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통해 세상 밖으로…시즌2 이어간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3.12.11. 16:43
‘고립청년’이란 물리적, 정서적으로 타인과 관계망이 단절됐거나 외로움 등의 이유로 일정 기간 고립상태인 청년을 말한다. ‘은둔청년’은 집 안에서만 지내며 일정 기간 사회와 교류를 차단하고, 최근 한 달 내 직업·구직 활동이 없는 청년을 일컫는다.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종합대책, 올해 성과 내며 자립사례 확산
서울 고립·은둔청년 종합지원 대책은 ① 청년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발굴부터 맞춤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체계적 청년 지원’과 ②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차별이나 무관심 대신 사회적으로 응원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사회적 관심 확산’을 골자로 한다.
사업 참여 이후 실제 청년들의 고립감이 얼마나 회복됐는지 측정하기 위해 사전·사후 검사를 진행한 결과, 청년의 전반적인 고립감이 22% 감소(평균 67.7점⇢ 52.8점)됐으며, 전체적으로 고립 위험군 수준에서 저위험군 수준으로 개선됐다.
자기효능감과 사회적 지지는 각 23.4점에서 27.8점, 17.6점에서 21.6점으로 올랐고, 우울감은 23.7점에서 14.5점으로 줄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 참여 이후 3개월 이내에 진로 변화와 자립을 경험한 청년은 126명으로, 구체적으로는 취업 48명, 아르바이트 46명, 진학 14명, 교육 및 자격증 취득 9명, 구직활동 시작 8명, 자영업 1명이다.
한편, 서울시는 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 참여자들이 그간의 활동을 돌아보며 서로를 지지하는 ‘2023년 서울 고립·은둔청년 성과공유회’를 12월 11일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사업참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립은둔 청년’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듣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고립·은둔 청년을 둔 부모님이 함께 자리해 가족으로서 겪는 어려움을 나누었으며, 현장에서 고립탈출을 돕는 매니저와 은둔청년으로 구성된 ‘리커버리 야구단’을 코칭하는 ‘이만수 야구감독’도 참석해 현장 에피소드를 생생하게 전했다.
올해 성과 바탕으로 더 개선된 지원대책 선보일 예정
고립은둔 청년의 성공적 회복과 자립을 돕고 2~3년의 장기관리를 위해 전담센터를 구축하고 당사자뿐 아니라 부모, 지인 등 고립은둔 청년의 주변 사람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나아가 찾아가는 지역거점 상담을 신설해 발굴체계 및 홍보를 강화하는 등 다방면의 처방을 담은 ‘서울형 고립은둔 청년대책 시즌 2’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4월 서울시의 고립은둔 청년 종합대책이 발표된 뒤 그 사업들이 현장에서 잘 진행되면서 많은 고립은둔 청년들이 활력을 되찾아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올 기회를 얻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흐뭇함을 느꼈다.”라며, “한 명의 고립은둔 청년이라도 더 사회와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자립할 수 있도록 서울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청년사업반 02-2133-6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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