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즐거움은 계속된다~ 서울대공원을 누리는 방법 알려드림!

발행일 2024.01.25. 14:50

수정일 2024.01.25. 17:23

40주년을 맞이한 서울대공원에서 새해를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식물원 새 단장을 기념한 '새해맞이 소망담기', 대공원 입구부터 곳곳에 설치된 43개의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견생조각전' 등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 [관련 기사] 겨울엔 온실 속으로! 서울대공원 식물원 특집프로그램

우선, 기자는 서울대공원 산림치유센터에서 운영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건강드림’에 참여했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숲속산책, 스트레칭, 싱잉볼, 족욕, 따뜻한 차 마시기 등 다양한 산림치유 활동으로 구성됐다.

먼저 치유센터 뒷산에 올라 산책하며 겨울 숲의 정취를 느끼고 겨울나무들과 낙엽, 이끼 등을 관찰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돋보기를 통해 나무의 잎맥이나 낙엽의 섬세한 무늬를 자세히 들어다 보니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들이 눈에 들어왔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어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풀고 따뜻한 차와 함께 소통하며 피로를 푸는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센터 안에서 이루어진 싱잉볼 테라피는 온몸을 감싸는 싱잉볼의 은은한 소리와 진동을 통해 마음이 편안해지고 안정을 찾을 수 있게 해주었다.

이번 산림치유 프로그램 '건강드림'은 2024년 12월 말까지 지속되는 프로그램으로,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 → '건강드림' 키워드 검색을 통해 사전 예약 후 참여하면 된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숲의 공기와 소리, 그리고 자연의 향기가 몸과 마음을 정화해주는 것 같았다.

기자는 새해를 맞아 서울대공원 산림치유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건강드림’에 참여했다. ⓒ정향선

10시부터 진행된 산림 치유 프로그램은 산책, 스트레칭, 싱잉볼, 족욕, 따뜻한 차 마시기 등 다양한 치유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정향선

치유센터 뒷산에 올라 산책하며 겨울 숲의 정취를 느끼고, 겨울나무들과 낙엽, 이끼 등을 관찰했다. ⓒ정향선

돋보기를 통해 나무의 잎맥, 섬세한 무늬를 자세히 들어다 보니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들이 눈에 들어왔다. ⓒ정향선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풀고 있다. ⓒ정향선

따뜻한 차를 마시며 피로도 풀고 함께 소통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정향선

센터 안에서 이루어진 싱잉볼 테라피는 온몸을 감싸는 싱잉볼의 은은한 소리와 진동을 통해 마음이 편안해지고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도와 주었다. ⓒ정향선

이번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정향선

서울대공원 식물원은 새 단장을 통해 더욱 깨끗하고 깔끔해진 모습이었다. 식물원 내에는 열대식물원, 온대식물원, 사막식물원, 수생식물원 등 다양한 테마의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는데 먼저, 열대식물원에 들어서니 보기 드문 선인장 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다양한 종류의 난초, 선인장, 열대 과일나무 등은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선사한다.

120년 되었다는 선인장 귀면각을 비롯해 30년 넘어 핀 선인장 꽃 등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만나는 상시 해설 프로그램 '식물원 지구 여행' 은 공간을 돌아보는 즐거움을 더해 주었다. 평일 10:30 / 14:30 2회차에 걸쳐 해설이 진행되며 수, 금요일은 1회차만 운영되는 점 참고하자. 해설 프로그램은 예약 없이 누구나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새해를 맞아 식물원에서 운영하는 1월 겨울특집 프로그램 '새해맞이 소망담기'는 식물과 함께 새해 소원을 담는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오는 2월 7일까지 매주 수, 금요일 14시 30분에 진행된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선착순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각 회차별 정원은 25명이다. 선착순 예약이니 만큼 참여를 놓쳤다고 하더라도 아쉬워 말자.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남겨 놓은 소망 메시지를 읽는 것만으로도 입가에 웃음이 번질테니.

이외에도 서울대공원 입구부터 곳곳에 세워진 43개의 조각 작품은 다양한 소재와 기법을 통해 제작돼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 눈길을 붙든다. 이 전시의 정체는 바로 '견생조각전'. 바쁜 삶 속에서 잊고 있을 소중한 조각을 찾는 듯 보물처럼 발견되는작품들은 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포토존에서 사진도 남기고, 작품을 하나하나 감상하며 걷는 길은 즐거움과 추억을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