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혼자 고민 말고 '여기'서 마음 터놓고 도움 받으세요!

시민기자 강사랑

발행일 2024.04.24. 14:33

수정일 2024.04.26. 10:23

조회 2,466

가족관계, 우울, 불안, 노년설계 등에 관해 고민이 깊은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어르신상담센터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강사랑
가족관계, 우울, 불안, 노년설계 등에 관해 고민이 깊은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어르신상담센터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강사랑

올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는 1,000만 명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인구의 19.4% 수준이다. 특히 ‘신노년’이라 부르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 약 697만 명이 60대에 진입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더 나은 노후를 계획하고자 하는 욕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어르신들의 행복한 인생을 응원하는 곳이 있어서 눈길을 끈다.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노원어르신상담센터가 그 주인공이다.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가 자리한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 ©강사랑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가 자리한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 ©강사랑

어르신 심리상담에 대한 문턱 낮춰요!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

“안녕하세요, 어르신! 여기 메모지에 가족에게 표현하고 싶은 마음을 한번 적어보세요.”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노인복지센터 2층에 마련된 작은 부스 앞에 어르신 한 분이 걸음을 멈췄다. 어르신은 동년배인 ‘또래 지킴이’ 어르신의 권유에 조금 망설이다가 이내 펜을 들고 메모지에 짧은 글귀를 써내려갔다.
게시판에는 어르신들이 앞서 남긴 메모지들이 빼곡하게 붙어 있었다. 평소 입 밖에 내어 표현하지 못했던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의 파편들이었다.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의 내부 캠페인 부스를 찾은 어르신 ©강사랑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의 내부 캠페인 부스를 찾은 어르신 ©강사랑

또 다른 어르신은 또래 지킴이 어르신과 함께 가족 간 의사소통을 주제로 전시되어 있는 패널을 살펴보고 있었다. 
“가족들과 대화하는 거 참말로 중요하지!”
“서로 감정 상하지 않게 대화하는 게 쉽지 않더라고” 
어르신은 패널에 쓰인 글을 읽어 내려가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손짓으로 저만치 떨어져 있던 일행을 불렀다. 어르신들은 호기심을 보이며 부스에 머물다가, 이야기를 나누며 떠나갔다. '가족관계'와 '의사소통'을 주제로 서울어르신상담센터가 진행한 캠페인을 살펴보던 어르신들의 모습이다. 
호기심을 보이며 캠페인 패널을 살펴보는 어르신들 ©강사랑
호기심을 보이며 캠페인 판넬을 살펴보는 어르신들 ©강사랑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만 60세 이상 서울시 어르신과 그 가족들에게 전문적인 상담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이다. 서울시 신(新) 노인정책 ‘9988 어르신 프로젝트’에 따라 2009년 설립되어 약 15년 동안 서울노인복지센터 1층에서 어르신이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를 상담가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해결해 왔다. 취재 당일에는 어르신 상담에 대한 홍보와 인식 개선을 위해 내부 캠페인이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 곽은정 사회복지사는 “가족은 가장 가까운 관계지만 마음을 표현하는데 인색한 경우가 많아요. 가족간에 갈등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을 꼽는다면 단연 소통 문제에요. 배우자와 소통이 되지 않거나 자식들과 대화 단절로 인해 힘들어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아요. 오늘 진행된 캠페인을 통해 가족간 원활한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시는 어르신들께서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를 찾아 도움 받으시길 기대하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 내 상담실 모습 ©강사랑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 내 상담실 모습 ©강사랑

