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이 짠 전통 공예, 남산골한옥마을에서 만나보세요! 작품 구매도 가능
발행일 2024.04.04. 12:42
남산골한옥마을은 조선 시대 전통 가옥을 모아 둔 장소이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이 마을은 방문객들에게 한국의 전통적인 생활 양식과 문화를 체험하게 해준다. 특히 전국 한옥마을 중 유일하게 실제 조선 시대의 한옥들이 옮겨와 있으며, 그에 따라 각각의 가옥마다 독특한 역사와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곳에서는 전시, 체험 등 문화 행사도 진행한다. 한국의 전통 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역할로,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기회를 제공한다. 한옥마을 내부에 위치한 전통공예관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이런 문화 행사는 남산골한옥마을의 또 다른 매력이다.
이곳에서는 전시, 체험 등 문화 행사도 진행한다. 한국의 전통 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역할로,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기회를 제공한다. 한옥마을 내부에 위치한 전통공예관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이런 문화 행사는 남산골한옥마을의 또 다른 매력이다.
기획전이 진행되는 남산골한옥마을의 전통공예관 ⓒ최정환
전통공예관 기획전 <과거가 현재에게: 단 한 명의 장인으로부터>
이번에 시작된 <과거가 현재에게: 단 한 명의 장인으로부터>라는 전시도 그 일환이다. 이 전시는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과 장인 정신을 조명하는 것으로, 남산골 한옥마을의 전통공예관에서 열린다. 전시를 통해 한국 전통 공예의 섬세함과 아름다움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장인들의 노력과 정성이 담긴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전시는 실체 없는 ‘무형 유산’에 관한 전시다. 전통 공예 기술의 맥을 잇는 장인들, 그 무형 문화유산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 전통 공예 기술의 전수자가 단 한 명만 남아 있는 경우이기에 전시는 더욱 특별해진다. 마치 유일하게 조선 시대 한옥을 품고 있는 남산골한옥마을의 특별함과도 같다.
이 전시는 실체 없는 ‘무형 유산’에 관한 전시다. 전통 공예 기술의 맥을 잇는 장인들, 그 무형 문화유산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 전통 공예 기술의 전수자가 단 한 명만 남아 있는 경우이기에 전시는 더욱 특별해진다. 마치 유일하게 조선 시대 한옥을 품고 있는 남산골한옥마을의 특별함과도 같다.
전시는 기획 의도를 비롯한 설명과 이후 이어지는 작품 전시로 구성된다. ⓒ최정환
3월 26일부터 6월 2일까지는 염장(簾匠) 조대용을 다룬다. 염장이라 함은 대나무로 만들어 문에 드리우는 ‘발’을 만드는 장인이라는 뜻이다. 사극으로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수렴청정’이라는 단어에서 '렴'자가 바로 이때 쓰이는 글자다.
남산골을 직접 방문해 이 시대 마지막 염장의 작품을 찾았다.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생각보다 큰, 그러나 생각보다 수수한 작품에 놀랐다. 조선의 미는 마냥 화려함을 추종하지 않는다. 그렇다 하더라도 오늘날 어려운 처지의 염장으로서는 따로 화려한 작품을 만들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전시에서도 정제된 전통 미학을 고수하는 모습에서 작품에 어린 장인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남산골을 직접 방문해 이 시대 마지막 염장의 작품을 찾았다.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생각보다 큰, 그러나 생각보다 수수한 작품에 놀랐다. 조선의 미는 마냥 화려함을 추종하지 않는다. 그렇다 하더라도 오늘날 어려운 처지의 염장으로서는 따로 화려한 작품을 만들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전시에서도 정제된 전통 미학을 고수하는 모습에서 작품에 어린 장인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발, 혹은 염. 조대용 장인의 작품이다. ⓒ최정환
전시에서 구매가 가능한 점이 놀랍기도 했다. 비록 전시된 물품을 바로 구매하는 형태는 아니지만, 아직 무형 문화재 염장 조대용이 살아 있고 그분에게 주문을 넣어 전통 공예 기술로 만들어진 결과물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은 모두 신기하게 여길 것이다.
이번 전시는 6월 2일부터 6월 23일까지는 금박장 김기호, 7월 2일부터 9월 1일까지는 갓일 정춘모, 9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채상장 서신정을 다루면서 계속 이어진다. 과거의 전통 공예 기술이 전승이라는 형태로 현재까지 살아남아, 단 한 명의 장인을 통해 전해지는 어떠한 감성을 느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는 6월 2일부터 6월 23일까지는 금박장 김기호, 7월 2일부터 9월 1일까지는 갓일 정춘모, 9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채상장 서신정을 다루면서 계속 이어진다. 과거의 전통 공예 기술이 전승이라는 형태로 현재까지 살아남아, 단 한 명의 장인을 통해 전해지는 어떠한 감성을 느껴 볼 수 있을 것이다.
문화유산채널 <한국의 장인>에서 염장을 소개하던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최정환
남산골 한옥들도 둘러볼까
전통공예관 뒤에는 남산골한옥마을의 진짜 조선 시대 한옥들이 늘어서 있다. 비단 전시뿐 아니라 남산골한옥마을 자체도 둘러보기에 좋은 공간이다. 한옥마을 전체가 하나의 큰 전시장처럼 꾸며져 있어, 곳곳에서 한국의 전통과 역사를 느낄 수 있다. 마을을 거닐며 만나는 각종 전통 한옥 구조와 설명은 한옥이라는 문화가 교과서에서처럼 단편적이지 않음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한편 그런 한옥들 중 삼각동 도편수(都片手) 이승업(李承業) 가옥 내에서는 문화유산채널의 <한국의 장인> 염장(簾匠) 편을 틀어 준다. 한옥들 사이에서 볼 수 있는 설명 영상이 흥미로웠다.
이 영상은 각 전시품 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여 방문객들이 전시를 보다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영상을 통해 염장의 작업과 사용되었던 재료, 그리고 그 개인의 삶을 엿볼 수 있어 전통공예관에서 열렸던 전시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남산골한옥마을은 계절마다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준비하여 방문객들 각각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울 중심부에 위치하면서도 한국의 전통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전통 한옥이나 전통 공예에 관심이 많다면 방문해 보길 바란다.
한편 그런 한옥들 중 삼각동 도편수(都片手) 이승업(李承業) 가옥 내에서는 문화유산채널의 <한국의 장인> 염장(簾匠) 편을 틀어 준다. 한옥들 사이에서 볼 수 있는 설명 영상이 흥미로웠다.
이 영상은 각 전시품 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여 방문객들이 전시를 보다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영상을 통해 염장의 작업과 사용되었던 재료, 그리고 그 개인의 삶을 엿볼 수 있어 전통공예관에서 열렸던 전시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남산골한옥마을은 계절마다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준비하여 방문객들 각각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울 중심부에 위치하면서도 한국의 전통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전통 한옥이나 전통 공예에 관심이 많다면 방문해 보길 바란다.
<과거가 현재에게: 단 한 명의 장인으로부터_염장 조대용>
○ 기간 : 2024. 03. 26 ~ 2024. 06. 02
○ 장소 : 서울시 중구 퇴계로34길 28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공예관
○ 교통 :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 4번 출구에서 도보 3분
○ 누리집
○ 문의 : 02-6358-5533
○ 장소 : 서울시 중구 퇴계로34길 28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공예관
○ 교통 :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 4번 출구에서 도보 3분
○ 누리집
○ 문의 : 02-6358-5533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