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0만명! ‘손목닥터9988’ 인기비결은? (ft.걷기 챌린지)

시민기자 김준범

발행일 2024.06.20. 13:25

수정일 2024.06.20. 13:40

조회 913

‘손목닥터9988’ 가입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서울시
‘손목닥터9988’ 가입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서울시

“벌써 100만 명이 가입했다고?” 농담하는 줄 알았다. 서울시 온라인 뉴스 <내 손안에 서울>의 기사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 분명, 올해 초 기자가 ‘손목닥터9988’ 기사를 작성할 때는 가입자가 45만 명이었는데, 6개월도 안 되어 55만 명이나 신규 가입을 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그러나 가입자 100만 명 돌파는 꿈이 아니었다. 3월부터 상시모집으로 전환한 후 100만 명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고 한다. 실제 손목닥터9988에 100만 명이 넘게 가입을 했고, 광화문에서 가입자 100만 돌파 기념식이 열린다고 하니, 정책 원년 참여자로서 어떻게 그 자리에 빠질 수 있을까? 퇴근 시간에 맞춰 기념식 참여를 신청하고, 행사가 열린 광화문광장으로 향했다. ☞ [관련 기사] '손목닥터9988' 100만 명 돌파! 트레드밀 걷기 챌린지 사전신청은?
손목닥터9988 100만 돌파 기념 '무동력 트레드밀 걷기 챌린지'가 열린 광화문광장 ©김준범
손목닥터9988 100만 돌파 기념 '무동력 트레드밀 걷기 챌린지'가 열린 광화문광장 ©김준범

어떻게 100만이나? 손목닥터9988 인기의 비결!

100만 명, 단순 서울시 생활인구로 비교해도 약 10명 중 1명은 손목닥터9988 참여자인 것이다. 어떻게 이렇게 단기간에 100만 명이나 정책에 참여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 보았다.

① ‘건강’은 세대를 초월해 모두를 아우르는 긍정적 관심사
정책은 대상을 특정하기 때문에 누군가는 혜택을 받지만, 반대로 누군가는 혜택을 받을 수 없다. 하지만 손목닥터9988은 ‘건강’이라는 모두의 관심사를 세대 구분 없이 정책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높은 호응을 받은 것 아닐까. 아울러 올해부터는 참여연령 제한을 폐지하여 건강에 누구보다도 진심인 어르신들이 참여가능해 진 것도 100만 돌파의 주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참여연령 제한을 폐지하여 누구나 손목닥터9988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김준범
참여연령 제한을 폐지하여 누구나 손목닥터9988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김준범

② 눈에 보이게 즉시 지급되는 인센티브
손목닥터9988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면 바로 보이는 것이 내가 모은 ‘포인트’다. 접속하면 포인트, 걸으면 포인트, 일주일 걸으면 포인트, 이렇게 바로바로 즉각적으로 보상이 주어지니, 걷지 않으면 못 배기게(?) 만드는 것이 100만 돌파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모은 포인트를 약국과 건강에만 사용할 수 있었던 이전과 다르게, 올해부터는 동네 카페와 음식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쌓는 것도 즐겁고 쓸 곳도 많은 것이 손목닥터9988의 매력이다.
  • 바로바로 지급되는 포인트로 걷기만 해도 도파민이 충전된다. ©손목닥터9988
    바로바로 지급되는 포인트로 걷기만 해도 도파민이 충전된다. ©손목닥터9988
  • 포인트 사용처가 늘어나서 동네 카페에서도 손목닥터9988로 모은 포인트 사용이 가능하다. ©김준범
    포인트 사용처가 늘어나서 동네 카페에서도 손목닥터9988로 모은 포인트 사용이 가능하다. ©김준범
  • 바로바로 지급되는 포인트로 걷기만 해도 도파민이 충전된다. ©손목닥터9988
  • 포인트 사용처가 늘어나서 동네 카페에서도 손목닥터9988로 모은 포인트 사용이 가능하다. ©김준범

③ 스마트워치가 없어도 참여 가능! 쉬워진 참여
가입하라고 노래를 불러도 가입하지 않았던 아내가 마침내 손목닥터를 시작한 이유도 바로 이 부분이다. 이제는 스마트폰만 있어도 손목닥터9988 참여가 가능하게 바뀌었다.

