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바지학교'가 진행되는 중구 중림동주민센터 ⓒ김윤경
- 엘리베이터 내에 '청바지학교' 안내문이 붙어 있다. ⓒ김윤경
청춘은 바로 지금! 치매 예방 수업 받으러 '청바지학교'로 오세요
발행일 2024.09.20. 11:55
비 내리는 금요일 오후. 중구 중림동주민센터는 날씨와 달리 활기차게 느껴졌다. 연두색 티셔츠를 입은 어르신 몇 분이 엘리베이터에 탔다. 엘리베이터 버튼 옆에는 ‘청바지(청춘은 바로 지금) 학교’라고 적힌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청바지학교’. 이름부터 생기 넘치는 이 모임은 서울시 중구에서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해 진행하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6주 동안 주 1회 신체활동, 문학 치유, 치매 예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치매와 우울을 예방하고 삶의 활력을 찾도록 구성됐다.
그 효과는 확실히 입증됐다. 지난해 참여자 대상으로 건강 상태를 측정한 결과, 신체허약점수 및 우울 점수 모두 개선됐다. 이런 성과로 ‘청바지학교’는 ‘2023 서울시 방문건강관리사업 프로그램’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서울시 통합건강증진사업단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9월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앞두고 ‘청바지학교’ 수업이 한창인 중림동주민센터를 찾았다.
‘청바지학교’. 이름부터 생기 넘치는 이 모임은 서울시 중구에서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해 진행하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6주 동안 주 1회 신체활동, 문학 치유, 치매 예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치매와 우울을 예방하고 삶의 활력을 찾도록 구성됐다.
그 효과는 확실히 입증됐다. 지난해 참여자 대상으로 건강 상태를 측정한 결과, 신체허약점수 및 우울 점수 모두 개선됐다. 이런 성과로 ‘청바지학교’는 ‘2023 서울시 방문건강관리사업 프로그램’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서울시 통합건강증진사업단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9월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앞두고 ‘청바지학교’ 수업이 한창인 중림동주민센터를 찾았다.
지하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청바지학교' ⓒ김윤경
어르신이 출석 체크를 하고 있다. ⓒ김윤경
지하 1층 대강당에는 시작 전부터 많은 어르신들이 모여 있었다. 날이 궂어 참여자가 적을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청바지학교’에서 제공한 연두색 티셔츠를 입은 어르신들은 안내데스크에 출결 확인을 하고 이름표를 받아 자리에 앉았다. 오늘 수업은 치매 예방 교육과 실내 체육 교실. 본격적인 수업에 앞서 몸풀기를 위한 노래가 나오자 어르신들 어깨가 절로 들썩였다.
수업 시작 전에 이미 많은 어르신들이 모였다. ⓒ김윤경
한 어르신이 치매 극복 토크 콘서트 유인물을 보고 있다. ⓒ김윤경
“오늘 날씨도 안 좋은데 ‘청바지학교’에 와주셔서 감사드려요. 나눠 드린 유인물 보셨죠? 9월 21일이 ‘치매극복의 날’이라 치매 토크 콘서트를 열어요. 관심 있으신 분은 꼭 신청해 참여하시면 좋겠어요.”
어르신들은 나눠준 유인물을 살폈다. 유인물에는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9월 25일 중구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하는 치매 토크 콘서트를 알리고 있었다. 이어 담당자는 숙제로 해온 일기를 발표할 어르신이 있는지 물었다. 손을 든 두 어르신이 차례차례 발표하자 모두 큰 박수를 보냈다.
어르신들은 나눠준 유인물을 살폈다. 유인물에는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9월 25일 중구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하는 치매 토크 콘서트를 알리고 있었다. 이어 담당자는 숙제로 해온 일기를 발표할 어르신이 있는지 물었다. 손을 든 두 어르신이 차례차례 발표하자 모두 큰 박수를 보냈다.
“현재 어르신들이 가장 걱정하는 병 중 하나가 치매 아닐까요? 그래서 오늘은 치매 예방을 위해 어떤 걸 먹어야 하는지, 어떤 프로그램이 좋은지 알아보려고 해요.”
