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경찰관 되어볼까? 경찰차도 타고 과학수사 체험까지!

시민기자 홍혜수

발행일 2024.08.06. 12:20

수정일 2024.08.06. 18:19

조회 962

독립문역 근방에 위치한 경찰박물관 ©홍혜수
독립문역 근방에 위치한 경찰박물관 ©홍혜수

장마가 끝나고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여름방학과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었다.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을 ‘경찰박물관’이 있다는 소식에 어떤 내용으로 채워져 있는지 궁금해 다녀왔다.
경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경찰박물관 ©홍혜수
경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경찰박물관 ©홍혜수

경찰박물관은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3번 출구로 나와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아파트 단지 안에 있어 언뜻 보면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3층과 4층, 두 층을 전시실로 꾸며 놓아 볼거리가 제법 많은 곳이었다.
관람하기 편하도록 유모차와 휠체어를 무료로 빌려준다. ©홍혜수
관람하기 편하도록 유모차와 휠체어를 무료로 빌려준다. ©홍혜수
주말 동안 하루 3회 전시 해설이 이뤄진다. ©홍혜수
주말 동안 하루 3회 전시 해설이 이뤄진다. ©홍혜수

전시는 4층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가 보니 안내데스크가 있었다. 라커룸이 있어 짐을 보관할 수 있었고 휠체어나 유모차도 빌릴 수 있어 이용하기 좋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 하루 3회 전시 해설 안내를 들으며 구경할 수 있어 시간대에 맞춰 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예전 경찰차가 전시되어 있다. ©홍혜수
예전 경찰차가 전시되어 있다. ©홍혜수
포도청에서 쓰이던 도구들을 전시해 두었다. ©홍혜수
포도청에서 쓰이던 도구들을 전시해 두었다. ©홍혜수
요즘 경찰들이 사용하는 도구들을 볼 수 있다. ©홍혜수
요즘 경찰들이 사용하는 도구들을 볼 수 있다. ©홍혜수

4층‘경찰의 역사’를 전시해 놓은 곳으로 예전에 사용하던 물품이나 자동차 등을 구경할 수 있었다. 조선시대 경찰 역할을 했던 ‘포도청’에 대한 설명과 당시 사용하던 도구들을 볼 수 있어 아이들과 같이 보기 좋았다. 현대로 오면서 점점 바뀌는 도구들과 의복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 평소 경찰에 관심이 많았던 아이들과 같이 오면 좋을 것 같다.
112에 신고하면 어떻게 처리되는지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홍혜수
112에 신고하면 어떻게 처리되는지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홍혜수
신고 과정을 시뮬레이션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홍혜수
신고 과정을 시뮬레이션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홍혜수

3층에서는 경찰의 업무수사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112에 신고를 하면 어떤 과정을 통해 경찰이 출동을 하고 범인을 검거하는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체험해 볼 수 있어, 왜 장난 전화를 하면 안 되는지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경찰차에 탑승해 도로교통법 퀴즈를 풀어볼 수 있다. ©홍혜수
경찰차에 탑승해 도로교통법 퀴즈를 풀어볼 수 있다. ©홍혜수
모션을 인식해 교통 수신호를 배울 수 있다. ©홍혜수
모션을 인식해 교통 수신호를 배울 수 있다. ©홍혜수

아이들이 배우기 쉽도록 게임을 통해 도로교통법을 알아가는 체험도 있다. 경찰차에 탑승해 관련된 퀴즈를 풀며 자연스럽게 교통 법규를 배울 수 있다. 그리고 교통안전 수신호 체험존은 가장 인기가 많았다. 수신호 동작을 하면 화면의 차들이 실제 자동차들처럼 멈추기도 하는데 교통 정리 수신호를 배워 직접 교통 정리를 해봄으로써 아이에게는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과학수사를 어떻게 하는 건지 알기 쉽게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홍혜수
과학수사를 어떻게 하는 건지 알기 쉽게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홍혜수
UV램프를 켜자 안 보였던 증거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홍혜수
UV램프를 켜자 안 보였던 증거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홍혜수

한쪽에는 과학수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언뜻 보면 이 안에 어떤 증거들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UV램프를 켜면 보이는 표식부터 시작해 다양한 장비로 채취할 수 있는 증거물 등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어 왜 한국의 과학수사가 유명한지 느낄 수 있는 체험이었다.
경찰차와 오토바이를 탑승해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홍혜수
경찰차와 오토바이를 탑승해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홍혜수
경찰 근무복을 직접 입어볼 수 있었다. ©홍혜수
경찰 근무복을 직접 입어볼 수 있었다. ©홍혜수

소개한 것 외에도 드론이나 사격장, 경찰들이 사용하는 장비 소개 등 다양한 코너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그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경찰차를 탑승해 보는 체험이었다.

실제 경찰차와 오토바이를 가져다 두어 탑승도 해보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좋았다. 아이들이 경찰 근무복을 입어보기도 하고 평소 타 보기 힘든 경찰차에 탑승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경찰차에 탑승해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는 아이들 ©홍혜수
경찰차에 탑승해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는 아이들 ©홍혜수

무더위 때문에 체험 활동을 하기 힘든 방학 기간이지만 경찰박물관은 실내에 있어 날씨에 관계없이 들르기도 좋고, 입장료도 무료라 부담없이 갈 수 있는 곳이다. 재미있는 체험을 하며 경찰에 대해 배울 수 있어 한 번쯤 가보기를 추천한다.

경찰박물관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송월길 162
○ 교통 :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3번 출구 도보 7분
○ 운영시간 : 화~일요일 09:30~17:30(입장 마감 시간 17:00)
○ 휴무 :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연휴(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 날)
○ 관람료 : 무료
누리집
○ 문의 : 02-3150-3681

시민기자 홍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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