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를 사랑한다면, 역대급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놓치지 마세요
발행일 2024.05.24. 08:02
가드닝 카페에서 우리집 한컵텃밭 묘목과 화분을 샀다. ⓒ박세호
서울시는 지난 5월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6만 평 초대형 규모의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역대 최대, 최장,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 [관련 기사] 벌써 102만 다녀갔다! 정원박람회 최단기간 최다 방문 기록
정원 투어·문화 행사 등이 열리는 본 행사는 5월 16일부터 22일까지였으며, 이후에는 상설 전시로 진행된다. 이에 더하여 화분, 종묘상, 텃밭 씨앗 등을 사려는 사람들과 구경을 온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에 따라 5월 17일부터 26일까지는 추가로 '상설전시 특별전'이 진행되고 있다.
정원 투어·문화 행사 등이 열리는 본 행사는 5월 16일부터 22일까지였으며, 이후에는 상설 전시로 진행된다. 이에 더하여 화분, 종묘상, 텃밭 씨앗 등을 사려는 사람들과 구경을 온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에 따라 5월 17일부터 26일까지는 추가로 '상설전시 특별전'이 진행되고 있다.
자연 친화적인 정원 꾸미기를 보여 준다. ⓒ박세호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해 온 ‘서울정원박람회’를 국제행사로 확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부지에서 국내외 정원 전문가와 기업·기관, 학생·시민·외국인 등이 가꾼 76개의 다양한 정원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그동안 매년 서울시 여러 곳에서 개최돼 왔는데, 이번 개최지인 뚝섬한강공원은 그중 가장 방대하고 각종 시민 휴식 시설이 잘 갖춰진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매년 서울시 여러 곳에서 개최돼 왔는데, 이번 개최지인 뚝섬한강공원은 그중 가장 방대하고 각종 시민 휴식 시설이 잘 갖춰진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질서와 품격이 보이는 앤젤스 가든 ⓒ박세호
꽃 중의 꽃은 장미! 시민들이 '현대장미원'에서 기념촬영 중이다. ⓒ박세호
지하철 7호선 자양역에 내리면 바로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뚝섬한강공원과 이어졌다.
정원엔 반드시 꽃이 있어야 하겠으나, 꽃과 나무가 함께 있어야 하고 디자인과 건강, 그리고 철학 정신이 배어든 좀 더 깊이 있는 전시회가 되어야 하겠구나 하는 것을 관람하는 중 하나씩 배울 수 있었다.
정원엔 반드시 꽃이 있어야 하겠으나, 꽃과 나무가 함께 있어야 하고 디자인과 건강, 그리고 철학 정신이 배어든 좀 더 깊이 있는 전시회가 되어야 하겠구나 하는 것을 관람하는 중 하나씩 배울 수 있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초청정원인 김영민, 김영찬 작가의 '앉는 정원' ⓒ박세호
고정관념을 벗어나 화분에 심은 미루나무들이 장관을 이룬다. ⓒ박세호
기업참여정원인 삼성의 '시간의 다리' ⓒ박세호
‘서울, 그린 바이브(Seoul, Green Vibe, 서울에서의 정원의 삶)’를 주제로 서울을 대표하는 한강 수변을 정원으로 재탄생시킨 이번 박람회는 시민들에게 강과 정원이 어우러진 여가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개최자나 방문자 모두 흐뭇한 보람을 느끼고 있다.
한강은 민족의 역사와 어우러져 온 시민들의 젖줄이며, 미래를 설계하는 가장 자랑스러운 우리들의 자연 자원 중의 일부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전시회는 생각해 볼 점이 많은 좋은 행사라고 할 수 있다.
한강은 민족의 역사와 어우러져 온 시민들의 젖줄이며, 미래를 설계하는 가장 자랑스러운 우리들의 자연 자원 중의 일부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전시회는 생각해 볼 점이 많은 좋은 행사라고 할 수 있다.
꽃으로 사는 7천 원의 행복,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 ⓒ박세호
정원 전시 작품들을 둘러보는 가벼운 산책길 ⓒ박세호
이 행사는 일회성이 아니고 봄부터 가을까지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선보이는 장기간의 전시회이다. 정원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20% 이상 우울감이 해소된다고 한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정원도시 서울’과 올해 ‘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를 연이어 발표하고, 정원이 시민 일상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 [관련 기사] 발길 닿는 곳 어디나 정원! 2026년까지 1,000곳 조성
이번 박람회에서는 약 1만 460㎡ 면적에 ▴초청정원(1개) ▴작가정원(10개) ▴학생동행정원(10개) ▴시민동행정원(15개) ▴기업동행정원(17개) ▴기관참여정원(4개) ▴글로벌정원에 더하여 시민참여로 조성한 정원(19개) 등 총 76개 정원을 펼쳐놓았다. 엄청난 대작업이라는 평가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약 1만 460㎡ 면적에 ▴초청정원(1개) ▴작가정원(10개) ▴학생동행정원(10개) ▴시민동행정원(15개) ▴기업동행정원(17개) ▴기관참여정원(4개) ▴글로벌정원에 더하여 시민참여로 조성한 정원(19개) 등 총 76개 정원을 펼쳐놓았다. 엄청난 대작업이라는 평가다.
