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축제! '제로플 페스타'에서 자원 선순환 실천해요

발행일 2024.09.09. 13:00

수정일 2024.09.09. 16:49

뚝섬나눔장터가 '제로플(ZERO+) 페스타'로 새롭게 바뀌었어요!

꺾이지 않을 것 같던 여름 더위가 한풀 꺾이고 가을이 찾아왔다. 선선한 가을 날씨와 함께 다시 들려오는 서울의 다양한 축제 소식!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찾아온 축제는 바로 뚝섬한강공원에서 펼쳐지는 뚝섬나눔장터다. 나눔 장터의 이름도 새롭게 바뀌어 이제는 '제로플(ZERO+) 페스타'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었다.

'제로플 페스타'는 서랍과 옷장 속 물건을 꺼내어 자원 선순환을 실천하는 시민 참여형 중고거래 장터이자 축제의 시간이다. 이 축제는 지난 8월 31일 시작해 9월 29일까지 한 달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시에 시작해 오후 5시까지 이어진다. 장소는 지하철 7호선 자양역(구 뚝섬한강공원) 2,3번 출구 앞 광장이다.

이번 제로플 페스타 축제에는 200개의 매대가 설치되어 일반시민을 비롯해 제로 웨이스트 기업, 수공예 작가, 어린이 코너 등 예전과는 조금 차별화된 중고장터의 모습을 선보인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제로플 페스타'에서 예약 신청을 하면 되는데 참가비는 무료다. 기본적으로 예약은 장터 개장 10일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고, 회차별 200개의 매대 중 180개는 사전 예약으로, 나머지 20개의 매대는 현장 신청으로 이용할 수 있다.

행사장은 과거 나눔장터 시절에 비해 구역별로 잘 구성돼 있으며 무엇보다 업사이클링을 통해 폐목재로 만들어진 테이블이 각 자리마다 설치되어 있어 훨씬 편리하고 깔끔해졌다. 그 뿐만 아니라 각 매대마다 2개의 플라스틱 의자도 배치되는데 더 이상 돗자리나 캠핑의자 등 불필요한 짐을 가지고 이동할 필요가 없어 판매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뚝섬 제로플 페스타 행사장에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응급 의료 차도 항시 대기 중이다. 행사장은 항상 많은 인파로 붐비기 때문에 자전거 및 전동 이동장치의 이용은 금지하고 있다. 뚝섬한강공원에서 함께 진행되고 있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더불어 수준 높은 시민의식과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을 추구하는 의미 있는 축제로 마무리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