서울시 중구 치매안심센터 최경인 팀장이 치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치매 예방을 위한 취미생활 혹은 사회생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일례로 서울 교통공사의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과 같은 활동을 소개했다.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은 지하철 내 승강기 등에서 안내와 도움을 주는 시니어 일자리다. 그는 이런 사회활동을 할 수 있다면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 치매 예방을 위한 나들이 가기 좋은 장소와 문화시설, 치매 예방에 좋은 운동과 일기 쓰기 등에 대해 알려 주었다.
“어르신들, 치매 예방을 위한 핸드폰 앱 사용하세요?”
“저는 걸으면서 서울시 손목닥터9988을 사용해요.”
“네, 잘하고 계시네요. 저도 그거 사용하고 있어요. 또 핸드폰 앱에 치매 예방만 검색해도 무료 게임들이 많이 나오거든요. 하루에 한 20~30분씩 해주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돼요."
서울시 중구 치매안심센터 최경인 팀장이 치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치매 예방을 위한 취미생활 혹은 사회생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일례로 서울 교통공사의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과 같은 활동을 소개했다.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은 지하철 내 승강기 등에서 안내와 도움을 주는 시니어 일자리다. 그는 이런 사회활동을 할 수 있다면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 치매 예방을 위한 나들이 가기 좋은 장소와 문화시설, 치매 예방에 좋은 운동과 일기 쓰기 등에 대해 알려 주었다.
“어르신들, 치매 예방을 위한 핸드폰 앱 사용하세요?”
“저는 걸으면서 서울시 손목닥터9988을 사용해요.”
“네, 잘하고 계시네요. 저도 그거 사용하고 있어요. 또 핸드폰 앱에 치매 예방만 검색해도 무료 게임들이 많이 나오거든요. 하루에 한 20~30분씩 해주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돼요."
어르신이 치매 예방 활동지를 쓰고 있다. ⓒ김윤경
강의 후에는 활동지를 나눠주며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초성 게임, 퍼즐 등을 진행했다.
“ㅎㅅ이 들어간 과일이 뭐더라. 떠오를 듯하면서 생각이 안 나네.”
“잘 한 번 생각해보세요. 절대 옆 사람 보고 쓰지 마시고요. 내 두뇌를 위한 활동이니까요."
어르신들은 활동지를 보고 곰곰이 생각하며 답안을 채워 나갔다. 활동을 마치자 최 팀장은 치매 예방을 위한 마인드 식사요법을 알려줬다. 마인드 식사요법은 컬러푸드나 견과류, 잡곡, 콩 등을 섭취해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식사법이다. 단, 견과류는 칼로리를 고려해 조금만 섭취하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ㅎㅅ이 들어간 과일이 뭐더라. 떠오를 듯하면서 생각이 안 나네.”
“잘 한 번 생각해보세요. 절대 옆 사람 보고 쓰지 마시고요. 내 두뇌를 위한 활동이니까요."
어르신들은 활동지를 보고 곰곰이 생각하며 답안을 채워 나갔다. 활동을 마치자 최 팀장은 치매 예방을 위한 마인드 식사요법을 알려줬다. 마인드 식사요법은 컬러푸드나 견과류, 잡곡, 콩 등을 섭취해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식사법이다. 단, 견과류는 칼로리를 고려해 조금만 섭취하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실내 체육수업을 열심히 따라하는 어르신들 ⓒ김윤경
“손으로 돌리는 게 아니라 어깨로 동그라미를 그려야 해요.”
짧은 휴식 후, 바로 실내 체육수업이 진행됐다. 미리 책상 간격을 넓게 배치해 공간을 확보하고 어르신에게 알맞은 어깨운동과 무릎운동 등을 익혔다. 어느 운동 수업보다 열정적이고 재밌어 보였다. 옆에서 지켜보던 방문간호사도 어느새 함께 따라 하고 있었다.
순식간에 1시간 40분이 넘는 수업이 끝났다. 어르신들은 아쉬운 표정으로 다음 주에 오겠다는 인사를 하며 돌아갔다. 연두색 티셔츠를 입은 어르신들이 함께 가는 모습이 봄처럼 생기 있게 느껴졌다.