이전에는 한정된 신청자와 선정된 신청자에게만 지급하던 스마트워치가 없으면 참여가 제한되었는데, 이제는 내가 사용하는 스마트워치, 그것도 없으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만 설치해도 정책 참여가 가능하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들도 가족이 가입을 조금만 도와줘도 바로 정책 참여가 가능하다!
'가입하기 귀찮다'고  참여를 미루던 아내도 올해부터 스마트폰으로 손목닥터9988에 참여 중이다. ©김준범
'가입하기 귀찮다'고 참여를 미루던 아내도 올해부터 스마트폰으로 손목닥터에 참여 중이다. ©김준범

무동력 트레드밀에서 "내 걸음이 지구에 도움이 돼!"

광화문광장에 도착하자, 행사장이 어딘지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 세종대왕상 앞에 이미 100대의 무동력 트레드밀 위에서 6회차(5시 30분) 참여자들이 열심히 걷고 있었기 때문이다.

“와! 19번 참여자 계속 뛰고 계신데요, 괜찮으세요? 계속 달릴 수 있죠? 우리 끝까지 함께해요!” 행사장 진행을 맡은 ‘운동하는 아나운서’ 박지혜 아나운서가 참여자들과 함께 걸으며, 응원하고 있었다. ☞ [관련 기사] 심으뜸·아모띠와 헛둘헛둘! 손목닥터9988 100만 기념 챌린지
  • 세종대왕상 앞에서 걷기 챌린지에 참여한 참가자들 ©김준범
    세종대왕상 앞에서 걷기 챌린지에 참여한 참가자들 ©김준범
  • 다양한 참가자들이 즐겁게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었다. ©김준범
    다양한 참가자들이 즐겁게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었다. ©김준범
  • 세종대왕상 앞에서 걷기 챌린지에 참여한 참가자들 ©김준범
  • 다양한 참가자들이 즐겁게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었다. ©김준범

행사장 주변에는 참가를 기다리는 챌린지 참여자들뿐만 아니라, 퇴근 후 직장인, 외국인 관광객들이 놀라운 트레드밀 릴레이를 지켜보기 위해 모여 있었다. 한 어르신은 행사장에서 들리는 음악 소리에 흥이 났는지 춤을 추고 계셨다. 
  • 참여를 기다리는 참가자들 ©김준범
    참여를 기다리는 참가자들 ©김준범
  • 지나가는 시민들도 함께 지켜보며 응원했다. ©김준범
    지나가는 시민들도 함께 지켜보며 응원했다. ©김준범
  • 참여를 기다리는 참가자들 ©김준범
  • 지나가는 시민들도 함께 지켜보며 응원했다. ©김준범

접수처에서 사전등록을 인증하고, 입장표를 받았다. 6시 20분은 8조였고, 저녁 8시까지 총 12조, 약 1,200명의 신청자들이 릴레이로 걸었다.

이번 행사는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무동력 트레드밀로 진행하여 환경을 생각했다. 아울러 참여자들의 걸음 수를 측정하고, 걸음 수만큼 탄소저감과 에너지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알려주었다.
  • 접수처에서 사전등록을 인증하고 참가표를 수령할 수 있었다. ©김준범
    접수처에서 사전등록을 인증하고 참가표를 수령할 수 있었다. ©김준범
  • 접수처 전경 ©김준범
    접수처 전경 ©김준범
  • 룰렛이벤트에 참여 중인 참가자들 ©김준범
    룰렛이벤트에 참여 중인 시민들 ©김준범
  • 접수처에서 사전등록을 인증하고 참가표를 수령할 수 있었다. ©김준범
  • 접수처 전경 ©김준범
  • 룰렛이벤트에 참여 중인 참가자들 ©김준범

