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깜박하기도 아까워~ 황홀·낭만·환상적인 '서울숲 윈터라이트'
발행일 2024.01.03. 13:42
계절마다 그 계절에만 경험할 수 있는 낭만이 있다. 춥고 시린 날씨에 무슨 낭만이 있을까 싶겠지만, 하얗게 세상을 덮은 눈도, 연말연시의 북적함도, 이맘때 즐길 수 있는 겨울 활동도, 모두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낭만이다.
멀리 가지 않아도 서울 곳곳에서 '빛'을 소재로 한 행사들을 만날 수 있다. 광화문, 청계천, 송현동, 서울광장 등지에서 '서울윈타' 겨울축제가 진행돼 시민들의 일상에 겨울 낭만을 심어 주고 있다. ☞ [관련 기사] 두둥~ 초특급 겨울축제 '서울윈타' 15일 개막
멀리 가지 않아도 서울 곳곳에서 '빛'을 소재로 한 행사들을 만날 수 있다. 광화문, 청계천, 송현동, 서울광장 등지에서 '서울윈타' 겨울축제가 진행돼 시민들의 일상에 겨울 낭만을 심어 주고 있다. ☞ [관련 기사] 두둥~ 초특급 겨울축제 '서울윈타' 15일 개막
세계적인 아티스트 크리스토퍼 바우더의 체험 전시가 서울숲에서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 ⓒ박지영
한적한 공원에서도 겨울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지금 서울숲에 가면 고요하고 확 트인 겨울 경치가 주는 낭만과 함께 독일 작가 크리스토퍼 바우더(Christopher Bauder)가 ‘겨울빛, 윈터라이트(WINTERLIGHTS)’를 주제로 아시아에서 처음 선사하는 아주 특별하고 낭만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 [관련 기사] 알찬 방학을 위해 일단 저장각! 서울 공원 겨울 프로그램
서울의 공원 여가 활성화를 위해,지난 9월 서울시는 재단법인 대림문화재단과 협력 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향후 5년간 서울의 공원에서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협력하여 선보일 예정인데, 그 첫 번째 프로젝트가 독일 작가 크리스토퍼 바우더의 '겨울빛, 윈터라이트'이다.
서울의 공원 여가 활성화를 위해,지난 9월 서울시는 재단법인 대림문화재단과 협력 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향후 5년간 서울의 공원에서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협력하여 선보일 예정인데, 그 첫 번째 프로젝트가 독일 작가 크리스토퍼 바우더의 '겨울빛, 윈터라이트'이다.
서울숲 가족마당 권역에 들어서면 멀리 조명이 화려하게 비춰 주는 곳이 바로 눈에 들어온다. ⓒ박지영
크리스토퍼 바우더는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 공간 , 사물, 소리, 빛의 상호 작용이 그의 작업의 핵심 요소다. 예술 및 디자인 스튜디오인 화이트보이드(WHITEvoid)의 설립자로, 2014년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을 맞아 형 마크 바우더(Mark Bauder)와 함께 제작한 조명 예술 설치물 ‘Lichtgrenze(빛의 경계)’로 국내에도 알려졌다.
파리 퐁피두센터, 대만 국립미술관, 취리히 디자인 박물관, 리옹의 빛 페스티벌 등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그의 작품 세계를 이번 기회에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처음으로 오롯이 접하게 된다고 하여 꽤나 기대했던 전시 체험이기도 하다.
파리 퐁피두센터, 대만 국립미술관, 취리히 디자인 박물관, 리옹의 빛 페스티벌 등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그의 작품 세계를 이번 기회에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처음으로 오롯이 접하게 된다고 하여 꽤나 기대했던 전시 체험이기도 하다.
가로 26m, 세로 20m, 높이 6.5m(총면적 520㎡)의 대형 설치 작품 ⓒ박지영
입장은 사전 예약 시간 기준 30분 단위로 진행되나, 현장 상황에 따라 바로 입장도 된다. ⓒ박지영
넓은 서울숲에서 이 작품을 찾는 게 쉬울까 싶은데, 지하철 서울숲역 4번 출구로 나와 서울숲 내부로 쭉 직진해 5~6분 정도 이동하면 확 트인 공간 끝에 밝고 화려하게 반짝이는 조명들이 보인다. 잘 모르겠다면 언더스탠드에비뉴 맞은편 횡단보도를 건너 경마상을 지나 쭉 직진해 5~6분 정도를 걷다 보면 만나게 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 체험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및 대림미술관 누리집과 앱을 통한 사전 예약으로 1월 7일까지 즐길 수 있다. 빛을 소재로 하다 보니 저녁에만 참관할 수 있다.
