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이야? 도서관이야? 안양천 감성 텐트에서 즐기는 책 읽는 시간

시민기자 김재형

발행일 2024.10.16. 14:20

수정일 2024.10.16. 14:20

조회 1,969

구로구는 10월 26일까지 주말마다 '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구로'를 진행한다. ©김재형
구로구는 10월 26일까지 주말마다 '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구로'를 진행한다. ©김재형
지난 주말, 편안한 잔디에 앉아 책을 읽고, 감성 캠핑을 즐기고, 출출한 허기도 달랠 수 있는 현장에 다녀왔다. 구로구는 지역 주민들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책읽는 구로’, ‘스마트정원빛축제’, ‘구로가든페스타’ 등 3개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신정교에서 오금교 방면으로 가다 보면 안양천의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진 이곳을 만날 수 있다.

‘책읽는 구로’ 행사는 서울시에서 서울광장‧광화문광장‧청계천에서 열고 있는 ‘서울야외도서관’을 확대한 것이다. 성북‧서대문‧구로‧송파구 4개 자치구로까지 확대되며 시민들과 더 가까워졌다. ☞ [관련 기사] 한강이 쏘아올린 독서 열풍! 책 읽기 딱 좋은 4곳
안양천 생태초화원 일대에서 빛·꽃·책이 있는 야외도서관이 진행 중이다. ©김재형
안양천 생태초화원 일대에서 빛·꽃·책이 있는 야외도서관이 진행 중이다. ©김재형

야외도서관이 우리동네를 찾아 왔어요! 안양천 '책읽는 구로'

빛·꽃·책이 있는 야외도서관이라는 콘셉트의 '책읽는 구로'는 10월 5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8회 진행된다. 한 해 동안 구로구민에게 가장 사랑받았던 ▴자연 ▴가을 시 ▴여행‧캠핑 ▴모험 등 4개 책 추천(북큐레이션) 주제를 선정해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읽을 수 있는 도서 2,000여 권이 비치해 뒀다. 운영시간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이다.
  • 야외 텐트를 활용한 감성적인 야외도서관이 준비돼 있다. ©김재형
    야외 텐트를 활용한 감성적인 야외도서관이 준비돼 있다. ©김재형
  • 캠핑장에 온 듯한 기분이다. ©김재형
    캠핑장에 온 듯한 기분이다. ©김재형
  • 야외 텐트를 활용한 감성적인 야외도서관이 준비돼 있다. ©김재형
  • 캠핑장에 온 듯한 기분이다. ©김재형
안양천을 찾는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빌려 읽을 수 있다. ©김재형
안양천을 찾는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빌려 읽을 수 있다. ©김재형
무엇보다 푸른 잔디밭에 각양각색의 테이블이 너무 흥미롭다. 인디언 텐트부터 노란색 파라솔 아래에서도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책을 읽을 수 있는 테이블은 물론이고 곳곳에 책도 비치해 두었다.
토끼 모양의 책꽂이가 눈길을 끈다. ©김재형
토끼 모양의 책꽂이가 눈길을 끈다. ©김재형
  •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야외에서도 책 읽는 여유를 누려본다. ©김재형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야외에서도 책 읽는 여유를 누려본다. ©김재형
  • 다양한 연령대가 읽을 수 있는 도서 2,000여 권이 비치되어 있다. ©김재형
    다양한 연령대가 읽을 수 있는 도서 2,000여 권이 비치되어 있다. ©김재형
  •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야외에서도 책 읽는 여유를 누려본다. ©김재형
  • 다양한 연령대가 읽을 수 있는 도서 2,000여 권이 비치되어 있다. ©김재형
한쪽에는 이동식 야외도서관이 있다. 이곳에는 다양한 책이 비치돼 있다. 별도의 회원증은 필요 없고, 본인이 원하는 책을 가져가서 볼 수 있다. 생각보다 많은 도서가 비치되어 있지만 본인이 읽고 싶은 책을 챙겨가서 행사를 즐기는 것도 좋을 듯하다.
  •  다양한 주제로 책을 소개하는 코너도 있다. ©김재형
    다양한 주제로 책을 소개하는 코너도 있다. ©김재형
  •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게 주제별 도서를 비치하고 있다. ©김재형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게 주제별 도서를 비치하고 있다. ©김재형
  •  다양한 주제로 책을 소개하는 코너도 있다. ©김재형
  •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게 주제별 도서를 비치하고 있다. ©김재형
  • 감성캠핑 휴게존에서 시민들이 편안하게 쉬고 있다. ©김재형
    감성캠핑 휴게존에서 시민들이 편안하게 쉬고 있다. ©김재형
  • 책 읽는 재미와 여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김재형
    책 읽는 재미와 여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김재형
  • 감성캠핑 휴게존에서 시민들이 편안하게 쉬고 있다. ©김재형
  • 책 읽는 재미와 여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김재형
감성캠핑 휴게존도 놓치지 말자. 시설이 너무 좋아 보인다고, 예약을 안 했다고 망설이지 말자. 선착순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원활한 이용을 위해 1회 이용시간은 2시간으로 제한돼 있다. 취사는 할 수 없고 텐트 문은 항시 개방해야 한다.

텐트가 모인 중앙에는 파라솔과 테이블이 있어서 다양한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주민들이 평온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매점에서 다양한 음식을 구입할 수 있다. ©김재형
매점에서 다양한 음식을 구입할 수 있다. ©김재형
배가 슬슬 고파진다면 '달빛카페'를 이용해 보자. 캠핑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스낵과 라면, 다양한 음료가 준비돼 있다. 감성캠핑 휴게존의 운영시간과 동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주말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이다.
포토존에서 가을 추억을 남기자. ©김재형
포토존에서 가을 추억을 남기자. ©김재형
 다양한 조형물을 둘러보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김재형
다양한 조형물을 둘러보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김재형

구로가든페스타, 스마트정원빛축제도 함께 즐겨요!

이 정도의 콘텐츠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보너스 타임이 있다. 제1회 구로가든페스타이다. 안양천과 어우러져 다양한 산책 코스를 즐길 수 있는 '구로가든페스타'는 각각의 정원마다 설명과 함께 아름다운 길을 꾸며 놓았다. 가을꽃과 어우러져 제대로 된 힐링 타임을 보낼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한편, 이번 행사는 방문객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시간이 조정된다. 우천 시 운영 여부, 세부 일정 등은 구로구통합도서관 ‘지혜의 등대’ 누리집에서 방문 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구로가든페스타 정원길 ©김재형
구로가든페스타 정원길 ©김재형

빛‧꽃‧책이 있는 야외도서관 ‘책읽는 구로’

○ 기간 : 2024. 9. 29. ~10. 26. 매주 토‧일요일 15:00~21:00
○ 장소 :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282-38 안양천 생태초화원
○ 교통 : 지하철 2호선 도림천역 2번 출구에서 866m
지혜의 등대 누리집
○ 문의 : 구로구 문화관광과 02-860-3431

시민기자 김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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