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쉐어하우스> 연습 장면 ⓒ김세현
- 초연을 앞두고 연습이 한창이다. ⓒ김세현
두둥! 시민이 뭉쳐 만든 연극, '금천뮤지컬센터'로 보러 오세요~
발행일 2024.03.07. 09:12
연극 <쉐어하우스>의 연습 현장에서
지난 달 28일, 평일 저녁 8시 30분.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금천뮤지컬센터 2층에 있는 한 연습실을 찾았다. 보름 후면 막을 올리는 금천구 시민극단 ‘노리터’의 창단 작품 <쉐어하우스> 출연자들이 한창 연습에 매진하고 있었다.
‘노리터’ 창단 과정과 더불어 출연자들의 연극에 대한 꿈과 열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노리터’ 창단 과정과 더불어 출연자들의 연극에 대한 꿈과 열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연극 <쉐어하우스> 포스터 ⓒ김세현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자리한 금천뮤지컬센터 입구 ⓒ김세현
'쉐어하우스'란 여럿이 한 집에 살면서 개인공간인 침실은 각자 사용하지만, 거실과 욕실 등은 공유하는 생활방식을 말한다.
연극 <쉐어하우스>는 이 시대 평범한 갑을병정의 네 사람이 서울 변두리 아파트 한 채를 전세 내서 방을 나누어 함께 살아가며 겪는 희로애락을 다룬 작품이다. 40대 만갑, 30대 희병, 20대 후반 노을, 20대 초반 미정 등 네 명의 청년들이 부딪히며 살아가는 인생 이야기다.
연극 <쉐어하우스>는 이 시대 평범한 갑을병정의 네 사람이 서울 변두리 아파트 한 채를 전세 내서 방을 나누어 함께 살아가며 겪는 희로애락을 다룬 작품이다. 40대 만갑, 30대 희병, 20대 후반 노을, 20대 초반 미정 등 네 명의 청년들이 부딪히며 살아가는 인생 이야기다.
극본을 쓴 정재춘 작가는 제작 의도에서 “집 문제가 청년에 국한하진 않는다. 집이 주거 개념에서 재화 개념으로 넘어간 지 오래니까. 집이 재화의 척도가 되는 순간, 집의 효용은 더 이상 주거에 머물지 않는다. 재산의 척도가 집으로 표현되는 세상, 이 척박하고 희한 망측한 시절에 가진 것 하나 없는 가난한 청년 갑남을녀 네 명의 고단한 주거환경 생존기에 귀 기울여 보자”고 말한다.
배우들에게 연기를 지도하고 있는 박우열 연출가 ⓒ김세현
동선 등 연기를 세심하게 지도하고 있다. ⓒ김세현
연기의 꿈과 열정을 실현하는 놀이터
“노리터는 노래와 춤, 연극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건강한 에너지와 연극의 즐거움을 전파하고자 지난 1월 24일 금천구 시민극단으로 창단하였습니다. 출연자들은 지난 1월 중순 금천구 주민과 직장인으로 구성된 연극교실 참여자 모집을 통해 선발했으며, 오는 3월 15일과 16일 본공연 때까지 매주 2회 이상 정기모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본 읽기, 상대 배우와의 호흡 및 동선을 맞춰 보는 과정을 통해서 작품을 서서히 완성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기획 업무를 맡고 있는 시민극단 대표 여인주 배우의 말이다.
“금천시민극단 ‘노리터’는 서울 금천구 주민들이 연극을 단순히 보고 즐기는 수동적인 차원에서 벗어나,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연극에 참여함으로써 개인의 꿈 실현과 건강한 지역사회 형성에 이바지할 수 있는 예술활동을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획 업무를 맡고 있는 시민극단 대표 여인주 배우의 말이다.
“금천시민극단 ‘노리터’는 서울 금천구 주민들이 연극을 단순히 보고 즐기는 수동적인 차원에서 벗어나,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연극에 참여함으로써 개인의 꿈 실현과 건강한 지역사회 형성에 이바지할 수 있는 예술활동을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천시민극단 노리터 여인주 대표 ⓒ김세현
‘노리터’의 멤버들에게 묻다
“지난해 10월 서울시민연극제에서 금천구 참가작품에 연극배우로 출연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이번 <쉐어하우스> 연극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참가하시는 분들은 각자의 직장과 일을 가지고 있지만, 일상에서 벗어나서 힐링 타임을 갖고자 이렇게 저녁에 시간을 내서 참가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몇 해 동안 시민극단을 거쳐오면서 참가자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점차 아마추어 연극에서 벗어나 나름대로 전문가 수준에 버금갈 정도로 성장하고 있음에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그분들의 연기에 대한 열정과 의지도 확고하더군요. 이번 작품에 참가하는 출연 배우와 스태프들이 각자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좋은 작품을 무대에 올릴 수 있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이번 연극에서 ‘노을’ 역을 맡은 김진숙 배우의 이야기이다. 출연 배우와 스태프의 연극에 대한 열정을 특히 강조했다.
