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 아래 꽃과 나무를 심다!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 첫걸음

시민기자 정향선

발행일 2024.04.05. 11:00

수정일 2024.04.05. 18:06

조회 1,172

식목일 맞아 '암사역사공원' 420명 시민들, 다양한 꽃과 나무로 정원 조성

4월 3일,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암사역사공원. 420명의 서울시민이 모인 가운데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 만들기 행사가 열렸다. 행사는 서울시가 제79회 식목일을 맞이하여 시민들과 함께 나무와 꽃을 식재하며 ‘시민정원’을 조성하는 취지다.

암사역사공원은 강동구 암사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내 훼손 지역을 생태적으로 복원하고 선사유적지와 연계한 역사·문화 중심의 공원으로 조성하고자 총 면적 110,198㎡에 다양한 식물과 나무들을 심어 거듭날 예정이다.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서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야외공연장, 방문자센터, 꽃밭, 정원, 목공체험장 등도 조성한다.

지난 3월 7일 서울시는 일상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다채로움을 추구하는 '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식물과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암사역사공원에서 열린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 만들기 행사는 이 프로젝트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 [관련기사] 발길 닿는 곳 어디나 정원! 2026년까지 1,000곳 조성

가벼운 발걸음으로 행사장에 들어서니 무대에서 서울의 상징인 해치 캐릭터가 반갑게 인사하듯 우리를 맞이한다. 동행 매력 포토월 앞에서 사진도 찍고 아트 풍선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꽃과 나뭇잎 펜던트 만들기, 나무 책갈피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에 아이와 어른 모두가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또한 사전 행사로 진행된 신명나는 풍물놀이와 팝페라 그룹 빅토리아의 화려한 공연은 행사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킴과 동시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 선언 선포와 꽃나무 심기 요령 안내가 끝난 후 행사 참여자들은 시민 정원사들이 안내하는 정원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꽃과 나무들을 심었다. 키 큰 나무(산딸나무, 산수유 등)와 키 작은 나무(삼색조팝, 목수국 등), 초화류(수선화, 무스카리)등 다양한 꽃과 나무를 직접 심었는데, 단순히 나무를 심는 행사를 넘어 시민들이 함께 모여 정원도시 서울을 만들어가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시민들이 가정에서도 나무를 심고 가꾸는 정원문화 확산에 동참할 수 있게 하는 ‘반려나무 갖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행사 참여자에게 반려나무(왜성라일락)를 한그루씩 무료로 분양해 주기도 했다. 더불어 3월 30일 '제2회 세계 쓰레기 없는 날(제로 웨이스트 데이)'을 기념하여 재활용품 분리배출 실천 제고를 위한 ‘기후동행 자원순환 캠페인’을 시행하였는데 ‘봄꽃화분 줄게~ 재활용품 다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일상 속에서 한번 쓰고 버려지는 재활용품을 모아서 가져오면 봄꽃화분(수선화와 무스카리화분)을 제공하고 식재까지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했다.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 만들기 행사는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정원도시 서울 만들기의 첫걸음으로서 삽을 들고 나무를 심으며 서울의 미래를 함께 꿈꿀 수 있었다. 봄의 햇살 아래 펼쳐진 따뜻한 행사는 서울시와 시민이 하나 되어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정원 도시 서울의 미래를 보여주었다.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 만들기 행사가 열렸다. ©정향선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 만들기 행사가 열렸다. ⓒ정향선
서울시가 제79회 식목일을 맞이하여 시민들과 함께 펼친 의미 있는 행사다. ©정향선
서울시가 제79회 식목일을 맞이하여 시민들과 함께 펼친 의미 있는 행사다. ©정향선
암사역사공원은 선사유적지와 연계한 역사·문화 중심의 공원으로 새롭게 거듭난다. ©정향선
암사역사공원은 선사유적지와 연계한 역사·문화 중심의 공원으로 새롭게 거듭난다. ©정향선
야외공연장, 방문자센터, 꽃밭, 정원, 목공체험장 등이 조성된다. ©정향선
야외공연장, 방문자센터, 꽃밭, 정원, 목공체험장 등이 조성된다. ©정향선
앞서 서울시는 '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정향선
앞서 서울시는 '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정향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 선언을 공식적으로 선포했다. ©정향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 선언을 공식적으로 선포했다. ©정향선
동행 매력 포토월에서 시민들이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정향선
동행 매력 포토월에서 시민들이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정향선
사전 행사인 풍물놀이 덕분에 행사장 분위기가 더욱 활기차다. ©정향선
사전 행사인 풍물놀이 덕분에 행사장 분위기가 더욱 활기차다. ©정향선
  •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 5락실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정향선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 5락실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정향선
  • 얼굴에 예쁜 꽃이 활짝 피어나고 있다. ⓒ정향선
    얼굴에 예쁜 꽃이 활짝 피어나고 있다. ⓒ정향선
  • 나무놀이터에서 나무 정원에 물을 주며 놀고 있는 어린이 ⓒ정향선
    나무놀이터에서 나무 정원에 물을 주며 놀고 있는 어린이 ⓒ정향선
  •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 5락실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정향선
  • 얼굴에 예쁜 꽃이 활짝 피어나고 있다. ⓒ정향선
  • 나무놀이터에서 나무 정원에 물을 주며 놀고 있는 어린이 ⓒ정향선
시민 정원사들의 안내에 따라 다양한 꽃과 나무들을 심었다. ⓒ정향선
시민 정원사들의 안내에 따라 다양한 꽃과 나무들을 심었다. ⓒ정향선
산딸나무, 삼색조팝, 목수국 등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었다. ⓒ정향선
산딸나무, 삼색조팝, 목수국 등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었다. ⓒ정향선
지역 구립 어린이집에서도 참여하여 꽃을 심고 있다.ⓒ정향선
지역 구립 어린이집에서도 참여하여 꽃을 심고 있다.ⓒ정향선
잘 자리길 소원하는 내 나무 소원지 문구에서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정향선
잘 자리길 소원하는 내 나무 소원지 문구에서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정향선
정원 도시를 만들어가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정향선
정원 도시를 만들어가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정향선

시민기자 정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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