인생 경험이 풍부한 어르신들 또한 남모르는 고민과 걱정으로 속앓이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문적인 상담에 대해서는 망설인다. 그래서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는 일주일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내부 캠페인은 물론 어르신들이 많은 인근 탑골공원을 찾아가거나, 지역 복지관 혹은 유관 기관 현장으로 찾아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 김효선 과장은 “캠페인을 진행하다 보면, ‘어르신상담센터? 이런 곳이 있었네’라고 반응하는 어르신이 있는가 하면, ‘나에게는 이런 고민이 있는데 과연 상담을 받을 만한 문제인지 모르겠다, 가능하다면 전문가와 이야기했으면 한다’라며 열린 자세를 취하시는 어르신이 의외로 많아요. ‘나만 이런 고민을 하는 게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상담의 문턱을 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라고 말했다.
  • 지난해 가을, 탑골공원에서 진행한 우울예방 및 분노조절 캠페인 모습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
    지난해 가을, 탑골공원에서 진행한 우울예방 및 분노조절 캠페인 모습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
  • 우울예방 및 분노조절 캠페인 패널을 살펴보는 어르신들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
    우울예방 및 분노조절 캠페인 패널을 살펴보는 어르신들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
  • 우울예방 및 분노조절 캠페인에 참여한 어르신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
    우울예방 및 분노조절 캠페인에 참여한 어르신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
  • 지난해 가을, 탑골공원에서 진행한 우울예방 및 분노조절 캠페인 모습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
  • 우울예방 및 분노조절 캠페인 패널을 살펴보는 어르신들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
  • 우울예방 및 분노조절 캠페인에 참여한 어르신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가 발간하여 배포하고 있는 '시니어페이퍼'에는 어르신들이 많이 호소하는 고민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례가 제시되어 눈길을 끈다. 가족-지인 관계와 갈등, 우울과 불안, 스트레스, 학대와 가정폭력, 경제 빈곤 등 어르신들의 고민은 쉽게 정의 내릴 수 없을 정도로 복합적이다.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는 어르신들에게 정서 지원은 물론 필요할 경우 복지 지원을 연계하는 등 다방면으로 어르신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 힘쓰고 있다.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가 진행하는 상담은 크게 개인상담과 집단상담으로 나뉜다. 개인상담우울, 고독·정서, 화(火), 가족갈등 등 유형에 따라 구별되어 있으며 짧게는 5회, 길게는 10회까지 진행된다. 집단상담의 경우 7회에서 10회까지 비슷한 고민을 가진 어르신들이 모여 여러 주제에 따라 각자의 감정, 태도, 생각을 나누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

곽은정 사회복지사는 “2010년부터 진행해온 집단상담 프로그램 ‘행복시소(행복하고 시원한 소통)’가 대표적이에요. 노년기 대인관계 어려움이나 황혼기 부부관계 어려움을 주제로 의사소통 방법을 알아보며 건강한 부부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는 오는 5월에 진행되는 집단상담 프로그램 ‘행복시소’를 홍보하며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대상은 서울 거주 60대 이상 어르신이며 참가비는 1만 원이다.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가 발행하여 배포하고 있는 시니어페이퍼 ©강사랑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가 발행하여 배포하고 있는 시니어페이퍼 ©강사랑

취재 당일 현장에서 만난 또래지킴이 김광주 씨(73세)는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에서 진행하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타인의 눈에 비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살아오며 인간관계가 늘 힘들었는데, 왜 그랬는지, 어떻게 하면 마음의 짐을 털어낼 수 있는지 알게 되었죠. 이제는 동년배들과 서로 돌보며 남은 인생을 재미있게 살고 싶어요. 또래지킴이로 활동하다 보면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동년배들을 자주 만나게 돼요. 고민이 깊은 모습을 볼 때면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를 소개하며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마음이 답답하고 힘들 때, 편하게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을 찾아보자 ©강사랑
마음이 답답하고 힘들 때, 편하게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을 찾아보자 ©강사랑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는 상담 사업 외에도 실천가와 함께 하는 교육 사업과 내외부 캠페인 활동, 책자 발행을 통한 홍보 사업 등을 펼치며 어르신 상담 거점 공간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효선 과장은 “여기에 오시는 분들은 노년기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고민을 품고 오세요. 마음이 답답하고 힘들 때, 편하게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를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며 “지난 15년간 노력해왔듯 앞으로도 양질의 상담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라고 전했다.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 상담 대상은 서울시 내 주소지를 둔 60세 이상 어르신이며 상담 비용은 전액 무료이다. 상담 예약은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 누리집 혹은 전화(02-723-9988)로 신청할 수 있다.
노원어르신상담센터가 자리한 노원구립수락산노인복지관 ©강사랑
노원어르신상담센터가 자리한 노원구립수락산노인복지관 ©강사랑

