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장한 금천구립가산도서관, 요즘 카페들보다 더 쾌적해~

시민기자 김재형

발행일 2024.07.03. 14:35

수정일 2024.07.03. 17:44

조회 2,395

지난 6월 25일 재개관한 금천구립가산도서관 ©김재형
지난 6월 25일 재개관한 금천구립가산도서관 ©김재형

도서관은 이제 단순히 책을 빌려 읽는 공간이 아닌 시민들의 삶과 문화를 윤택하게 하는 공간이다. 이에 낡은 도서관을 리모델링하고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금천구립가산도서관은 오래되고 답답했던 공간에서 벗어나 밝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멋진 공간으로 거듭났다. 오랜 기간 리모델링을 거쳐 6월 25일 모습을 드러낸 금천구립가산도서관의 변화된 모습을 살펴보자.
새 단장을 마친 금천구립가산도서관 1층 라운지 ©김재형
새 단장을 마친 금천구립가산도서관 1층 라운지 ©김재형
다양한 잡지를 비치한 정기간행물 코너 ©김재형
다양한 잡지를 비치한 정기간행물 코너 ©김재형

1층에 도착하니 깔끔한 라운지 공간이 방문자를 반긴다. 편안히 앉을 수 있는 부드러운 곡선 형태의 의자가 있어 공간에 재미를 더한다. 벽 한쪽을 이용해 빔 프로젝트로 영상이 송출되고 있으며 각종 매거진을 볼 수 있다. 화려한 느낌보다는 차분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 '사서의 큐레이션'을 통해 추천 도서를 확인할 수 있다. ©김재형
    '사서의 큐레이션'을 통해 추천 도서를 확인할 수 있다. ©김재형
  • 앙증맞은 예쁜 캐릭터가 안내하고 있어 책과 좀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다. ©김재형
    앙증맞은 예쁜 캐릭터가 안내하고 있어 책과 좀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다. ©김재형
  • '사서의 큐레이션'을 통해 추천 도서를 확인할 수 있다. ©김재형
  • 앙증맞은 예쁜 캐릭터가 안내하고 있어 책과 좀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다. ©김재형

아무래도 1층 공간은 사람들이 발길이 가장 많은 곳이다. 시민의 독서 영역을 넓히고 책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사서의 큐레이션'에는 다양한 책이 소개돼 있다. 전문가가 통찰력을 갖고 소개하는 책인 만큼 다시 한번 눈길이 간다. 책의 가짓수도 정말 많다 보니 가치 있는 콘텐츠를 골라내는 데 도움이 된다.
  • 2층에 위치한 어린이 자료실 ©김재형
    2층에 위치한 어린이 자료실 ©김재형
  •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 발달에 도움을 주는 어린이자료실 ©김재형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 발달에 도움을 주는 어린이자료실 ©김재형
  • 2층에 위치한 어린이 자료실 ©김재형
  •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 발달에 도움을 주는 어린이자료실 ©김재형
  • 아이들이 편안한 자세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책상과 의자들이 마련되어 있다. ©김재형
    아이들이 편안한 자세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책상과 의자들이 마련되어 있다. ©김재형
  • 곳곳에 예쁜 캐릭터 인형도 있어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할 것 같다. ©김재형
    곳곳에 예쁜 캐릭터 인형도 있어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할 것 같다. ©김재형
  • 아이들이 편안한 자세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책상과 의자들이 마련되어 있다. ©김재형
  • 곳곳에 예쁜 캐릭터 인형도 있어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할 것 같다. ©김재형

2층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 어린이자료실이 있다. 곳곳에 예쁜 캐릭터 인형도 있어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할 것 같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활동하는 공간이니 만큼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편하게 책을 볼 수 있다. 책상과 의자들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예쁜 디자인을 하고 있다. 키가 작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책장도 이용하기 편해 보인다. 이외에도 부모 휴식 공간과 수유실도 갖췄다.
3층 북스테이에 가면 커뮤니티존이 있다. ©김재형
3층 북스테이에 가면 커뮤니티존이 있다. ©김재형
책을 찾기 쉽도록 큼지막하게 숫자가 적혀 있다. ©김재형
책을 찾기 쉽도록 큼지막하게 숫자가 적혀 있다. ©김재형

