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시대 추정 유구와 유물을 전시하는 군기시유적전시실 Ⓒ정수민
- 서울시청 신청사 공사 중에 조선 시대 것으로 보이는 유구와 유물이 발견되었다. Ⓒ정수민
- 서울시청 신청사 자리는 과거 군기시의 일부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정수민
조선시대 유물부터 디지털 서울까지, 시민청에서 즐기는 스탬프 투어
발행일 2024.05.20. 10:59
초고층 빌딩이 늘어선 서울 도심 한복판에는 서울시청이 자리하고 있다. 거대한 유리벽이 시선을 압도하는 신청사의 파사드와는 다르게, 첨단 건물 지하에는 고요하고 아늑한 장소가 있다. 바로 시민청이다.
시청 지하철역과 연결된 시민청 Ⓒ정수민
서울시청 지하 1~2층에 위치한 시민청은 이름 그대로 시민에게 문을 활짝 연, 시민을 위한 공간이다. 오며 가며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공연이나 전시 관람도 가능하다.
서울시 관련 전문 도서를 구입할 수 있는 서울책방과 청년이 상담을 받고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는 청년 공간도 있다. 2013년 1월 12일 개관한 이후 약 1,400만 명이 방문한 서울의 대표 시민 공간이다.
서울시 관련 전문 도서를 구입할 수 있는 서울책방과 청년이 상담을 받고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는 청년 공간도 있다. 2013년 1월 12일 개관한 이후 약 1,400만 명이 방문한 서울의 대표 시민 공간이다.
시민청에서 즐기는 시민청 스탬프 투어 Ⓒ정수민
서울책방을 구경하러 시민청에 처음 방문해 보았다. 한성부터 서울까지 서울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유산, 지역 문화, 박물관 등 흥미로운 도서들이 많았다.
그러던 중, 눈에 띄는 안내판 하나를 보았다. ‘시민청 스탬프 투어’. 시민청에서 운영하는 스탬프 투어였다. 시민청 안내 데스크로 한달음에 달려가 스탬프 투어 지도를 받았다. 지하 1층과 2층에 있는 9곳의 장소를 둘러보고 스탬프를 찍어 오면 시민청 머그컵을 증정하고 있었다. 시민청에 온 김에 구석구석 자세히 알고 싶었던 터라 스탬프 투어를 해 보기로 했다.
그러던 중, 눈에 띄는 안내판 하나를 보았다. ‘시민청 스탬프 투어’. 시민청에서 운영하는 스탬프 투어였다. 시민청 안내 데스크로 한달음에 달려가 스탬프 투어 지도를 받았다. 지하 1층과 2층에 있는 9곳의 장소를 둘러보고 스탬프를 찍어 오면 시민청 머그컵을 증정하고 있었다. 시민청에 온 김에 구석구석 자세히 알고 싶었던 터라 스탬프 투어를 해 보기로 했다.
가장 먼저 ①안내 데스크에서 도장을 찍는다. 다음은 안내데스크 바로 옆에 있는 ②군기시유적전시실이다. 서울시청 신청사 공사 중에 조선 시대 것으로 보이는 유구와 유물이 발견되었고, 조사 결과 서울시청 신청사 자리는 과거 군기시의 일부였던 것으로 추정되었다. 군기시 관련 유물과 발굴 현장을 복원하여 시민이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군기시유적전시실로 조성하였다.
세 번째는 ③소리갤러리다. 웅장한 사운드와 5개의 채널로 이루어진 몰입형 전시공간으로, 동시대 미술가들의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현재는 사운드 미디어 아트 ‘나의 여름 하늘’이 전시 중이었다.
혹시 ‘서울색’이라고 들어 본 적이 있는지. 서울시는 2024년부터 해마다 ‘올해의 서울색’을 선정, 발표하고 시내 주요 랜드마크 조명과 굿즈 등에 활용하고 있다. 올해의 서울색은 ‘한강의 핑크빛 하늘’에서 추출한 ‘스카이코랄(Sky Coral)’이다. 전시는 시민들이 2024 서울색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한 참여형 사운드 미디어 아트 전시였다. 시민청에서 아름다운 여름 노을의 추억을 즐겨 보자!