전문심리상담을 통해 어르신들의 마음 어루만져요! 노원어르신상담센터

“오늘 난생 처음 상담을 받아봤어요. 어디에도 말할 데가 없어서 힘들었는데, 이제야 마음이 조금쯤 후련해지네요.” 
상담을 마치고 나온 어르신은 58년생 개띠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지난 삼십 년간 쉬지 않고 일해왔다는 어르신은 올해 퇴직하면서 우울과 불안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토로했다. 
“정신과 약물 치료를 받다가 보건소를 통해서 노원어르신상담센터를 소개받았어요. 상담을 받고 나니 진작에 찾아왔으면 좋았을 걸 싶더라고요. 누군가 내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여 들어줬다는 거, 일단 그것만으로도 좋아요.” 어르신은 추후 진행될 상담 일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작년에 개소하여 전문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노원어르신상담센터 ©강사랑
작년에 개소하여 전문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노원어르신상담센터 ©강사랑

구립수락노인종합복지관 4층에 자리한 노원어르신상담센터는 2023년 7월에 개소한 신생 상담센터이다. 전국 최초로 자치구가 직접 운영하는 어르신 대상 상담센터로, 전문심리상담가를 통해 어르신들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개소한 지 이제 9개월 차이지만 적지 않은 어르신들이 노원어르신상담센터를 찾아 고민을 토로하며 크고 작은 변화를 끌어냈다.

박경아 노원어르신상담센터장은 “그동안 쌓인 상담 사례가 벌써 200건이 넘었어요. 상담을 받기를 원하시는 어르신들에게 기본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총 10번의 심층 상담을 제공하고 있죠. 비교적 긴 시간 동안 전문상담사와 관계를 맺으며 어르신들의 내적 변화를 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덕분에 상담을 받은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요”라고 전했다.
월계와 공릉을 지역 거점으로 삼아 노원어르신상담센터를 홍보하고 있다. ©노원어르신상담센터
월계와 공릉을 지역 거점으로 삼아 노원어르신상담센터를 홍보하고 있다. ©노원어르신상담센터

노원어르신상담센터가 제공한 자료를 따르면 어르신들이 호소하는 첫 번째 문제는 우울감으로, 사별로 인한 독거 또는 부부만 사는 가구가 많아짐에 따라 정서적 우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가족 문제가 그 뒤를 이었다. 부부간 소통의 문제, 자녀와의 갈등, 자녀의 폭력 등의 문제가 대표적이며 본인의 성격 문제, 경제적 어려움, 친구 관계에서 생기는 갈등 또한 어르신들이 상담을 받고자 하는 이유였다.

어르신들이 처한 여건이 다르고 고민 사례도 다양하기에 노원어르신상담센터는 일대일 개인상담, 찾아가는 위기 지원상담, 전화상담, 집단상담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월계와 공릉을 지역 거점으로 삼아 유관기관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에게 노원어르신상담센터를 알리고, 다양한 심리 상담 정보를 제공하는 ‘거리상담’도 일주일에 한 번씩 진행하고 있다.

박경아 센터장은 “어르신들이 상담센터를 이용하려면 무엇보다 접근성이 중요하죠.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찾아가 도움을 드리는 ‘찾아가는 위기 지원상담’과는 또 다른 차원에서 상담 사각지대에 계시는 어르신들을 찾아가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2023년 동년배 교육 양성 수료식 모습 ©노원어르신상담센터
2023년 동년배 교육 양성 수료식 모습 ©노원어르신상담센터

