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경찰관! 시뮬레이션 사격부터 순찰차 탑승 체험까지
발행일 2023.08.10. 14:00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서 발표한 ‘2021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의 희망 직업으로 경찰관(수사관)은 초등학생~고등학생까지 모두 5위 안에 들 정도로 인기 있는 직업이다.
서울시에 위치한 경찰 관련 전문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갖춘 유일한 곳이라 할 수 있는 경찰박물관은 원래 돈의문박물관마을 근처에 있었으나 돈의문 도시정비 사업에 따라 2021년 4월에 독립문역 인근의 새로운 건물로 이전하여 재개관한 바 있다. 2005년 10월에 처음 문을 연 경찰박물관은 재개관 이전까지 누적 관람인원이 378만 명에 달하고, 전국 50개 국립박물관 중 단위 면적 당 관람객 순위가 6위에 이를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이다. 경찰박물관은 재개관에 맞추어 새롭게 전시를 개편하면서 단순히 유물을 바라보는 전시가 아니라 다양한 정보들을 검색하고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경찰박물관 내 전시공간은 박물관 건물의 3층과 4층에 위치하며 관람은 4층부터 시작한다. 4층에는 경찰역사실이 있고 3층에는 경찰이해‧체험실과 기획전시실이 있다. 4층의 경찰역사실은 조선시대 포도청에서부터 대한민국의 치안국, 치안본부 그리고 경찰청 시기에 이르기까지 경찰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각 시기별 의미 있는 유물도 많지만 재개관과 함께 새로이 도입된 대형 미디어테이블이 관람객의 눈길을 붙잡는다. 미디어테이블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경찰(초대 경무국장)이었던 백범 김구 선생의 에피소드, 순경 월급 1호봉의 변천사, 포돌이와 포순이 탄생의 비밀, 경찰 관련 여러 가지 노래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경찰역사 관련 시청각 콘텐츠를 터치 방식으로 검색하고 즐길 수 있다.
서울시에 위치한 경찰 관련 전문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갖춘 유일한 곳이라 할 수 있는 경찰박물관은 원래 돈의문박물관마을 근처에 있었으나 돈의문 도시정비 사업에 따라 2021년 4월에 독립문역 인근의 새로운 건물로 이전하여 재개관한 바 있다. 2005년 10월에 처음 문을 연 경찰박물관은 재개관 이전까지 누적 관람인원이 378만 명에 달하고, 전국 50개 국립박물관 중 단위 면적 당 관람객 순위가 6위에 이를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이다. 경찰박물관은 재개관에 맞추어 새롭게 전시를 개편하면서 단순히 유물을 바라보는 전시가 아니라 다양한 정보들을 검색하고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경찰박물관 내 전시공간은 박물관 건물의 3층과 4층에 위치하며 관람은 4층부터 시작한다. 4층에는 경찰역사실이 있고 3층에는 경찰이해‧체험실과 기획전시실이 있다. 4층의 경찰역사실은 조선시대 포도청에서부터 대한민국의 치안국, 치안본부 그리고 경찰청 시기에 이르기까지 경찰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각 시기별 의미 있는 유물도 많지만 재개관과 함께 새로이 도입된 대형 미디어테이블이 관람객의 눈길을 붙잡는다. 미디어테이블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경찰(초대 경무국장)이었던 백범 김구 선생의 에피소드, 순경 월급 1호봉의 변천사, 포돌이와 포순이 탄생의 비밀, 경찰 관련 여러 가지 노래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경찰역사 관련 시청각 콘텐츠를 터치 방식으로 검색하고 즐길 수 있다.
경찰박물관은 지난 2021년 4월에 독립문역 인근의 새로운 건물로 이전해 재개관했다. ⓒ이정규
4층 경찰역사실 입구에 전시된 1950년대 경찰 백차와 순찰용 사이드카 ⓒ이정규
4층 ‘실감형 영상관’에서는 경찰의 상징인 참수리와 태극, 무궁화를 소재로 한 4면 실감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경찰 복제 변천’ 코너에서는 시기별 경찰 복식 실물을 전시하고 변천과정을 투명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영상으로 소개한다. 또한 AR 복식 체험을 통해 관람객이 다양한 시기별 경찰 제복을 가상으로 입어보는 경험도 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기자가 특히 궁금했던 것 중의 하나가 경찰이나 군인의 제복 상의 왼쪽 주머니 위에 패용하는 다채로운 휘장이 과연 무엇일까 하는 것이었다. 정답은 '약장'이었는데, 훈‧포장, 공로장, 지휘관장, 근속기장, 그 밖에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 받는 기념장(기장) 등을 간단히 패용할 수 있도록 작게 제작한 것을 약장이라고 한다.