짧은 휴식 후, 바로 실내 체육수업이 진행됐다. 미리 책상 간격을 넓게 배치해 공간을 확보하고 어르신에게 알맞은 어깨운동과 무릎운동 등을 익혔다. 어느 운동 수업보다 열정적이고 재밌어 보였다. 옆에서 지켜보던 방문간호사도 어느새 함께 따라 하고 있었다.
순식간에 1시간 40분이 넘는 수업이 끝났다. 어르신들은 아쉬운 표정으로 다음 주에 오겠다는 인사를 하며 돌아갔다. 연두색 티셔츠를 입은 어르신들이 함께 가는 모습이 봄처럼 생기 있게 느껴졌다.
연두색 티셔츠를 입은 '청바지학교' 어르신들이 귀가하고 있다. ⓒ김윤경
수업을 마치고 ‘청바지학교’를 담당하는 장성재 주무관(중구보건소 지역보건과)을 만나 몇 가지 더 물어보았다.
Q. ‘청바지 학교’는 언제 처음 시작했나요?
A. 시작은 2018년도였는데 코로나로 인해 잠깐 멈추고 작년에 좀 활발하게 진행되었고요, 올해는 좀 더 확대해 운영하고 있어요.
Q. ‘청바지학교’는 어떻게 알리고 있나요?
A. 직접적인 홍보는 구청 홍보팀을 통해 문자나 누리집 광고를 하고 있고요. 저희가 동마다 방문간호 사업을 하거든요. 그때 알려드리거나 보건소에서 하는 다양한 사업에 연계해 홍보하기도 합니다.
Q. ‘청바지 학교’는 언제 처음 시작했나요?
A. 시작은 2018년도였는데 코로나로 인해 잠깐 멈추고 작년에 좀 활발하게 진행되었고요, 올해는 좀 더 확대해 운영하고 있어요.
Q. ‘청바지학교’는 어떻게 알리고 있나요?
A. 직접적인 홍보는 구청 홍보팀을 통해 문자나 누리집 광고를 하고 있고요. 저희가 동마다 방문간호 사업을 하거든요. 그때 알려드리거나 보건소에서 하는 다양한 사업에 연계해 홍보하기도 합니다.
실내 체육수업을 즐거워 하는 어르신들 ⓒ김윤경
Q. 동별로 묶어 운영한다고 들었습니다. 동별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비슷한가요?
A. 네. 올해 4개 권역으로 나눠 한 권역당 6주씩 하고 있는데요. 큰 틀에서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짜고 있어요. 중구에 있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정화예술대, 동국대 등과도 협업하고 있어요. 중구에 서울 최초로 모노레일이 생겼거든요, 어른신들과 나가서 타보기도 했어요.
Q. 서울시 방문건강관리사업 최우수상을 받고 서울시 통합건강증진사업단 우수사례로 선정되었어요.
A. 저희가 체계적으로 프로그램을 짜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거든요. 예를 들어 청바지학교를 졸업해도 서울시 중구 체력인증센터에서 운동하는 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드리고 있고요.
Q. 어떤 프로그램이 선호도가 높나요?
A. 다 좋아하시는데요. 특히 ‘문학 치유'라고 작가님이 오셔서 어르신들 각자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요. 그 활동이 기억에 남는다고도 하시고요. 또 실내체육을 하는데 어르신들이 꼭 필요한 운동을 재밌게 가르쳐주신다고 좋아하시고요.
‘청바지학교’에는 각 동에서 활동하는 방문간호사들도 함께 했다. 약수동 지역을 담당하는 한 방문간호사는 “찾아가는 어르신들이 대부분 만성질환이 있으셔서 가벼운 측정 및 상담을 해드리고 알맞은 기관과 연계해 줍니다”라고 했다. 어르신 건강 상태에 따라 3주, 3개월, 6개월 등으로 분류해 방문한단다. 특히 약수동은 어르신이 많아 700여 명의 어르신을 두 명의 담당자가 관리하고 있다. 방문 시 ‘청바지학교’를 소개해 드리기도 한다고.
A. 네. 올해 4개 권역으로 나눠 한 권역당 6주씩 하고 있는데요. 큰 틀에서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짜고 있어요. 중구에 있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정화예술대, 동국대 등과도 협업하고 있어요. 중구에 서울 최초로 모노레일이 생겼거든요, 어른신들과 나가서 타보기도 했어요.