평일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30분 단위로 4회 운영하고,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30분 단위로 6회 운영된다. 30분 단위로 입장객을 조절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바로 입장도 가능하다. 현장에 도착하면 먼저 현장 직원이 예약을 확인하고 입장을 도와 주는데, 만약 사전 예약을 못 했다면 잔여분에 한해 현장 예약도 가능하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 체험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및 대림미술관 누리집과 앱을 통한 사전 예약으로 1월 7일까지 즐길 수 있다. 빛을 소재로 하다 보니 저녁에만 참관할 수 있다.
평일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30분 단위로 4회 운영하고,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30분 단위로 6회 운영된다. 30분 단위로 입장객을 조절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바로 입장도 가능하다. 현장에 도착하면 먼저 현장 직원이 예약을 확인하고 입장을 도와 주는데, 만약 사전 예약을 못 했다면 잔여분에 한해 현장 예약도 가능하다.
조명과 음악, 안개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장면을 만들어 낸다. ⓒ박지영
낭만적인 광경을 즐기러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박지영
별빛이 내리듯 조명이 물결처럼 사라질 땐 마치 오로라를 체험하는 듯했다. ⓒ박지영
일단 입장하면 각자 원하는 만큼 둘러보고 퇴장하는 것으로 진행되는데, 거꾸로 매달린 2백여 개의 크리스마스 트리와 8만여 개의 LED 조명과 안개, 음악의 변주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20분 이상은 있어야 한다. 확 트인 공간이라 밖에서 보는 것도 가능하지만 내부로 들어가야 그 장관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데, 내부 어디서 봐도 다 환상적이지만 중앙 통로 부근이 가장 효과가 크게 다가온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모두 여기저기에서 자신과 지인들의 모습들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담기에 분주했다. 한파주의보가 내린 날임에도 신비로운 크리스마스 숲을 거니는 기분이 들었다가, 강렬한 무대 위에 서 있는 듯하다가, 하늘을 수놓는 오로라처럼 8만여 개의 빛 조명이 만드는 이국적인 풍경은 눈을 깜박하기도 아까울 정도로 황홀했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모두 여기저기에서 자신과 지인들의 모습들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담기에 분주했다. 한파주의보가 내린 날임에도 신비로운 크리스마스 숲을 거니는 기분이 들었다가, 강렬한 무대 위에 서 있는 듯하다가, 하늘을 수놓는 오로라처럼 8만여 개의 빛 조명이 만드는 이국적인 풍경은 눈을 깜박하기도 아까울 정도로 황홀했다.
모든 조명이 다 특색 있었지만, 붉은 조명이 가장 멋있었다. ⓒ박지영
어디에서도 다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중앙 통로가 가장 효과가 좋다. ⓒ박지영
8만여 개의 빛 조명이 만드는 이국적인 풍경이 인상적이다. ⓒ박지영
서울숲의 열린 공간에서 진행되는 체험인 만큼 현장을 방문할 땐 모자와 장갑, 목도리는 필수이고 핫팩도 챙겨 가면 더 만족스러운 경험을 얻을 수 있다.
서울숲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언더스탠드에비뉴에는 카페와 분식점, 소상공인 마켓 등이 있어 오가다 들러 구경하거나 쉬어 가기 좋다. 상점마다 영업시간에 차이는 있으니 유념하자.
서울숲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언더스탠드에비뉴에는 카페와 분식점, 소상공인 마켓 등이 있어 오가다 들러 구경하거나 쉬어 가기 좋다. 상점마다 영업시간에 차이는 있으니 유념하자.
서울숲 맞은편에 위치한 언더스탠드에비뉴의 다양한 상점, 마켓도 구경해 보자. ⓒ박지영
겨울빛, 윈터라이트(WINTERLIGHTS)
○ 기간 : 2023. 12. 15.(금) ~ 2024. 1. 7.(일)
○ 장소 : 서울 성동구 뚝섬로 273 서울숲 가족마당
○ 관람시간 : 평일 18:00~20:00 (4회) / 주말 및 공휴일 18:00~21:00 (6회)
○ 예약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대림미술관 누리집 및 앱
○ 누리집
○ 장소 : 서울 성동구 뚝섬로 273 서울숲 가족마당
○ 관람시간 : 평일 18:00~20:00 (4회) / 주말 및 공휴일 18:00~21:00 (6회)
○ 예약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대림미술관 누리집 및 앱
○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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