이번 연극에서 ‘노을’ 역을 맡은 김진숙 배우의 이야기이다. 출연 배우와 스태프의 연극에 대한 열정을 특히 강조했다.
‘노을’ 역을 맡은 김진숙 배우 ⓒ김세현
“저는 60대 후반으로 이번 연극에 참여한 배우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습니다. 저희 배우들은 3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세대로 구성되어 함께 연기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중순부터 한 달 보름이 넘게 틈나는 대로 공연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금천구에 뮤지컬센터가 새로 생겨서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연기 지도도 받고 연극공연도 무대에 올리게 되니 무척이나 기쁘고 뿌듯합니다. 그동안 시민극단의 배우로서 몇 편의 작품에 참가하여 단역배우를 맡아본 적은 있지만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은 배우가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연기를 하는데는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극중에서 남자 경비 역을 맡은 박만체 배우의 말이다.
시민극단 ‘노리터’에는 “서울 금천구에서 살거나 활동하고 있는 시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양한 직업과 세대의 사람들이 모여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발휘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렇게 금천뮤지컬센터와 시민극단 노리터를 통해서 자신의 연기의 꿈을 마음껏 펼치는 모습이 한편으론 부러웠다.
극중에서 남자 경비 역을 맡은 박만체 배우의 말이다.
시민극단 ‘노리터’에는 “서울 금천구에서 살거나 활동하고 있는 시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양한 직업과 세대의 사람들이 모여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발휘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렇게 금천뮤지컬센터와 시민극단 노리터를 통해서 자신의 연기의 꿈을 마음껏 펼치는 모습이 한편으론 부러웠다.
‘경비’ 역을 맡은 박만체 배우 ⓒ김세현
“지난해 가을 제9회 서울시민연극제에서 금천구 시민연극 <진달래식당>의 배우로 출연했던 경험을 살려, 이번 <쉐어하우스> 연극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연극을 하고 싶어서 그동안 시민연극 배우로 몇 번 무대에 선 적은 있었지만, 조연출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문적인 연출 선생님의 지도 아래 연출의 세계를 재미있게 배우고 있습니다. 처음에 연극 대본을 받아들었을 때는 뭔가 밋밋하고 평면적인 느낌이 들었지만, 차츰 연출 선생님에 의해 배우의 제스처와 동선 등이 가미되면서 작품이 입체적으로 살아나는 경험을 하고 있어요. 그렇게 무대를 전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이 생겨서 이번 연출 작업도 아주 좋은 경험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연극에서 조연출을 맡고 있는 김은희 배우의 이야기이다. 조연출 작업을 수행하면서 얻게 되는 자아실현의 기쁨이 엄청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연극에서 조연출을 맡고 있는 김은희 배우의 이야기이다. 조연출 작업을 수행하면서 얻게 되는 자아실현의 기쁨이 엄청나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연출로 참여하는 김은희 배우 ⓒ김세현
금천구 주민은 물론이고 춤과 노래, 연극을 사랑하는 시민이라면 이번 시민극단 ‘노리터’의 창단 공연작 <쉐어하우스> 연극 관람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시민극단 ‘노리터’는 연극 <쉐어하우스> 전체 좌석을 초대 공연으로 운영한다. 공연 관람을 원할 경우, 시민극단 노리터에 문의(극단 대표 이메일 dodam950816@naver.com, 노리터 블로그)하여 무료 초대권을 받을 수 있다.
시민극단 ‘노리터’는 연극 <쉐어하우스> 전체 좌석을 초대 공연으로 운영한다. 공연 관람을 원할 경우, 시민극단 노리터에 문의(극단 대표 이메일 dodam950816@naver.com, 노리터 블로그)하여 무료 초대권을 받을 수 있다.
금천시민극단 ‘노리터’ 창단 연극 <쉐어하우스> 공연 일정
○ 일시 : 2024년 3월 15일 (금) 오후 7시 30분, 3월 16일 (토) 오후 3시
○ 장소 : 금천뮤지컬센터 3층 예술극장 (독산역 1번 출구 도보 10분)
○ 금천뮤지컬센터 인스타그램
○ 문의 : 02-2627-2183
○ 장소 : 금천뮤지컬센터 3층 예술극장 (독산역 1번 출구 도보 10분)
○ 금천뮤지컬센터 인스타그램
○ 문의 : 02-2627-2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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