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 테라피로 마음건강 챙겨요! 도봉구 청년 마음챙김 프로그램

발행일 2024.06.03. 08:41

수정일 2024.06.03. 16:21

도봉구에서는 학업, 취업, 대인관계 등 일상에 지친 청년들을 대상으로 심신의 회복 탄력성 증진 및 일상에서 쌓인 감정을 해소·치유하고 내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5월 한 달 동안 '도봉구 청년 마음챙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회차 아로마 감정 오일 테라피, 2회차 스트레스 힐링 요가 & 통증 이완 마사지, 3회차 아트 테라피, 4회차 컬러와 향수 테라피, 5회차 원예테라피 순으로 진행했으며 모두 청년들의 마음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마음챙김 프로그램을 진행한 창동아우르네 전경 ⓒ이소현
마음챙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건물 입구 ⓒ이소현
대강당으로 안내하는 안내판 ⓒ이소현

모집 대상은 도봉구 활동 청년(19~45세) 등 서울시 청년이며, 회차별 20명을 모집했다. 5월 매주 목요일 14시부터 16까지 매일 다른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창동아우르네 지하1층 대강당에서 진행했다. 5회차 원예 테라피 프로그램에 참가해 보았다.

도봉구 청년미래과 청년지원팀 팀장님의 청년사업 소개 ⓒ이소현
원예 테라피를 진행하는 강사님의 소개 ⓒ이소현

먼저 도봉구 청년미래과 청년지원팀 팀장님의 도봉구에서 진행하는 청년사업 소개가 있었으며, 이후 강사님의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원예 테라피란 꽃, 식물을 이용하여 육체적 재활과 정신적 회복에 도움을 주는 활동이라고 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연에 대한 그리움이 있어, 자연의 초록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는 강사님의 설명이 있었다. 도봉구 청년 마음챙김 프로그램에서 진행하는 원예 테라피는 주변의 기대감이 높은 청년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고 다독여 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원예 테라피를 진행하기 전 참여하는 소감, 넌센스 퀴즈, 그림으로 보는 심리 테스트 등, 또래 청년들과 함께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서로가 가진 다른 생각이나 느낌들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원예 테라피 재료 ⓒ이소현

이야기 시간 후에는 나만의 디시 가든을 만들었다. 디시 가든이란 접시나 쟁반 같은 넓고 얕은 용기에 식물을 심어 작은 정원이나 분경을 꾸미는 원예 활동이다. 키울 수 있는 식물이 많고 이동이 용이하며, 매우 다양한 형태로 꾸밀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특히 실내에서 키우게 될 청년들을 배려하여 공기 정화 식물로 준비해 주셨다. 공기 정화 식물은 실내 공기 속에 있는 각종 오염 물질이나 유해 물질 등을 정화해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하는 식물로, 향기, 피톤치드, 수분 등의 배출량이 좋을수록 우수한 공기 정화 식물로 분류된다고 한다.

먼저 원예 테라피 재료를 받았다. 화분과 쟁반 화산석과 화분을 꾸밀 수 있는 물품 등이 준비되어 있었고 심을 꽃으로는 테이블야자, 홍콩야자, 목마가렛을 준비해 주셨다.

마사토를 화분 바닥에 깐다. ⓒ이소현
그 위에 흙을 채운다. ⓒ이소현
준비한 토기에 꽃을 배치하여 심는다. ⓒ이소현
모자란 흙을 채우고 마사토와 화산석으로 마무리한다. ⓒ이소현

화분을 심는 순서는 다음과 같이 진행했다. ① 마사토를 화분 바닥에 깐다 ② 그 위에 흙을 채운다 ③ 화분에서 꽃을 분리한다 ④ 준비한 토기에 꽃을 배치하여 심는다 ⑤ 모자란 흙을 채우고 마사토와 화산석으로 마무리한다 ⑥ 꾸밀 수 있는 도구로 장식하여 나만의 화분을 완성한다.

모두 처음 해 보는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다양하고 예쁜 나만의 디시 가든이 완성되었다. 또래 청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만들어 나가니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는 자연스럽게 해소되는 듯했다.

도봉구뿐 아니라 서울시에서도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마음건강 사업을 진행 중이다. 가까운 청년센터나 지자체 및 서울시 사업을 활용하여 청년들에게 주어진 혜택을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 안내

○ 청년몽땅정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