3~4층 종합자료실은 다양한 형태의 좌석을 비치해 열린 독서 공간으로 조성했다.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이 사용하기 좋은 공간이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2개 층으로 확장하여 장서와 열람 좌석을 확보했다.
  • 프린터와 스캐너 등을 이용할 수 있는 PC 공간 ©김재형
    프린터와 스캐너 등을 이용할 수 있는 PC 공간 ©김재형
  • 디지털 자료들을 프린터해서 볼 수 있다. ©김재형
    디지털 자료들을 프린터해서 볼 수 있다. ©김재형
  • 프린터와 스캐너 등을 이용할 수 있는 PC 공간 ©김재형
  • 디지털 자료들을 프린터해서 볼 수 있다. ©김재형
도서반납기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기능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김재형
도서반납기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기능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김재형

3층에선 멋진 대형 색상이 가장 먼저 보인다. 여러 사람이 앉아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존이다. 책을 찾기 쉽도록 큼지막하게 숫자가 적혀 있는 부분도 사용자 친화적이다. 가정에 프린터기 또는 스캐너가 없는 주민들을 위해 프린터와 스캐너를 사용할 수 있으며 간단한 웹 검색도 할 수 있다. 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서 반납 시스템을 갖춰 전용 키패드, 음성안내, 점자디스플레이 기능 등을 구비한 점이 눈에 띈다.
대형 테이블이 곳곳에 비치돼 있다. ©김재형
대형 테이블이 곳곳에 비치돼 있다. ©김재형
개인이 가져간 노트북을 할 수 있는 공간 ©김재형
개인이 가져간 노트북을 할 수 있는 공간 ©김재형

5층 북 스테이에 가면 개인 공부에 열중할 수 있다. 캐비닛이 있어 가져간 짐을 편하게 보관할 수 있다. 다양한 공부 책상이 마련돼 있는데, 혼자 또는 삼삼오오 모여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카페처럼 멋진 테이블에서 책을 볼 수 있다. 또한 개인 작업을 하기 위해 노트북 전용 공간도 있다. 창가 쪽으로 테이블에 배치돼 혼자서 작업하기에 좋다.
캐비닛이 있어 가져간 짐을 편하게 보관할 수 있다. ©김재형
캐비닛이 있어 가져간 짐을 편하게 보관할 수 있다. ©김재형
  • 북스테이에 가면 다양한 책상이 있다. ©김재형
    북스테이에 가면 다양한 책상이 있다. ©김재형
  • 북스테이는 기존 폐쇄형 열람실을 개방형 공간으로 바꿔 독서와 휴식을 함께할 수 있게 되었다. ©김재형
    북스테이는 기존 폐쇄형 열람실을 개방형 공간으로 바꿔 독서와 휴식을 함께할 수 있게 되었다. ©김재형
  • 북스테이에 가면 다양한 책상이 있다. ©김재형
  • 북스테이는 기존 폐쇄형 열람실을 개방형 공간으로 바꿔 독서와 휴식을 함께할 수 있게 되었다. ©김재형
전자레인지도 비치되어 있는 휴게 공간 ©김재형
전자레인지도 비치되어 있는 휴게 공간 ©김재형

북스테이를 지나 6층 소모임실휴게 공간까지 둘러봤다. 휴게 공간은 개인 테이블이 있는데 전자레인지도 비치되어 있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도서관 내에 별도의 구내 식당과 매점은 없지만, 개인이 챙겨간 음식을 먹을 수 있다.
  • 야외 테라스 공간은 넓지 않지만 잠시 휴식을 취하기 좋다. ©김재형
    야외 테라스 공간은 넓지 않지만 잠시 휴식을 취하기 좋다. ©김재형
  • '캠북닉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김재형
    '캠북닉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김재형
  • 야외 테라스 공간은 넓지 않지만 잠시 휴식을 취하기 좋다. ©김재형
  • '캠북닉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김재형

야외 테라스는 넓지 않지만 잠시 휴식을 취하기 좋다. 캠핑 의자를 비치해 운치를 더했으며 실제로 이용자들을 위한 '캠북닉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말 그대로 '캠핑, 북, 피크닉'의 감성 모두 느껴볼 수 있을 듯하다. 새 단장을 마친 금천구립가산도서관. 커피숍이나 스터디카페를 찾을 필요 없이 책 읽기, 공부하기, 휴식하기, 전부 다 가능한 이곳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금천구립가산도서관

○ 위치 : 서울시 금천구 가산로5길 43
○ 운영시간
 - 종합자료실 평일 09:00~22:00, 주말 09:00~17:00
 - 어린이자료실 평일 09:00~18:00, 주말 09:00~17:00
 - 북스테이 07:00~22:00
○ 휴무 : 둘째‧넷째 주 월요일
누리집
○ 문의 : 02-865-6817~9

시민기자 김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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