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도서관, 33년만에 머물고 싶은 핫플로 대변신!

시민기자 김재형

발행일 2024.07.09. 10:45

수정일 2024.08.21. 11:20

조회 2,190

동작도서관이 7개월 간 공사를 마치고 7월 1일 재개관했다. ©김재형
동작도서관이 7개월 간 공사를 마치고 7월 1일 재개관했다. ©김재형

도서관의 존재가 서울시민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전에는 도서관에서 책을 보고 학습하는 것을 주로 기대했다. 최근에는 색다른 배움과 휴식, 힐링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도서관은 운영 주체가 다르다는 특징이 있다. 각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이 있는 반면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공공도서관이 있다.

이 가운데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22개 도서관 및 평생학습관은 오래된 곳도 있기 때문에 리모델링을 하는 사례가 있다. 대대적인 보수를 마치고 7월 1일 새롭게 문을 연 동작도서관의 변화된 모습을 살펴봤다.
  • 입구부터 리모델링 느낌이 물씬 난다. ©김재형
    입구부터 리모델링 느낌이 물씬 난다. ©김재형
  • 재개관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재형
    재개관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재형
  • 입구부터 리모델링 느낌이 물씬 난다. ©김재형
  • 재개관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재형

동작도서관은 1991년 개관 이후 33년 만에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났다. 공사도 무려 7개월에 거쳐 진행됐다.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이뤄진 공간이다. 타 도서관과 비교해 공간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한정된 공간 내에서 최대한 많은 변화를 줬다. 참고로 동작도서관은 주차 공간이 협소하니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한다.
지하 1층에는 어린이실이 있다. ©김재형
지하 1층에는 어린이실이 있다. ©김재형
  • 어린이실 입구에 책을 기증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도돌이 책장이 있다. ©김재형
    어린이실 입구에 책을 기증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도돌이 책장이 있다. ©김재형
  •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책이 비치돼 있다. ©김재형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책이 비치돼 있다. ©김재형
  • 어린이실 입구에 책을 기증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도돌이 책장이 있다. ©김재형
  •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책이 비치돼 있다. ©김재형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지하 1층 어린이실

지하 1층에는 어린이실과 미디어체험존이 있다. 공사 전의 어린이실의 낡은 서가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밝고 화사한 분위기가 아이들 정서에도 좋게 작용할 것 같은 분위기이다. 책을 보며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공간에는 독특함이 있다. 책장도 아치 모양으로 돼 있고 캐릭터 인형도 볼 수 있다.
  • 디지털체험존 ©김재형
    디지털체험존 ©김재형
  • 화면을 터치하면서 게임을 할 수 있다. ©김재형
    화면을 터치하면서 게임을 할 수 있다. ©김재형
  • 디지털체험존 ©김재형
  • 화면을 터치하면서 게임을 할 수 있다. ©김재형
VR 체험기기도 있는데 벌써부터 한 어린이가 체험하고 있다. ©김재형
VR체험기기도 있는데 한 어린이가 체험하고 있다. ©김재형

디지털체험존에서는 화면을 터치하면서 게임을 할 수 있다. 솔직히 예전에는 도서관에 이렇게 재미난 콘텐츠가 있는 걸 상상할 수 없었다. 기대의 변화에 맞춰 도서관도 진화하는 듯하다. VR 체험기기도 있는데 한 어린이가 체험하고 있었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진 루버 장식이 돋보인다. ©김재형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진 루버 장식이 돋보인다. ©김재형
동작도서관 재개관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적혀 있다. ©김재형
동작도서관 재개관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적혀 있다. ©김재형

쾌적한 1층 로비 공간

1층로비와 카페테리아, 디지털학습실이 있는데 깔끔하고 쾌적하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진 루버 장식이 가장 눈에 띈다. 커다란 나무 아래에 있는 기분이 든다.
 미디어 아트월에서 다양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김재형
미디어 아트월에서 다양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김재형
은은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멋진 오디오 장치 ©김재형
은은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멋진 오디오 장치 ©김재형

도서관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1층을 지나칠 수밖에 없는데, 벽 한면을 차지한 미디어 아트월에서 다양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은은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멋진 오디오 장치도 있다.
  • 카페테리아는 식사뿐 아니라 휴식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김재형
    카페테리아는 식사뿐 아니라 휴식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김재형
  • 전자레인지 등도 있어서 방문객이 편히 이용할 수 있다. ©김재형
    전자레인지 등도 있어서 방문객이 편히 이용할 수 있다. ©김재형
  • 카페테리아는 식사뿐 아니라 휴식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김재형
  • 전자레인지 등도 있어서 방문객이 편히 이용할 수 있다. ©김재형

카페테리아는 단순히 식사만 하는게 아니라 휴식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네모난 식사용 탁자가 아닌 둥근 원형 테이블이 분위기를 산뜻하게 한다. 별도의 식당은 없지만 전자레인지 등을 배치해 방문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음료 자판기도 있다.
디지털학습실은 대형 테이블을 지녔고, 오픈형 공간이다. ©김재형
디지털학습실은 대형 테이블을 지녔고, 오픈형 공간이다. ©김재형

디지털학습실은 대형 테이블이 있으며 오픈형 공간으로 쾌적한 느낌을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개방형 형태를 유지함으로써 딱딱하거나 답답하지 않은 도서관의 이미지를 전달한다.
2층에는 종합자료실과 디지털라운지가 있다. ©김재형
2층에는 종합자료실과 디지털라운지가 있다. ©김재형