혹시 ‘서울색’이라고 들어 본 적이 있는지. 서울시는 2024년부터 해마다 ‘올해의 서울색’을 선정, 발표하고 시내 주요 랜드마크 조명과 굿즈 등에 활용하고 있다. 올해의 서울색은 ‘한강의 핑크빛 하늘’에서 추출한 ‘스카이코랄(Sky Coral)’이다. 전시는 시민들이 2024 서울색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한 참여형 사운드 미디어 아트 전시였다. 시민청에서 아름다운 여름 노을의 추억을 즐겨 보자!
공연과 워크숍, 휴식이 공존하는 활짝라운지 Ⓒ정수민
소리갤러리를 나와 네 번째 공간에 도착했다. 시민청에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④활짝라운지다. 서울을 대표하는 10가지 색으로 구성된 활짝라운지에서는 활력콘서트와 워크숍 등이 열린다. 행사가 없을 때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친환경 시민 휴게공간 만남의 정원 Ⓒ정수민
다음, ⑤만남의정원 역시 시민 휴게공간이다. 시민청 곳곳에는 이렇게 시민들이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자리가 많았다. 지하철과 연결되어 있어 더욱 편안한 휴게공간이 마련되는 것 같았다. 스탬프 투어로 지친 몸을 잠시 쉬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좋겠다.
미디어월에서 미디어 아트를 감상하는 담벼락미디어 Ⓒ정수민
여섯 번째 ⑥담벼락미디어는 여섯 면의 벽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 전시공간이다. 역시 ‘올해의 서울색’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 여행하며 다채로운 이야기가 오가는 ‘서울 속의 사람’을 표현한 작품이 전시되고 있었다. 알록달록한 색깔들과 함께 '유쾌하고 신나는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들었다.
서울 관련 도서를 판매하는 서울책방 Ⓒ정수민
다음으로는 ⑦서울책방이다. 어디서도 보기 힘든 다양한 서울 관련 도서와 서울시정 간행물을 판매하는 서울 전문 책이다. 서울책방에서 판매하는 책은 서울책방 누리집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조선의 역사를 탐험했으니 이제 21세기 최첨단 서울을 감상해 볼까? ⑧스마트서울전시관은 시민의 일상에 함께하는 서울시의 스마트한 도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메타버스 서울 XR 체험관에서 재미있는 게임도 해 보고, 디지털 체험존에서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무인 단말기 체험도 해 보았다.
디지털 기기가 늘어날수록 디지털 소외계층도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는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디지털 기기 사용법 교육 지원 등을 통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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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소는 지하 2층에 있는 ⑨태평홀이다. 옛 서울시청에 있던 태평홀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으로, 강연, 워크숍, 토론회, 결혼식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활동이 이루어진다. 개방형 창을 통해 지하 1층에서도 내려다볼 수 있다.
스탬프 투어 하고 민청이 머그컵도 받아 가세요~ Ⓒ정수민
이렇게 해서 시민청 스탬프 투어가 끝이 났다. 다시 안내 데스크로 돌아가 시민청 마스코트 ‘민청이’가 새겨진 머그컵을 선물로 받았다. 조선 시대부터 근현대, 21세기를 거친 서울과 ‘2024 서울색’을 체험한 즐거운 시간이었다.
시민청에서 서울의 역사와 함께 다양한 시민 참여 활동을 만끽하고 기념 선물도 받아 보는 건 어떨까?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이 더욱 가깝게 느껴지는 시간이 될 것이다.
시민청에서 서울의 역사와 함께 다양한 시민 참여 활동을 만끽하고 기념 선물도 받아 보는 건 어떨까?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이 더욱 가깝게 느껴지는 시간이 될 것이다.
시민청
○ 위치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110 서울시청 지하 1·2층
○ 교통 :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4번 출구
○ 운영시간 : 월~토요일 09:00~21:00(3~10월) / 09:00~20:00(11~2월)
○ 휴관일 : 매주 일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 누리집
○ 교통 :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4번 출구
○ 운영시간 : 월~토요일 09:00~21:00(3~10월) / 09:00~20:00(11~2월)
○ 휴관일 : 매주 일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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