"키세스 카네이션은 1만 원이고요, 두루 살펴보며 골라 보세요." ⓒ박세호
특히 국내외 전문가가 조성한 ‘초청정원’과 ‘작가정원’에서는 정원의 본질 중 하나인 심신 회복력과 안정감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서울시 조경상 대상을 수상한 김영민(서울시립대 교수)·김영찬(바이런 소장) 작가의 ‘앉는 정원’부터 국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총 10팀(국내 6팀, 해외 4팀)의 작품이 소개되고 있다.
가든조아아트센터의 꽃과 나무. 고운 스카이코랄색의 대형 화분이 인상적이다. ⓒ박세호
‘기업동행정원’ 17개도 작품 하나하나가 볼거리다. 국립생태원,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 푸른수목원 등 유관기관 노하우로 만들어 낸 ‘기관참여정원’(4개)도 있다.
시민의 참여로 조성된 정원도 수준급이다. 정원 분야 전공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학생동행정원’과 시민이 참여해 만든 ‘시민동행정원’이 행사장 산책로를 따라가면서 설치되어 있다. 재한 외국인이 참여한 ‘글로벌정원’도 흥미롭다. 각종 해설과 학술행사부터 휴식·독서·음악·친환경 등 라이프 스타일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된다.
시민의 참여로 조성된 정원도 수준급이다. 정원 분야 전공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학생동행정원’과 시민이 참여해 만든 ‘시민동행정원’이 행사장 산책로를 따라가면서 설치되어 있다. 재한 외국인이 참여한 ‘글로벌정원’도 흥미롭다. 각종 해설과 학술행사부터 휴식·독서·음악·친환경 등 라이프 스타일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된다.
식물성 대형 조형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박세호
‘가든센터’는 큰 공간은 아니지만 정원 산업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이었다. 식물부터 정원 용품에 이르는 다양한 상품을 볼 수 있다. ‘반려식물 키트 산업전’, ‘이동형 반려식물 클리닉’ 등도 열렸다.
정원과 어우러진 다양한 콘텐츠가 결합된 행사도 활발하다. ‘해치웰컴가든’부터 조각도시 서울 프로젝트와 결합한 조각 작품 전시, ‘한강페스티벌 봄’, ‘펀디자인 벤치’, ‘구석구석 라이브’, ‘정원 열린음악회’, ‘손목닥터 9988’ 이벤트 등이 열리고 있으며, 행사장이 넓어서 이 모든 것들을 꼼꼼하게 다 확인하지는 못하였다.
정원과 어우러진 다양한 콘텐츠가 결합된 행사도 활발하다. ‘해치웰컴가든’부터 조각도시 서울 프로젝트와 결합한 조각 작품 전시, ‘한강페스티벌 봄’, ‘펀디자인 벤치’, ‘구석구석 라이브’, ‘정원 열린음악회’, ‘손목닥터 9988’ 이벤트 등이 열리고 있으며, 행사장이 넓어서 이 모든 것들을 꼼꼼하게 다 확인하지는 못하였다.
정원은 인공적인 작품이지만 그럼에도 자연과 원시의 아름다움과 감동이 살아 있다. ⓒ박세호
국제 공모 선정작, 태국 작가의 'The Butterfly Effect Garden' ⓒ박세호
입장료는 무료이다. 본행사장으로 입장하는 입구에 부스를 차려 어르신 전담 안내요원을 배치하는 등 신경을 썼다. 돋보기를 빌려 주고 자료를 나눠 주는 등 노인 안전과 편의를 위한 부스가 따로 있다니 반가운 마음에 '어르신 안내 부스'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그 앞 길다란 출입구 통로 휴식 탁자들 위에는 먹을 것을 벌여 놓고 자유로운 휴식 시간을 즐기는 장년층, 노년층, 청년층 등 행사를 즐기는 남녀노소 많은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시 중인 정원 안으로 자유로이 밟고 넘어들어가도 되고, 거기서 사진 촬영을 즐기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가 마음껏 허용되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앞으로도 수개월간 장기 전시가 계속되며, 널찍한 수변 공원, 계절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조화, 전철 역 바로 앞인 교통 편의 등을 생각할 때 서울의 모든 시민들을 박람회에 초대하고픈 마음이다.
그 앞 길다란 출입구 통로 휴식 탁자들 위에는 먹을 것을 벌여 놓고 자유로운 휴식 시간을 즐기는 장년층, 노년층, 청년층 등 행사를 즐기는 남녀노소 많은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시 중인 정원 안으로 자유로이 밟고 넘어들어가도 되고, 거기서 사진 촬영을 즐기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가 마음껏 허용되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앞으로도 수개월간 장기 전시가 계속되며, 널찍한 수변 공원, 계절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조화, 전철 역 바로 앞인 교통 편의 등을 생각할 때 서울의 모든 시민들을 박람회에 초대하고픈 마음이다.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한 뚝섬시민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 ⓒ박세호
서울의 상징물 해치와 함께 하는 포토존. 전철역에 내리면 바로 해치웰컴가든이다. ⓒ박세호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 기간 : 2024. 5. 16.~5. 22.(본행사) / 5. 17.~5. 26.(상설전시 특별전) / 5. 23.~10. 8.(상설전시)
○ 장소 :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427-1 뚝섬한강공원 일대
○ 교통 : 지하철 7호선 자양역 2번 출구
○ 누리집
○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 장소 :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427-1 뚝섬한강공원 일대
○ 교통 : 지하철 7호선 자양역 2번 출구
○ 누리집
○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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