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피서법, 국회도서관에서 한강 바라보며 책 읽기 어때?

시민기자 홍혜수

발행일 2024.07.15. 12:56

수정일 2024.07.15. 17:52

조회 1,530

여의도 국회의사당 ⓒ홍혜수
여의도 국회의사당 ⓒ홍혜수

대한민국의 법이 만들어지는 국회의사당. 일상생활을 하면서 방문할 일이 없는 곳이지만 이런 무더위에 시원하게 지식을 채울 수도 있고 노트북을 가지고 업무를 보거나 편하게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해서 다녀와 봤다. 
국회의사당 옆쪽에 자리 잡고 있는 국회도서관 전경 ⓒ홍혜수
국회의사당 옆쪽에 자리 잡고 있는 국회도서관 전경 ⓒ홍혜수
지하부터 5층까지 다양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입구에 점자 안내판이 있다. ⓒ홍혜수
지하부터 5층까지 다양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입구에 점자 안내판이 있다. ⓒ홍혜수

국회의사당 본 건물 옆쪽 분리된 공간에 위치한 국회도서관은 18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출입할 수 있는 공간으로 1952년 작은 도서실로 시작해 현재 830만여 권의 장서와 2,800만 건 이상의 데이터베이스를 지니고 있을 정도로 방대한 자료를 보유한 곳이다.

이런 국회도서관은 운영시간 내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데,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은 지하 1층부터 1층, 2층, 3층, 5층이다. 어떤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지 국회도서관 누리집에 나와 있기 때문에 방문 전 미리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입장 전 이용자 등록대에 등록을 해야 한다. ⓒ홍혜수
입장 전 이용자 등록대에 등록을 해야 한다. ⓒ홍혜수
처음 방문했다면 일일 열람증을 발급받아 들어갈 수 있다. ⓒ홍혜수
처음 방문했다면 일일 열람증을 발급받아 들어갈 수 있다. ⓒ홍혜수

국회도서관은 방대한 자료가 있는 곳인 만큼 이용자 등록을 해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한쪽에 PC가 있어 방문인 정보를 입력한 뒤 직원을 찾아가면 일일 방문증을 만들어 준다. 이걸 들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 ⓒ홍혜수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 ⓒ홍혜수
안으로 들어가기 전, 짐은 투명 가방에 넣어야 한다. ⓒ홍혜수
안으로 들어가기 전, 짐은 투명 가방에 넣어야 한다. ⓒ홍혜수

귀한 자료들이 많기 때문에 분실을 방지하고자 방문객은 가지고 온 짐을 한쪽에 있는 투명백에 넣어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노트북도 개인 파우치에 넣으면 출입이 불가능하니 꼭 투명 가방에 넣어 들어가야 한다. 이 가방에 들어가지 않는 짐들은 무료로 이용 가능한 보관함에 넣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1층 로비  ⓒ홍혜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국회도서관 1층 로비 ⓒ홍혜수
대여하고 싶은 책은 여기서 받아갈 수 있다. ⓒ홍혜수
대여하고 싶은 책은 여기서 받아갈 수 있다. ⓒ홍혜수

출입증을 찍고 안으로 들어가면 커다란 로비가 나오는데, 이곳은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바깥보다 시원해 더위를 피하기도 좋아 보였다.

로비에도 여러 분야의 책이 있어 독서를 해도 좋고 혹시나 빌리고 싶은 책이 있다면 안쪽 대출대에서 대여도 가능하다.
1층에 있는 국가전략정보센터 ⓒ홍혜수
1층에 있는 국가전략정보센터 ⓒ홍혜수
편하게 앉아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홍혜수
편하게 앉아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홍혜수
넓은 공간에서 노트북을 할 수도 있고 간행물을 읽기도 좋다. ⓒ홍혜수
넓은 공간에서 노트북을 할 수도 있고 간행물을 읽기도 좋다. ⓒ홍혜수

1층에선 국가전략정보센터와 빅데이터연구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데, 이는 국가 전략과 관련된 최신 자료와 간행물을 소장하고 있는 곳이다. 언뜻 보면 개인이 이용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편하게 앉아 자료를 열람하기도 좋고, 개인 칸막이가 있는 자리와 넓은 테이블이 있어 노트북을 지참해 작업을 하거나 공부를 하기도 좋은 공간이다. 실제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는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층별 일반인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 표시되어 있다. ⓒ홍혜수
층별 일반인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 표시되어 있다. ⓒ홍혜수

국회도서관 건물 내에는 국회 직원들이 사용하는 공간도 많기 때문에 엘리베이터에 있는 안내를 보고 출입할 수 있는 곳을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1층의 국가전략정보센터와 어린이방, 2층 사회과학자료실과 법률정보센터, 3층 인문 자연과학자료실, 5층 정기간행물실,의원열람실 등에 출입할 수 있고, 나머지 공간은 직원 분들이 사용하는 공간이라 출입을 제한하니 주의해야 한다.
5층에 있는 정기간행물실 ⓒ홍혜수
5층에 있는 정기간행물실 ⓒ홍혜수
지금까지 출간한 정기간행물들이 쭉 보관되어 있다. ⓒ홍혜수
지금까지 출간한 정기간행물들이 쭉 보관되어 있다. ⓒ홍혜수
발행한 지 오래된 잡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홍혜수
발행한 지 오래된 잡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홍혜수

5층에 있는 정기간행물실은 다른 도서관에서는 만나기 힘든 자료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각 출판사나 기업, 기관들이 발행해온 정기간행물들을 모아 놓았다.

발행한 지 오래된 자료도 손쉽게 찾을 수 있고 수많은 곳의 간행물들이 모여있어 여러 정보를 수집하기도 좋다. 초창기 자료부터 최신 자료까지 시리즈물이 함께 있기 때문에 변천사를 보기도 좋고 인터넷에서 찾을 수 없는 자료까지 직접 열람할 수 있었다.
편하게 열람할 수 있는 자리들이 많이 마련되어 있다. ⓒ홍혜수
편하게 열람할 수 있는 자리들이 많이 마련되어 있다. ⓒ홍혜수
 탁 트인 한강을 보며 작업할 수 있다. ⓒ홍혜수
탁 트인 한강을 보며 작업할 수 있다. ⓒ홍혜수

이런 자료들을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책상과 의자도 많이 준비해 놓았다. 공간이 쾌적하게 꾸며져 있어 더위를 피해 지식을 채울 뿐 아니라,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자리에서 노트북을 사용할 수도 있는데 비용도 따로 들지 않으니 편하게 이용하기도 좋아 보였다. 

이런 시설은 다른 층의 자료실에도 마련되어 있어 방대한 자료를 찾아 정리하기도 좋다.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 무더운 여름에 들려 지식을 채우기를 추천한다.
층마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책상이 있다. ⓒ홍혜수
층마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책상이 있다. ⓒ홍혜수

국회도서관

○ 위치 : 서울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1 (국회의사당 옆 건물)
○ 이용시간 : 평일 9:00 ~ 21:00 / 주말 9:00 ~ 17:00
○ 휴관일 :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 일요일을 제외한 공휴일(단, 공휴일과 겹친 토요일일요일 휴관)
○ 이용대상 : 대학생 또는 18세 이상인 자(12세 이상 17세 이하 청소년은 이용 신청서 작성 후 이용 가능) ※ 신분증 지참
국회도서관 누리집
○ 문의 : 02-6788-4178

시민기자 홍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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