시간이 되어, 트레드밀 앞에서 준비운동을 하고, 걷기 시작했다. 무동력 트레드밀은 그냥 땅을 걷는 것과, 전기 트레드밀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걸음에 따라 속도가 조절되는데, 트레드밀 앞쪽으로 가면 갈수록 더 빨라지고, 속도를 늦추고 싶다면 오히려 더 뒤로 가야 했다. 10분이라는 시간이 다른 참가자들을 지켜볼 때는 짧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무동력 트레드밀에 적응하면 긴장 속에서 타다 보니, 생각보다 긴 시간이었다.
  • 내 몸과 지구 건강을 위한 걷기챌린지 8조에 100명의 참여자들이 모였다. ©김준범
    내 몸과 지구 건강을 위한 걷기챌린지 8조에 100명의 참여자들이 모였다. ©김준범
  • 출발하기 전 모두와 준비운동을 했다. ©김준범
    출발하기 전 모두와 준비운동을 했다. ©김준범
  • 출발하기 전 모두와 파이팅을 외쳤다. ©김준범
    출발하기 전 모두와 파이팅을 외쳤다. ©김준범
  • 내 몸과 지구 건강을 위한 걷기챌린지 8조에 100명의 참여자들이 모였다. ©김준범
  • 출발하기 전 모두와 준비운동을 했다. ©김준범
  • 출발하기 전 모두와 파이팅을 외쳤다. ©김준범

이번 챌린지에 참여한 사람들은 나 같은 퇴근 후 직장인뿐만 아니라, 학생, 주부, 어르신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있었다. 특히 어린이들이 참가하여 ‘다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손잡이를 잡고 열심히 걷는 모습을 보며 ‘나보다 잘하네’ 안심했다.
어린 참가자도 지구를 위해 열심히 걸었다. ©김준범
어린 참가자도 지구를 위해 열심히 걸었다. ©김준범

“자, 마지막 카운트다운 해볼까요? 5, 4, 3, 2, 1!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10분을 꾸준한 속도로 걷고나니, 약 1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걸었다. 달리기를 한 참가자들은 1.5~ 2킬로가 넘는 거리를 지구를 위해 뛰었다. 박수로 챌린지를 마무리하며, 손목닥터9988 가입자 100만 명 돌파를 축하했다.
  • 10분 동안 1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걸었다. ©김준범
    10분 동안 1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걸었다. ©김준범
  • 행사 참여 기념으로 서울마이소울 수건을 받았다. ©김준범
    행사 참여 기념으로 서울마이소울 수건을 받았다. ©김준범
  • 10분 동안 1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걸었다. ©김준범
  • 행사 참여 기념으로 서울마이소울 수건을 받았다. ©김준범

행사장에는 "이건 무슨 행사에요? 손목닥터가 뭐에요?"라고 묻는 시민들이 많았다. 100만 명 돌파는 이제 시작이다. 200만, 300만을 돌파해서 모든 시민들이 손목닥터에 참여하는 그 날까지! 손목닥터9988 계속되는 발전을 응원한다! ☞ [관련 기사] 걷기만 해도 10만 포인트! 최강 앱테크 '손목닥터9988'
100만 가입자를 넘어 200만, 300만까지! 손목닥터9988 발전을 응원한다. ©김준범
100만 가입자를 넘어 200만, 300만까지! 손목닥터9988 발전을 응원한다. ©김준범

손목닥터9988 참여자 모집

○ 모집기간 : 연중 상시 모집
⁲- 8월 중 건강취약계층(출산모, 보건소 등록 대사증후군 관리 대상, 고독사 위험가구, 은둔고립청년, 60세 이상 어르신 등) 대상 특별모집 실시를 통해 스마트워치 보급 예정
○ 모집대상 : 19세(2005년생) 이상 서울시민(서울 소재 직장인 및 대학생 포함), 어르신 참여 확대를 위해 연령 상한(기존 75세) 폐지
○ 신청방법 : 손목닥터9988 누리집 또는 스마트폰 앱(안드로이드 / iOS) 통해 회원가입, 워치 미제공
○ 제공혜택 : 걷기, 건강카드, 식단관리 등 미션 달성 시 최대 10만 포인트 제공(서울페이로 전환·사용 가능)
⁲- 70세 이상(1954년생부터) 5,000보 이상 걷기 실천 시, 19~69세는 기존과 동일 8,000보 이상 걷기 실천 시 활동 포인트(200포인트) 제공
○ 문의 : 1811-9988

시민기자 김준범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의 행복한 내일을 그리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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