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에서 미리 만나는 '봄'… 이색전시부터 체험까지

시민기자 박예영

발행일 2024.02.14. 09:10

수정일 2024.02.14. 16:52

조회 1,106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봄맞이 특별 전시 '문 너머 봄'이 열리고 있다. ©박예영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봄맞이 특별 전시 '문 너머 봄'이 열리고 있다. ©박예영

특별 전시 '문 너머 봄'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공간을 다채롭게, 일상을 재미있게’라는 주제로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새봄맞이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도심 속 대표 휴식 공간광화문광장에서는 특색 있는 전시다양한 체험 활동 등으로 시민들에게 서울의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 너머 봄'에 전시된 김우진 작가의 '사슴' ©박예영
'문 너머 봄'에 전시된 김우진 작가의 '사슴' ©박예영
광화문광장에서는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는 새봄맞이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박예영
광화문광장에서는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는 새봄맞이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박예영

지난 2월 1일,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는 새봄맞이 특별 전시회 ‘문 너머 봄’이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현대미술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김우진 작가대형 '사슴' 4점을 선보인다. 화려한 색상의 스테인리스 유닛을 이어붙여 만든 높이 2.4m에 달하는 작품들이다. 김우진 작가는 동물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설치 조형물 전문 작가로, 방탄소년단 뷔의 선택을 받는 등 셀럽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9번 출구에서 나와 30m 정도 직진하자 화려한 사슴이 눈길을 끌었다. 사슴 앞에 놓인 ‘문 너머 봄’ 포토존은 봄의 느낌을 물씬 풍기고 있다. 흐린 날씨였음에도, 화사한 색감의 사슴들은 웅장한 모습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가족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사슴과 사진을 찍느라 분주하다. 시민들이 앉을 수 있도록 설치된 벤치 또한 화사한 색감으로 봄을 알리고 있었다.

김우진 작가는 화려한 색상을 이용해 봄의 강렬한 생명력자연과 인간의 어우러지는 평화를 표현했다. 이번 전시회는 다음 달 13일까지 개최된다. ☞ [관련 기사] 광화문광장으로 봄마중 나갈까~ 놓치면 아쉬운 전시 2가지
광화문광장 놀이마당 일대(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리는 '광화문 빛의 놀이터' ©박예영
광화문광장 놀이마당 일대(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리는 '광화문 빛의 놀이터' ©박예영

'광화문 빛의 놀이터'

광화문광장 놀이마당 일대(세종문화회관 앞)에 설치된 ‘광화문 빛의 놀이터’는 많은 시민들로 북적였다. 빛의 놀이터에선 ▴사방치기 ▴땅따먹기 ▴달팽이 놀이 ▴트램펄린 ▴LED 시소 등의 첨단 디지털 기술과 접목된 전래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반짝이는 빛과 전래 놀이는 특히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광화문 빛의 놀이터에 설치된 땅따먹기 ©박예영
광화문 빛의 놀이터에 설치된 땅따먹기 ©박예영
광화문 빛의 놀이터에 설치된 LED 시소 ©박예영
광화문 빛의 놀이터에 설치된 LED 시소 ©박예영
광화문 빛의 놀이터에 설치된 사방치기에서 시민들이 게임을 하고 있다. ©박예영
광화문 빛의 놀이터에 설치된 사방치기에서 시민들이 게임을 하고 있다. ©박예영
빛의 놀이터 방문 인증 사진 이벤트에 도전할 수 있다. ©박예영
빛의 놀이터 방문 인증 사진 이벤트에 도전할 수 있다. ©박예영
빛의 놀이터 체험 후 서울 놀이 만족도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박예영
빛의 놀이터 체험 후 서울 놀이 만족도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박예영

이날 가장 인기 있는 놀이 1위는 땅따먹기였다. 색이 변하는 반응형 LED 발판을 활용한 땅따먹기는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땅따먹기는 1~2인용 게임 중 선택할 수 있다. 아이들은 발판을 밟자 색깔이 변하는 모습을 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빛의 놀이터에선 네 개의 스탬프를 모으면 무료 뽑기를 할 수 있는 이벤트 및 방문 인증 사진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빛의 놀이터에서 인증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후, 이벤트 게시물에 ‘참여 완료’ 댓글을 남기면 된다. 당첨자 300명에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증정한다.

서울시는 지난 2월 3일, 서울시 곳곳에 재미를 불어넣는 펀 시티 프로젝트 '플레이어블 서울’의 일환으로 ‘광화문 빛의 놀이터’를 개최했다. '플레이어블 서울'서울 관광 미래 비전의 10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체험형 관광 콘텐츠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광화문 빛의 놀이터는 오는 5월 6일까지 진행된다.
빛의 놀이터 옆에 설치된 소울(SOUL) 미러 ©박예영
빛의 놀이터 옆에 설치된 소울(SOUL) 미러 ©박예영

거울에 비친 얼굴 표정에 따라 나의 감정과 기분을 비춰주는 증강현실 거울놀이 ‘소울(SOUL) 미러’도 눈길을 끌었다. 웃는 표정을 짓자 얼굴 인식 기능을 통해 웃는 표정에 맞는 텍스트와 이모티콘이 거울에 나타났다.
세종로공원에 마련된 푸드존 ©박예영
세종로공원에 마련된 푸드존 ©박예영
허기를 달래줄 푸드존도 마련되었다. ©박예영
허기를 달래줄 푸드존도 마련되었다. ©박예영
플리마켓이 열려 볼거리를 풍성하게 해준다. ©박예영
플리마켓이 열려 볼거리를 풍성하게 해준다. ©박예영

세종로공원에서는 푸드존과 플리마켓도 운영하고 있었다. 푸드존에선 젤라토, 핫도그, 피자 등 다양한 간식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간식을 먹을 수 있는 벤치도 마련돼 있어, 시민들은 음료와 간식을 사서 나눠 먹고 있는 모습이었다.

푸드존 옆 플리마켓에서는 반지, 키링 등 다양한 액세서리와 간식들을 판매한다. 세종로공원 푸드존은 오는 4월 15일까지 열린다.

문 너머 봄

○ 기간 : 2024. 2. 1~3. 13.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72 광화문광장 놀이마당
○ 교통 :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9번 출구에서 32m
○ 입장료 : 무료

광화문 빛의 놀이터

○ 기간 : 2024. 2. 3~5. 6.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72 광화문광장 세종문화회관 앞
○ 교통 :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9번 출구에서 32m
○ 운영시간 : 13:00~21:00
※ 2월 3~5일 12:00~20:00 운영

시민기자 박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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