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품 벚꽃 명소, 석촌호수의 '호수벚꽃축제' 시작!

시민기자 김범석

발행일 2024.03.28. 15:46

수정일 2024.03.28. 15:46

조회 2,212

아름다운 봄, 벚꽃이야기 '호수벚꽃축제' 개막식 현장

기나긴 겨울이 지나가고 남녘으로부터 봄기운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 새봄을 맞이하여 석촌호수에서 호수벚꽃축제가 3월 27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열린다. 석촌호수 동호, 서호 2.6km 전역에 포토존과 버스킹 공연, 체험 행사장, 프리마켓을 운영하며, 백색 조명을 설치하여 야간에도 환상적인 벚꽃을 구경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잦은 비로 인해 적은 일조량과 꽃샘추위로 개화가 늦어지면서 벚꽃 없는 벚꽃축제가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작년에는 따뜻했던 날씨로 인해 축제 기간(4월 5~9일)보다 이르게 개화하여 축제에 차질이 있었던 만큼 올해는 열흘 가까이 축제 일정을 앞당겼지만, 벚꽃은 아직까지 꽃망울을 터트리지 않고 있다.

석촌호수에 벚꽃이 만개하지 않은 아쉬움을 달래며 '아름다운 봄, 벚꽃이야기'라는 주제로 '호수벚꽃축제' 개막식이 진행되었다. 개막식에서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낭만 가득한 호수벚꽃축제에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기쁘고 행복한 추억들을 많이 만들고 가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하며 축제의 개막을 선포했다.

특히 축제 개막을 알리는 점등 퍼포먼스에선 관객들도 미리 배포 받은 LED하트초를 흔들며 호수벚꽃축제를 함께 축하하며 장관을 이뤘다. 반짝반짝 빛나는 하얀 LED하트초를 보니 활짝 핀 벚꽃이 더 보고 싶은 마음이다.

벚꽃축제를 축하하기 위한 다채로운 공연도 이어졌다. 사전공연으로는 디얼뮤직과 성악의 하모니를 통해 봄이 왔음을 느끼게 해 주었고, 축하공연으로는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 팝페라 그룹 보헤미안, 가수 소유의 무대가 펼쳐졌다.

일기예보에선 서울 벚꽃 개화 시기를 4월 3일로 예상한다고 했지만, 기온이 계속 올라가고 있어 이번 주말쯤에는 벚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기대해 본다. 이번 주말 봄꽃 나들이를 생각한다면 석촌호수를 강추한다.
석촌호수에서 '호수벚꽃축제'가 3월 27일~31일 열린다. ⓒ김범석
석촌호수에서 '호수벚꽃축제'가 3월 27일~31일 열린다. ⓒ김범석
석촌호수 서호 네온아트 포토존 ⓒ김범석
석촌호수 서호 네온아트 포토존 ⓒ김범석
호수벚꽃축제 동호 입구 야간 전경 ⓒ김범석
호수벚꽃축제 동호 입구 야간 전경 ⓒ김범석
백색 조명을 받아 밤에도 아름다운 석촌호수 산책로의 벚꽃나무 ⓒ김범석
백색 조명을 받아 밤에도 아름다운 석촌호수 산책로의 벚꽃나무 ⓒ김범석
호수벚꽃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점등 퍼포먼스 이벤트 ⓒ김범석
호수벚꽃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점등 퍼포먼스 이벤트 ⓒ김범석
여성 4인조 클래식 연주단 디얼뮤직과 혼성 성악 사전공연 ⓒ김범석
여성 4인조 클래식 연주단 디얼뮤직과 혼성 성악 사전공연 ⓒ김범석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 축하공연 ⓒ김범석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 축하공연 ⓒ김범석
남성 3인조 팝페라 보헤미안 축하공연 ⓒ김범석
남성 3인조 팝페라 보헤미안 축하공연 ⓒ김범석
서호에서 바라 본 석촌호수 전경 ⓒ김범석
서호에서 바라 본 석촌호수 전경 ⓒ김범석

시민기자 김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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