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미술, 더 깊이 알아가 봄! 북서울미술관 무료 교육

시민기자 전지예

발행일 2024.05.10. 10:40

수정일 2024.05.10. 17:29

조회 1,470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전경 ⓒ전지예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전경 ⓒ전지예

배움에 목마른 성인이라면 누구든 환영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이 5~6월 무료 미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5월 3일 시작된 강의는 6월 28일까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매주 열릴 예정이다. '2000년 이후 한국 현대미술: 미술을 둘러싼 구조, 그리고 현장' 프로그램으로, 총 여덟 개 세부 주제 강의를 통해 동시대 미술을 들여다본다.
  • 개강 2일 전, 문자로 수강 확정과 관련 안내 사항을 받았다.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문자
    개강 2일 전, 문자로 수강 확정과 관련 안내 사항을 받았다.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문자
  • 강의실에 입장하는 모습 ⓒ전지예
    강의실에 입장하는 모습 ⓒ전지예
  • 개강 2일 전, 문자로 수강 확정과 관련 안내 사항을 받았다.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문자
  • 강의실에 입장하는 모습 ⓒ전지예

프로그램 오픈일에 맞춰 윤원화 미술 비평가가 진행한 1강 '글로벌 도시의 현실과 환상 사이에서'를 수강했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한 차례 쉬는 시간을 포함해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강의는 ‘도시의 환경 변화와 한국 현대 미술의 예술적 시도’에 관한 내용을 다루었는데, 이론이 단순하지만은 않아 대학 시절로 돌아간 듯 필기하며 들었다. 업계 또는 관련자가 아니면 다루기 어려운 주제인 만큼, 현역 전문가의 지식과 견해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하고 싶은 강의였다.
윤원화 미술 비평가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전지예
윤원화 미술 비평가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전지예

20대부터 중년까지, 수강생들의 나이와 성별은 다양했다. 그들 대부분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강의 내용을 경청했고, 강의가 끝난 후 질의 시간을 갖는 등 열의를 보였다. 강의 시작 시각이 조금 지나고 나서도 입장을 제한하지 않았는데, 부득이하게 늦더라도 기회는 열려 있다는 뜻이다.

강의 자료는 서울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PDF 파일로 제공하며, 현장에서도 같은 내용의 책자를 받아볼 수 있다. 해당 강의는 두 파트로 나뉘어 1강부터 4강까지는 미술을 둘러싼 구조(도시, 제도, 문화, 기술 등)를 다루고, 5강부터 8강까지는 현장(전시, 비평, 시장 등)의 내용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석 시 간단한 설문 조사지를 작성하고, 퇴장할 때 제출해야 한다. ⓒ전지예
참석 시 간단한 설문 조사지를 작성하고, 퇴장할 때 제출해야 한다. ⓒ전지예

강의가 마무리되고 관계자는 ‘본강의와 관련된 자료를 건물 3층 라이브러리에서 열람할 수 있다’는 안내를 덧붙였다. 강의 내용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하고자 안내받은 라이브러리 공간에 들렀다.

아트 라이브러리는 미술을 주제로 하는 정보 공간이다. 전문 도서는 물론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까지 다양한 자료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몸을 편히 기댈 소파와 좌석, 자료 검색용 PC 등 편의시설을 갖추었으며, 운영시간(10:00-18:00)동안 자유롭게 머물러도 괜찮다.
  • 북서울미술관 아트 라이브러리 전경 ⓒ전지예
    북서울미술관 아트 라이브러리 전경 ⓒ전지예
  • 미술을 주제로 하는 정보 공간이다. ⓒ전지예
    미술을 주제로 하는 정보 공간이다. ⓒ전지예
  • 다양한 자료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전지예
    다양한 자료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전지예
  • 북서울미술관 아트 라이브러리 전경 ⓒ전지예
  • 미술을 주제로 하는 정보 공간이다. ⓒ전지예
  • 다양한 자료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전지예

매회 강의는 북서울미술관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현장 관계자에게 확인한 바로는 ‘현장 접수가 매번 가능하지만, 선착순이다 보니 사전 신청을 권장한다’고. 아직 신청 사이트가 열려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기자는 몇몇 강의를 사전 신청해 두었지만, 만약 개강일에 임박해 온라인 신청이 마감되었다면 현장 접수를 이용하면 된다. 300명 정원 마감으로 현장 접수도 어렵게 되었다면 입석으로 참여하는 방법도 제지하진 않는다고 하니 기회는 있다.

성인이라면 나이와 성별, 거주 지역 등 ‘조건 없이 무료 참여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한국 현대 미술을 심도 있게 들여다보고자 한다면 한번 방문해 보는 게 어떨까. 서울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자세한 강의 내용 확인과 신청이 가능하다.
  • 아트 라이브러리 벽면을 가득 채운 서적과 이용객 모습 ⓒ전지예
    아트 라이브러리 벽면을 가득 채운 서적과 이용객 모습 ⓒ전지예
  • 공간 한편에 프로그램의 1강부터 8강까지 관련 서적을 정리해 두었다. ⓒ전지예
    공간 한편에 프로그램의 1강부터 8강까지 관련 서적을 정리해 두었다. ⓒ전지예
  • 아트 라이브러리 벽면을 가득 채운 서적과 이용객 모습 ⓒ전지예
  • 공간 한편에 프로그램의 1강부터 8강까지 관련 서적을 정리해 두었다. ⓒ전지예

미술아카데미 '2000년 이후 한국 현대미술: 미술을 둘러싼 구조, 그리고 현장'

○ 장소 : 서울시 노원구 동일로 1238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지하 1층 다목적홀
○ 교육기간 : 2024. 5. 3. ~ 2024. 6. 28.
○ 교육일시 : 매주 목·금요일 14:00~16:00
○ 수강료 : 무료
○ 신청 : 2024. 4. 2. ~ 2024. 6. 25. 매주 강의 개별 신청 (매주 월·화 선착순 신청) ☞바로가기
○ 문의 : 02-2124-5273, 02-2124-5288

시민기자 전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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