노원어르신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내면의 변화를 겪은 어르신들 가운데는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다. 이에 노원어르신상담센터는 ‘동년배 상담자’를 적극적으로 양성하여 어르신들이 서로를 돌보며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노원어르신상담센터 이선영 주무관은 “자원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기본 교육과 심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요. 전화상담 활동을 하면서 궁극적으로 방문상담 현장에 전문 상담가와 동행할 수 있도록 제대로 양성해 보려고 합니다”라고 전했다. 어르신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건 비슷한 연배의 어르신이기에 기대 효과가 크다는 말도 덧붙였다.
  • 아늑한 분위기의 노원어르신상담센터의 상담 대기실 ©강사랑
    아늑한 분위기의 노원어르신상담센터의 상담 대기실 ©강사랑
  • 개인 상담실 ©강사랑
    개인 상담실 ©강사랑
  •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긴 탁자와 의자를 갖춘 집단 상담실 ©강사랑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긴 탁자와 의자를 갖춘 집단 상담실 ©강사랑
  • 아늑한 분위기의 노원어르신상담센터의 상담 대기실 ©강사랑
  • 개인 상담실 ©강사랑
  •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긴 탁자와 의자를 갖춘 집단 상담실 ©강사랑

한편 어르신들이 겪는 정서적인 어려움은 현실적인 문제와 맞물려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노원어르신상담센터는 모니터링을 통해 어르신에게 필요한 복지 지원을 연계하거나 관련 정책 정보를 제공하며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나가고 있다. 일례로 외출을 전혀 하지 않는 은둔형 자식으로 인해 고민이 깊었던 한 어르신은 센터에서 상담을 받으며 자식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 정보를 접하며 희망을 얻었다고 한다. 정신질환을 겪고 있던 또 다른 어르신은 입퇴원이 반복되며 가족들과 연락이 끊어진 상태로, 센터에서 상담을 받으며 몸을 의탁할 수 있는 입소 시설을 알아보던 차 자식과 연락이 닿아 양로원에 입소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선영 주무관은 “상담만이 아니라 자원과 정보를 제공해서 어르신들이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어르신 상담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예요”라고 전했다.
이선영 어르신상담센터 주무관(좌)과 박경아 어르신상담센터장(우) ©강사랑
이선영 어르신상담센터 주무관(좌)과 박경아 어르신상담센터장(우) ©강사랑

노원어르신상담센터는 올해 상담 사업 외에도 어르신 안전망 구축을 위한 포럼을 진행하는 한편, 상담사례를 발표하고, 상담사례집을 발간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낼 예정이다.

박경아 센터장은 “요즘 어르신들은 변화하고 있는 세상 속에서 적응하고자 무척 애쓰고 계세요. 상담을 통해 이러한 부분들을 명료하게 드러내고, 어르신 개개인의 진짜 욕구를 탐색하다 보면, 놀라운 통찰에 도달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어르신과 전문심리상담사가 한 계절을 함께 겪다시피 오랫동안 함께 호흡하며 만들어내는 성과이지요. 어르신에게 필요한 진짜 상담 서비스는 이런 게 아닐까요?”라고 말했다.

노원어르신센터의 상담 대상은 노원구 내 주소지를 둔 65세 이상 어르신이며 상담 비용은 전액 무료이다. 상담 예약은 노원어르신상담센터 누리집 혹은 전화(02-2116-2200)로 신청할 수 있다.

백세시대, 이제 더 이상 노년기는 ‘인생의 내리막길’이 아니라 ‘또 다른 인생의 전환점’이다. 이 시기 찾아오는 고민을 ‘어쩔 수 없는’ 고민으로 묵혀두는 대신, 깊이 있는 대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들여다보며 묘안을 찾으려 애쓸 때 새로운 삶의 가능성이 열린다. 가족관계로 고민이 깊은 어르신, 우울과 불안이 깊은 어르신, 노년을 설계하고 싶은 어르신 모두 어르신상담센터에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건강한 노년을 꿈꾸는 어르신들께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와 노원어르신상담센터를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삼일대로 467(경운동) 서울노인복지센터 1층
○ 운영시간 : 월~금요일 9시~18시(상담시간 10시~17시), 매주 토·일요일 정기휴무
누리집
○ 문의 : 02-723-9988

노원어르신상담센터

○ 위치 : 서울시 노원구 수락산로 214 구립수락노인복지관 4층
○ 운영일시 : 월~금요일 09:00~18:00, 매주 토·일요일 정기휴무
누리집
○ 문의 : 02-2116-2199

시민기자 강사랑

늘 새로운 서울을 만나기 위해 오늘도 길 위에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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