 중성지방을 감소시켜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목동인라인파크가 보일 때 돌계단을 내려가면 맨발 황톳길이 나타난다. 최근 '어싱(Earthing)' 체험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는 맨발로 자연과 접촉하여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양천구에서 조성한 이 황톳길은 양평교에서 목동교 사이에 위치하며, 570m의 길이다. 맨발로 황톳길을 걷게 되면 원적외선이 몸에 흡수되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신진대사가 촉진된다고 한다. 이용 시 신발을 벗고, 비 오는 날이나 발에 상처가 있을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는 안내가 있다. 또한 반려동물의 출입은 금지되어 있다. 세족장은 돌계단을 올라가면 화장실 옆에 위치하고 있어, 맨발 황톳길을 이용하기 전과 후에 발을 씻기 좋다. 양천구 목동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황톳길 접근이 편리하다.

서울의 아름다운 가을을 느끼며 걷는 것은 몸과 마음 모두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맨발 황톳길은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가을, 건강한 일상을 위해 안양천길을 따라 걷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가을 감성이 폴폴 나는,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되는 안양천길 ©문청야
가을 감성이 폴폴 나는,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되는 안양천길 ©문청야
양평교에서 안양천으로 내려가 보니 분홍 바늘꽃이 피어 있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다. ©문청야
양평교에서 안양천으로 내려가 보니 분홍 바늘꽃이 피어 있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다. ©문청야
강물 위에 비치는 억새의 모습과 뒤로 보이는 빌딩 숲과의 조화가 이채롭다. ©문청야
강물 위에 비치는 억새의 모습과 뒤로 보이는 빌딩 숲과의 조화가 이채롭다. ©문청야
단풍잎이 화려하게 물들어 걷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산책길로 올라와 양천둘레길을 걸었다. ©문청야
단풍잎이 화려하게 물들어 걷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산책길로 올라와 양천둘레길을 걸었다. ©문청야
양평교에서 목동교 사이에 위치한 맨발 황톳길은 570m의 길이다. ©문청야
양평교에서 목동교 사이에 위치한 맨발 황톳길은 570m의 길이다. ©문청야
안양천길은 감성 가득한 풍경으로 가득 차 있어,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된다. ©문청야
안양천길은 감성 가득한 풍경으로 가득 차 있어,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된다. ©문청야
양평교에서 오목교까지 단풍 명소로 손색없다. ©문청야
양평교에서 오목교까지 단풍 명소로 손색없다. ©문청야
단풍잎으로 붉게 물든 수변공원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황톳길을 걷다. ©문청야
단풍잎으로 붉게 물든 수변공원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황톳길을 걷다. ©문청야
산책로 중간에 위치한 전망대는 높은 곳에서 주변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장소이다. ©문청야
산책로 중간에 위치한 전망대는 높은 곳에서 주변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장소이다. ©문청야
양평교에서 오목교까지의 경로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있어 걷는 동안 눈이 즐겁다. ©문청야
양평교에서 오목교까지의 경로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있어 걷는 동안 눈이 즐겁다. ©문청야
  •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을 위해 보도와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문청야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을 위해 보도와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문청야
  • 한 시민이 가을내음이 물씬 풍기는 산책길을 걷고 있다. ©문청야
    한 시민이 가을내음이 물씬 풍기는 산책길을 걷고 있다. ©문청야
  •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을 위해 보도와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문청야
  • 한 시민이 가을내음이 물씬 풍기는 산책길을 걷고 있다. ©문청야
산책로에는 가을색으로 칠해진 도화지 위에 고운 시들이 적혀 있다. ©문청야
산책로에는 가을색으로 칠해진 도화지 위에 고운 시들이 적혀 있다. ©문청야
양천둘레길 안양천 구간의 산책길에 피어 있는 나팔꽃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문청야
양천둘레길 안양천 구간의 산책길에 피어 있는 나팔꽃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문청야
양평교에서 오목교로 가는 길목에 있는 교차점은 강과 나무들이 어우러지는 지점이다. ©문청야
양평교에서 오목교로 가는 길목에 있는 교차점은 강과 나무들이 어우러지는 지점이다. ©문청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수해 방지 시설인 수문과 가을 나무가 대비를 이룬다. ©문청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수해 방지 시설인 수문과 가을 나무가 대비를 이룬다. ©문청야
양천둘레길을 걷다가 아름다운 풍경이 보이면 중간중간 멈춰서 사진을 찍었다. ©문청야
양천둘레길을 걷다가 아름다운 풍경이 보이면 중간중간 멈춰서 사진을 찍었다. ©문청야
영학정에서 안양천을 바라보면 자연과 빌딩 숲이 조화를 이룬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문청야
영학정에서 안양천을 바라보면 자연과 빌딩 숲이 조화를 이룬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문청야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걷는 것은 좋은 운동이 된다. ©문청야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걷는 것은 좋은 운동이 된다. ©문청야
걷다 보니 오목수변공원의 벽화도 보이고, 오목교를 지나면 실개천 생태공원이 나타난다. ©문청야
걷다 보니 오목수변공원의 벽화도 보이고, 오목교를 지나면 실개천 생태공원이 나타난다. ©문청야
  • 실개천 생태공원 주변으로 장미꽃이 피어 있다. ©문청야
    실개천 생태공원 주변으로 장미꽃이 피어 있다. ©문청야
  • 단풍으로 물든 실개천 생태공원 ©문청야
    단풍으로 물든 실개천 생태공원 ©문청야
  • 실개천 생태공원은 안양천 하류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된 수변공원이다. ©문청야
    실개천 생태공원은 안양천 하류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된 수변공원이다. ©문청야
  • 실개천 생태공원 주변으로 장미꽃이 피어 있다. ©문청야
  • 단풍으로 물든 실개천 생태공원 ©문청야
  • 실개천 생태공원은 안양천 하류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된 수변공원이다. ©문청야
실개천 생태공원은 실처럼 가늘고 작은 개천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청야
실개천 생태공원은 실처럼 가늘고 작은 개천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청야

실개천 생태공원

○ 위치 : 서울시 양천구 목동 411-27
○ 교통 :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5번 출구에서 465m

맨발 황톳길

○ 위치 : 서울시 양천구 안양천로 1092 목동교와 오목교 사이
○ 교통 : 지하철 9호선 신목동역 3번 출구,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4번 출구 또는 양평역 1번 출구

시민기자 문청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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