Q. 서울시 방문건강관리사업 최우수상을 받고 서울시 통합건강증진사업단 우수사례로 선정되었어요.
A. 저희가 체계적으로 프로그램을 짜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거든요. 예를 들어 청바지학교를 졸업해도 서울시 중구 체력인증센터에서 운동하는 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드리고 있고요.
Q. 어떤 프로그램이 선호도가 높나요?
A. 다 좋아하시는데요. 특히 ‘문학 치유'라고 작가님이 오셔서 어르신들 각자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요. 그 활동이 기억에 남는다고도 하시고요. 또 실내체육을 하는데 어르신들이 꼭 필요한 운동을 재밌게 가르쳐주신다고 좋아하시고요.
‘청바지학교’에는 각 동에서 활동하는 방문간호사들도 함께 했다. 약수동 지역을 담당하는 한 방문간호사는 “찾아가는 어르신들이 대부분 만성질환이 있으셔서 가벼운 측정 및 상담을 해드리고 알맞은 기관과 연계해 줍니다”라고 했다. 어르신 건강 상태에 따라 3주, 3개월, 6개월 등으로 분류해 방문한단다. 특히 약수동은 어르신이 많아 700여 명의 어르신을 두 명의 담당자가 관리하고 있다. 방문 시 ‘청바지학교’를 소개해 드리기도 한다고.
김종애, 문정숙 어르신과 신당동에서 오신 어르신들 ⓒ김윤경
성당 친구들과 함께 왔다는 김종애 어르신(신당동·77)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그는 프로그램이 무척 재밌어서 6주는 너무 짧다고 아쉬워했다. 어떤 프로그램이 가장 재밌냐는 질문에 다 재밌어서 손꼽기가 어렵다고 했다. 앞서 그는 자신의 일기를 발표했는데 일기를 쓰게 돼 참 좋았다고.
함께 온 문정숙 어르신(신당동·79)은 “원래 이 프로그램을 알고 있어서 이전부터 신청하고 싶었다”라며 “그동안 시간이 안 맞았는데 올해 금요일로 변경돼 참여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복지관 주방에서 일하고 있다. 일하니 활력이 생기고 긍정적으로 된다고 했다.
함께 온 문정숙 어르신(신당동·79)은 “원래 이 프로그램을 알고 있어서 이전부터 신청하고 싶었다”라며 “그동안 시간이 안 맞았는데 올해 금요일로 변경돼 참여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복지관 주방에서 일하고 있다. 일하니 활력이 생기고 긍정적으로 된다고 했다.
치매 예방을 위해 기억력 게임을 추천한다. ⓒ김윤경
한편 서울시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에 기반한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방문건강관리사업은 어르신이 친숙한 지역사회에서 건강관리 및 상태를 유지,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건강 위험도에 따라 알맞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맞춤형 지역사회의 보건, 복지 자원과 연계하며 건강 소모임과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그 골자다. 서비스를 받고 싶다면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 및 보건소에서 무료로 신청 가능하다.
청바지학교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는 어르신들 ⓒ김윤경
‘청바지학교’에 참석해 보니 꽤 흥겨웠다. 매주 수업을 기다리고 시간을 늘려 달라고 하는 어르신의 마음이 이해가 됐다. 비슷한 동년배끼리 모여 유익한 수업을 받으며 소소한 즐거움을 나누다 보면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서 ‘청바지학교’가 열리기를 기대해 본다.
2024 서울 중구 청바지학교 안내
○ 중구청 공식 블로그
○ 문의 : 02-3396-6474(중구보건소 3층 지역보건과)
○ 문의 : 02-3396-6474(중구보건소 3층 지역보건과)
서울시 방문건강관리 사업
○ 대상 : 65세 이상 어르신 및 건강취약계층
○ 내용 : 개인별 포괄 건강평가, 건강정보 및 보건교육 제공, 건강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보건·복지 지원 연계 등
○ 서울시 누리집
○ 신청 :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 주소지 관할 보건소 / 무료
○ 내용 : 개인별 포괄 건강평가, 건강정보 및 보건교육 제공, 건강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보건·복지 지원 연계 등
○ 서울시 누리집
○ 신청 :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 주소지 관할 보건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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