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에 '숨쉬는 꽃'이 피었습니다! 투명 돔 속 수변갤러리
발행일 2023.12.22. 14:19
시민들이 일상과 여가를 누리는 잠원한강공원에서 추운 겨울 생동하는 자연을 모티브로 한 ‘2023 공공미술 수변갤러리 프로젝트 싱싱겨울’ 전시가 진행 중이다. ☞ [관련 기사] 예술작품 눈길 가네! 수변갤러리 '싱싱겨울'…차 시음도 체험
무한히 피고 지는 ‘숨쉬는 꽃’, 무수한 생명의 연속성을 담은 ‘끝없는 나무’, 시간이 멈춘 식물 ‘부유(BUYU)’, 살아있는 ‘물결의 시’를 관람할 수 있고, 모든 풍경이 보이는 곳에서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되었다.
▴나무동의 최성임 작가의 ‘끝없는 나무’는 양파망처럼 생긴 그물 속으로 탁구공처럼 생긴 반투명 공이 알알이 들어가 긴 줄기가 된다. 수만 개의 어린이 장난감용 플라스틱 공, 농산물을 담는 용도로 쓰이는 플라스틱 망 수백 개로 줄기를 만들었다. 공존과 연대의 메시지를 담아 나무로 재탄생해 우리가 연결됨으로써 지속되는 생명의 의미를 전한다고 했다. 에어돔 위로 하늘 높이 커가는 나무, 또 아래로 거울에 비치는 모습은 땅 밑 뿌리와도 연결된 것처럼 느껴졌다.
스몰 바치 스튜디오의 ‘연결하는 겨울, 찻집’에선 따뜻한 차를 마실 수 있다. 전시 기간 중 상시 운영되며, 에어돔 안에서 편하게 앉아 쉴 수 있도록 의자와 테이블, 작은 빈백이 마련돼 있다. 전시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1인 1잔을 제공한다. 귤피, 돼지감자, 우엉, 무, 생강, 연근, 비트, 도라지를 말린 차를 마실 수 있다. 5분 이상 충분히 우린 후 데지 않도록 조심하며 마시면 된다. 티백의 수량이 한정적이어서 조기 소진될 수도 있다.
‘겨울의 숲’은 늘어나고 얼룩져 쓰임을 다했거나 유행이 지나 입지 않게 된 헌 옷을 잘라 작은 천 조각으로 자신만의 작은 숲을 만든다. 12월 23일(토)과 31일(일) 오후 2시와 3시로 총 4회차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통해 신청을 할 수 있다.
2023 공공미술 수변갤러리 프로젝트 '싱싱겨울'
○ 전시기간 : 2023. 12. 16.(토)~2024. 1. 7.(일)
○ 운영시간 : 평일 11:00~18:00, 주말 10:00~18:00
○ 인스타그램
○ 문의 : 02-6952-4907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크리스마스마켓·눈썰매·스노우돔…'한강겨울페스타'로 오세요!
내 손안에 서울
-
공원 갔다가 화들짝! '미국흰불나방' 극성…서울시 방제 총력
내 손안에 서울
-
토끼굴에 별빛이 내린다~ 잠실나들목에 2호 래빗뮤지엄 개장
내 손안에 서울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