‘참경찰 인물열전’ 코너에서는 임시정부 경찰,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 구국 경찰, 민주‧인권 경찰 등 참 귀감이 되는 경찰 인물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한국전쟁 때 무장공비 소탕을 위해 지리산의 화엄사 등을 불태우라는 상부의 명령을 받았으나, 사찰의 문짝만 떼어내도 공비들이 숨을 수 없다며 문짝만을 태워 화엄사, 선운사, 쌍계사 등 많은 사찰을 구한 차일혁 경무관의 일화는 인상적이었다.
3층의 경찰이해‧체험실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각 분야별 다양한 경찰의 역할과 모습, 실제 사용하고 있는 장비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지역경찰, 교통경찰, 사이버수사경찰, 과학수사경찰, 경비경찰, 경찰특공대, 외사경찰, 특수경찰(경찰기마대, 한강경찰대, 독도경비대 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펼쳐지는 경찰의 활약상을 알 수 있다. 또한 시뮬레이션 사격, 몽타주 만들기, 교통 수신호 체험, 과학수사관 체험, 절도사건 현장 디오라마에서 지문 찾기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경찰 근무복을 입고 순찰차와 경찰 오토바이를 탑승해 보는 체험 코너는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곳이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명예경찰 폴리>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애니메이션 ‘로보카폴리’의 경찰차 폴리(POLI)는 2021년 캐릭터 최초로 명예경찰관으로 임명된 바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다양한 게임과 VR 체험을 통해 교통안전사고 예방법 등을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알려준다.
3층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관람객을 위한 휴식공간인 ‘폴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어린이용 도서와 편안한 좌석이 갖추어져 있어 박물관 관람 중간이나 관람을 마친 후에 잠시 독서와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기자가 특히 궁금했던 것 중의 하나가 경찰이나 군인의 제복 상의 왼쪽 주머니 위에 패용하는 다채로운 휘장이 과연 무엇일까 하는 것이었다. 정답은 '약장'이었는데, 훈‧포장, 공로장, 지휘관장, 근속기장, 그 밖에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 받는 기념장(기장) 등을 간단히 패용할 수 있도록 작게 제작한 것을 약장이라고 한다.
‘참경찰 인물열전’ 코너에서는 임시정부 경찰,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 구국 경찰, 민주‧인권 경찰 등 참 귀감이 되는 경찰 인물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한국전쟁 때 무장공비 소탕을 위해 지리산의 화엄사 등을 불태우라는 상부의 명령을 받았으나, 사찰의 문짝만 떼어내도 공비들이 숨을 수 없다며 문짝만을 태워 화엄사, 선운사, 쌍계사 등 많은 사찰을 구한 차일혁 경무관의 일화는 인상적이었다.
3층의 경찰이해‧체험실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각 분야별 다양한 경찰의 역할과 모습, 실제 사용하고 있는 장비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지역경찰, 교통경찰, 사이버수사경찰, 과학수사경찰, 경비경찰, 경찰특공대, 외사경찰, 특수경찰(경찰기마대, 한강경찰대, 독도경비대 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펼쳐지는 경찰의 활약상을 알 수 있다. 또한 시뮬레이션 사격, 몽타주 만들기, 교통 수신호 체험, 과학수사관 체험, 절도사건 현장 디오라마에서 지문 찾기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경찰 근무복을 입고 순찰차와 경찰 오토바이를 탑승해 보는 체험 코너는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곳이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명예경찰 폴리>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애니메이션 ‘로보카폴리’의 경찰차 폴리(POLI)는 2021년 캐릭터 최초로 명예경찰관으로 임명된 바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다양한 게임과 VR 체험을 통해 교통안전사고 예방법 등을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알려준다.