2층 종합자료실의 멋진 서가

2층은 종합자료실과 디지털라운지가 있다. 과거 낡은 서가의 모습은 사라졌다. 서가의 책상과 조명이 어우러지면서 멋진 책방을 떠오르게 한다.
과거 낡은 서가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김재형
과거 낡은 서가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김재형
  • 창가에 책상을 비치하고 별도의 조명도 배치했다. ©김재형
    창가에 책상을 비치하고 별도의 조명도 배치했다. ©김재형
  • 책을 읽을 수 있는 대형 테이블이 여러 개 배치돼 있다. ©김재형
    책을 읽을 수 있는 대형 테이블이 여러 개 배치돼 있다. ©김재형
  • 창가에 책상을 비치하고 별도의 조명도 배치했다. ©김재형
  • 책을 읽을 수 있는 대형 테이블이 여러 개 배치돼 있다. ©김재형

특히 창가에 책상을 비치하고 별도의 조명도 달아 운치를 더한다. 다만 이곳은 학습 공간이 아닌 만큼 개인 공부는 다른 장소를 이용하는 배려가 필요하다. 책장 주변에는 책을 읽을 수 있는 대형 테이블이 여러 개 배치돼 있다.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난 디지털라운지 ©김재형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난 디지털라운지 ©김재형
  • 학습하는 곳보다 더 안락한 의자와 책상을 만날 수 있다. ©김재형
    학습하는 곳보다 더 안락한 의자와 책상을 만날 수 있다. ©김재형
  • 다양한 매거진을 볼 수 있다. ©김재형
    다양한 매거진을 볼 수 있다. ©김재형
  • 학습하는 곳보다 더 안락한 의자와 책상을 만날 수 있다. ©김재형
  • 다양한 매거진을 볼 수 있다. ©김재형
  • 시대의 변화에 맞춰 PC 대수는 줄이고 개인 노트북과 태블릿 등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김재형
    시대의 변화에 맞춰 PC 대수는 줄이고 개인 노트북과 태블릿 등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김재형
  • 자유로운 분위기의 디지털라운지 ©김재형
    자유로운 분위기의 디지털라운지 ©김재형
  • 시대의 변화에 맞춰 PC 대수는 줄이고 개인 노트북과 태블릿 등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김재형
  • 자유로운 분위기의 디지털라운지 ©김재형

또한 DVD와 잡지를 볼 수 있는 안락한 공간도 있다. 학습하는 곳보다는 조금 더 안락한 의자와 책상을 만날 수 있다. 디지털라운지도 완전히 바꿨다. 시대 변화에 맞춰 PC 대수는 줄이고 개인노트북과 태블릿 등을 이용하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자율학습실에는 공부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책상이 있다. ©김재형
자율학습실에는 공부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책상이 있다. ©김재형

다양한 강의를 진행하는 3층

3층에는 강의실과 자율학습실 등을 마련했다. 낡았던 시청각실은 강의와 프로그램에 집중하기 위한 강의실로 바꿨다. 동작도서관 리모델링에 맞춰 다양한 강의가 진행 중이었다. 

인기가 많은지 참여자도 많았다. 자율학습실은 조금 더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책상이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밝아져서 그런지 학습에 전념할 수 있을 것 같다.
  • 리모델링에 맞춰 다양한 강의가 진행 중이다. ©김재형
    리모델링에 맞춰 다양한 강의가 진행 중이다. ©김재형
  • 이용자들을 위한 물품보관함 ©김재형
    이용자들을 위한 물품보관함 ©김재형
  • 리모델링에 맞춰 다양한 강의가 진행 중이다. ©김재형
  • 이용자들을 위한 물품보관함 ©김재형
공부하다가 바깥 공기를 마시고 싶을 때면 야외 테라스를 이용하자. ©김재형
공부하다가 바깥 공기를 마시고 싶을 때면 야외 테라스를 이용하자. ©김재형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바깥 공기를 마시고 싶을 때면 야외 테라스를 이용하자. 화분과 의자가 있어서 잠시 앉아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건물이 높지 않아서 경치가 수려하지는 않아도 도심의 풍경을 즐기기에는 충분하다.

서울특별시교육청 동작도서관

○ 주소 : 서울 동작구 장승배기로 94 (노량진동)
○ 이용시간 :
 3~10월(하절기)
 - 종합자료실 : 9:00 ~ 20:00 (토·일 9:00 ~ 17:00)
 - 디지털라운지 : 9:00 ~ 18:00 (토·일 9:00 ~ 17:00)
 - 어린이실 : 9:00 ~ 18:00 (토·일 오전 9:00 ~ 17:00)
 - 자율학습실 : 7:00 ~ 22:00
 - 디지털학습실 : 7:00 ~ 22:00
 11~2월(동절기)
 - 종합자료실 : 9:00 ~ 20:00 (토·일 9:00 ~ 17:00)
 - 디지털라운지 : 9:00 ~ 18:00 (토·일 9:00 ~ 17:00)
 - 어린이실 : 9:00 ~ 18:00 (토·일 9:00 ~ 17:00)
 - 자율학습실 : 8:00 ~ 22:00
 - 디지털학습실 : 8:00 ~ 22:00
○ 휴관일 : 매월 둘째, 넷째 금요일, 법정공휴일
동작도서관 누리집
○ 문의 : 02-823-6417

시민기자 김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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