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나와 볼래? 서울은 지금, 책과 쉼이 있는 '야외도서관'!

시민기자 김도연

발행일 2024.04.19. 14:50

수정일 2024.04.23. 10:04

조회 1,890

'2024 서울야외도서관'이 열린 서울시청 앞 '책읽는 서울광장'의 모습 ⓒ김도연
'2024 서울야외도서관'이 열린 서울시청 앞 '책읽는 서울광장'의 모습 ⓒ김도연

"와, 좋다!" 서울광장을 찾은 한 시민이 말했다. 4월 18일부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이 '서울야외도서관'으로 변신했다. ☞ [관련 기사] 북크닉의 정석 '서울야외도서관' 개장…한여름엔 야간운영

직접 가 보니 '이게 가능하다고?'란 말이 나올 정도로 알차게 꾸며 놨다. 다양한 분야의 책과 편하게 앉아 독서할 수 있는 빈백까지, 꼭 휴양지에 온 듯했다. 서울야외도서관 개막 첫날, 책읽는 서울광장을 찾았다.
시민 누구나 빈백에 앉아 독서를 할 수 있다. ⓒ김도연
시민 누구나 빈백에 앉아 독서를 할 수 있다. ⓒ김도연

책읽는 서울광장은 책과 문화를 자유롭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이 일상적으로 쉽게 접근 가능한 서울광장을 책 읽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올해는 4월 18일을 시작으로 매주 목·금·토·일 주 4일간 서울광장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야외도서관으로 변신한다.
책바구니에서 책을 자유롭게 꺼내 읽을 수 있다. ⓒ김도연
책바구니에서 책을 자유롭게 꺼내 읽을 수 있다. ⓒ김도연
책 한 권을 꺼내 들고 빈백에 앉았다. ⓒ김도연
책 한 권을 꺼내 들고 빈백에 앉았다. ⓒ김도연

책 하나를 꺼내 들고 빈백에 앉았다. '와, 좋다.' 감탄사가 자연스레 흘러나왔다. 서울 한가운데, 푸른 잔디 위 빈백에 앉아 책 읽는 여유라니…. 마치 신선놀음하는 기분이랄까.

다만 낮 12~13시 사이에는 햇빛이 다소 강한 편이었다. 이럴 때는 서울야외도서관 종합안내소에서 양산을 대여해 주니 걱정 말자. 서울야외도서관 누리집 회원가입 후 안내직원에게 보여주면, 양산을 비롯해 선글라스, 돗자리, 캐릭터 머리띠 무료 대여가 가능하다.
종합안내소에서 캐릭터 머리띠, 선글라스, 돗자리, 양산 무료 대여가 가능하다. ⓒ김도연
종합안내소에서 캐릭터 머리띠, 선글라스, 돗자리, 양산 무료 대여가 가능하다. ⓒ김도연

서울야외도서관에는 재미있는 요소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스탬프 투어다. 서울광장 여러 이벤트존에서 스탬프를 찍고 종합안내소에 제출하면 행운의 룰렛 참여권을 받을 수 있다.

스탬프 찍는 곳마다 경제경영, 예술, 음식 등 분야별 책이 가득 모여 있었다. 이곳에서 책을 꺼내 읽고 귀가하기 전엔 반납해야 하니 유의하자.
책읽는 서울광장 일대 6곳에서 책을 대여하거나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김도연
책읽는 서울광장 일대 6곳에서 책을 대여하거나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김도연
행운의 스탬프 투어에 참여했다. ⓒ김도연
행운의 스탬프 투어에 참여했다. ⓒ김도연
아이들을 위한 창의놀이터도 마련돼 있다. ⓒ김도연
아이들을 위한 창의놀이터도 마련돼 있다. ⓒ김도연
서울시 캐릭터 해치가 등장해 시민과 악수하고 있다. ⓒ김도연
서울시 캐릭터 해치가 등장해 시민과 악수하고 있다. ⓒ김도연

잠깐! ‘책읽는 맑은냇가’도 있어요~

올해 서울야외도서관은 책읽는 서울광장 이외에도 책읽는 맑은냇가(청계천), 광화문 책마당(광화문광장)까지 총 3곳에 책 읽는 공간을 조성했으니 찬찬히 둘러보자.

특히 책읽는 맑은냇가를 가보니, 개막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책 읽는 시민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었다. 시원한 청계천을 발 아래 두고 책을 읽거나 삼삼오오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여유로워 보였다.
서울시청에서 도보 5분이면 청계천 '책읽는 맑은냇가'에 도착한다. ⓒ김도연
서울시청에서 도보 5분이면 청계천 '책읽는 맑은냇가'에 도착한다. ⓒ김도연
청계천을 따라 귀여운 동물 모양의 책장이 있다. ⓒ김도연
청계천을 따라 귀여운 동물 모양의 책장이 있다. ⓒ김도연
'책읽는 맑은냇가'에서 책을 읽는 외국인 ⓒ김도연
'책읽는 맑은냇가'에서 책을 읽는 외국인 ⓒ김도연
시원한 청계천을 발 아래 두고 책을 읽으니, 마치 신선이 된 듯하다. ⓒ김도연
시원한 청계천을 발 아래 두고 책을 읽으니, 마치 신선이 된 듯하다. ⓒ김도연

청계천,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세 곳의 야외도서관은 공간별로 주제를 달리해 특화 운영하고 있다. 청계천 '책읽는 맑은냇가'는 마치 계곡에 온 것처럼 여유롭고 몰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으며, '책읽는 서울광장'은 우리집 거실같이 안락한 느낌으로, 마지막 '광화문 책마당'은 북악산 자락 아래 캠핑장에 온 듯한 느낌으로 꾸몄다.

점심시간에 잠깐, 사무실에서 답답할 때 잠깐, 또는 주말에 가족과 함께, 언제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곳이라 참 좋다. 책 읽기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이곳에 오면 누구나 책을 펼치게 된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말이다.

서울야외도서관은 오는 11월 10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니, 텀블러에 커피 한 잔 담아 이곳에서 쉼을 느껴 보자.
책 읽으며 마실 음료는 작은 반상에 잠시 올려 놓을 수 있다. ⓒ김도연
책 읽으며 마실 음료는 작은 반상에 잠시 올려 놓을 수 있다. ⓒ김도연
서울야외도서관은 오는 11월 10일까지 운영한다. ⓒ김도연
서울야외도서관은 오는 11월 10일까지 운영한다. ⓒ김도연

서울야외도서관

○ 기간 : 2024. 4. 18.(목) ~ 11. 10.(일)
○ 장소 : 책읽는 서울광장(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광화문광장), 책읽는 맑은냇가(청계천)
○ 운영일 : 책읽는 서울광장 목·금·토·일요일 / 광화문 책마당 금·토·일요일 / 책읽는 맑은냇가 금·토요일(7~8월 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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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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