3층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관람객을 위한 휴식공간인 ‘폴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어린이용 도서와 편안한 좌석이 갖추어져 있어 박물관 관람 중간이나 관람을 마친 후에 잠시 독서와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미디어테이블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경찰(초대 경무국장)이었던 백범 김구 선생의 에피소드, 순경 월급 1호봉의 변천사, 경찰 관련 여러 가지 노래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경찰역사 관련 시청각 콘텐츠를 터치 방식으로 검색하고 즐길 수 있다. ⓒ이정규
‘실감형 영상관’에서는 경찰의 상징인 참수리와 태극, 무궁화를 소재로 한 4면 실감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이정규
‘경찰 복제 변천’ 코너에서는 시기별 경찰 복식 실물을 전시하고 변천과정을 투명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영상으로 소개한다. 또한 AR 복식 체험을 통해 관람객이 다양한 시기별 경찰 제복을 가상으로 입어보는 경험도 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정규
훈‧포장, 공로장, 지휘관장, 근속기장, 그 밖에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 받는 기념장(기장) 등을 간단히 패용할 수 있도록 작게 제작한 것을 약장이라고 한다. ⓒ이정규
‘참경찰 인물열전’ 코너에서는 임시정부 경찰,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 구국 경찰, 민주‧인권 경찰 등 참 귀감이 되는 경찰 인물을 소개하고 있다. ⓒ이정규
차일혁 경무관은 한국전쟁 때 무장공비 소탕을 위해 지리산의 화엄사 등을 불태우라는 상부의 명령을 받았으나, 사찰의 문짝만 떼어내도 공비들이 숨을 수 없다며 문짝만을 태워 화엄사, 선운사, 쌍계사 등 많은 사찰을 구하였다. ⓒ이정규
3층의 경찰이해‧체험실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각 분야별 다양한 경찰의 역할과 모습, 실제 사용하고 있는 장비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지역경찰은 담당 지역 내 지구대, 파출소, 치안센터에서 근무한다. 지역경찰이 착용하는 복장과 사용하는 장비인 38구경 권총, 테이저건, 전자호루라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정규
사이버수사경찰은 사이버 범죄를 수사하고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증거물을 분석하는 일을 담당한다. 디지털 포렌식에 사용되는 각종 장비가 전시되어 있다. ⓒ이정규
과학수사관은 사건 현장에 출동하여 증거를 수집, 채취하고 전문 과학수사기법을 통해 수집된 증거를 분석, 감정하여 수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정규
절도사건 현장 디오라마에서 지문 찾기 체험, 법광원 체험 등 다양한 과학수사기법을 체험할 수 있다. ⓒ이정규
과학수사기법 중의 하나인 몽타주 만들기 체험 ⓒ이정규
교통경찰의 역할을 소개하는 코너에 마련된 교통안전 OX 퀴즈 ⓒ이정규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 스미싱 등 각종 전자금융사기의 실제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전자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체험 코너도 있다. ⓒ이정규
경찰이 실제 사용하는 38구경 권총을 기반으로 한 권총을 사용하여 시뮬레이션 사격을 해 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사격장. 안전상의 이유로 11세 이상만 체험할 수 있다. ⓒ이정규
경찰 근무복을 입고 순찰차와 경찰 오토바이를 탑승해 보는 체험 코너는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곳이다. ⓒ이정규
다양한 근무복과 근무모가 준비되어 있다. ⓒ이정규
기획전시실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명예경찰 폴리>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이정규
이번 특별전에서는 다양한 게임과 VR 체험을 통해 교통안전사고 예방법 등을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알려준다. ⓒ이정규
‘폴쉼터’에는 어린이용 도서와 편안한 좌석이 갖추어져 있어 박물관 관람 중간이나 관람을 마친 후에 잠시 독서와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정규
경찰박물관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송월길 162
○ 교통 :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3번출구 도보 7분
○ 운영일시 : 화~일요일 09:30~17:30(입장 마감시간 17:00)
○ 휴관일 : 1월1일, 설‧추석 연휴, 매주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 관람료 : 무료
○ 누리집
○ 문의 : 02-3150-3681
○ 교통 :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3번출구 도보 7분
○ 운영일시 : 화~일요일 09:30~17:30(입장 마감시간 17:00)
○ 휴관일 : 1월1일, 설‧추석 연휴, 매주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 관람료 : 무료
○ 누리집
○ 문의 : 02-3150-3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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