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탄소제로 코스! 환경교육센터~탄소공감마일리지~재활용센터

시민기자 김미선

발행일 2023.12.13. 09:55

수정일 2023.12.13. 16:43

조회 1,961

지난 10월, 그린 리모델링으로 친환경 건물로 재탄생한 도봉환경교육센터 ⓒ김미선
지난 10월, 그린 리모델링으로 친환경 건물로 재탄생한 도봉환경교육센터 ⓒ김미선

온실가스 배출로 더워지는 지구, 확대되는 사막화, 차오르는 바닷물, 초록별 지구를 지켜야 할 때이다.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환경교육센터를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환경교육 및 체험을 진행하는 자치구가 있다. 지난 10월, 친환경 교육시설 도봉환경교육센터그린 리모델링을 거쳐 에너지 손실을 낮추고, 태양광 발전 장치를 증설하여 재개관했다. 매월 색다른 주제로 탄소중립, 생태, 기후변화, 생활환경 등 다양한 내용으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필자는 초급 제로씨 양성과정 ‘작은 실천의 씨앗, 제로씨(Zero-C)앗 심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친환경교육시설, 도봉환경교육센터

지하철 4호선 창동역 1번 출구에서 지선버스 1119번을 타고 방학3동 주민센터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후 발바닥공원 내에 있는 도봉환경교육센터로 향했다.

자연 속에 자리하고 있는 도봉환경교육센터는 신재생에너지환경교실로 햇빛을 전기 에너지로 변환해서 사용하는 태양광발전소와 미니태양광 발전기를 사용하여 전기를 얻는다. 빗물저금통으로 버려지는 빗물을 저장 탱크에 모아 학습장 및 텃밭관리 용수로 사용한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폭 넓은 연령대를 아우르며 전문 강사단 및 교육자원봉사자들이 센터 내외부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봉구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 주민들도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도봉환경교육센터 꽃가람실 입구 ⓒ김미선
도봉환경교육센터 꽃가람실 입구 ⓒ김미선
도봉환경교육센터 도담도담실 입구 ⓒ김미선
도봉환경교육센터 도담도담실 입구 ⓒ김미선
도담도담실에서 기후변화를 주제로 단체환경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미선
도담도담실에서 기후변화를 주제로 단체환경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미선

지구 평균 기온이 1℃가 오르면 폭염, 폭우, 가뭄 등 이상기후 현상이 더 자주 발생하게 된다. 지구의 기후 변화를 늦추기 위해, 탄소(C, 온실가스)를 0(zero)에 가깝도록 실천하고, 행동을 약속한다. 씨클래스 공예품을 만들고, 일상생활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짐했다.
꽃가람실에서 작은 실천의 씨앗, '제로씨(Zero-C)앗 심기!'에 참여했다. ⓒ김미선
꽃가람실에서 작은 실천의 씨앗, '제로씨(Zero-C)앗 심기!'에 참여했다. ⓒ김미선
씨클래스 공예품을 만들고,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다짐했다. ⓒ김미선
씨클래스 공예품을 만들고,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다짐했다. ⓒ김미선

도봉구 탄소공감마일리지 챌린지

특히 도봉구에서는 지구를 지키고, 지갑을 채우는 탄소공감마일리지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앱(APP)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면 마일리지를 쌓아 지역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도봉환경교육센터 프로그램 수강 후 인증 사진을 ‘환경교육 프로그램 참여’에서 업로드 하면 포인트가 적립된다. 타 자치구 주민들도 참여는 할 수 있으나 지역상품권 교환은 안 된다.
도봉구에서는 탄소공감 마일리지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김미선
도봉구에서는 탄소공감 마일리지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김미선
발바닥공원 내에 도봉환경교육센터가 있다. ⓒ김미선
발바닥공원 내에 도봉환경교육센터가 있다. ⓒ김미선

건강해지는 산책길, 발바닥공원

도봉환경교육센터는 서울시 테마산책길인 발바닥공원 내에 있어 교육을 마친 후 산책으로 공원을 한 바퀴 둘러봐도 좋겠다. 황톳길과 지압길의 기능성 테마가 있는 발바닥 건강길에서 건강한 산책이 가능하다. 차가워진 날씨로 인해 맨발걷기를 하는 주민들은 많지 않았지만, 날이 좋을 때 발바닥공원을 걸으며 건강한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발바닥공원에는 발바닥 건강길이 있어 건강을 위해 걸어본다. ⓒ김미선
발바닥공원에는 발바닥 건강길이 있어 건강을 위해 걸어본다. ⓒ김미선
발바닥공원에는 황톳길과 지압길이 있다. ⓒ김미선
발바닥공원에는 황톳길과 지압길이 있다. ⓒ김미선

주민 휴식공간, 꽃피는 숲속마을 & 토리만화카페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 ‘꽃피는 숲속마을’을 방문해도 좋겠다. 12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찾아가는 도봉구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며 무료 치매검사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도봉환경교육센터 뒷편에 방학3동 '꽃피는 숲속마을' 공간이 있다. ⓒ김미선
도봉환경교육센터 뒷편에 방학3동 '꽃피는 숲속마을' 공간이 있다. ⓒ김미선
작은 도서관 '꽃피는 숲속마을' 안에서 주민들은 책을 읽으며 편하게 쉴 수 있다. ⓒ김미선
작은 도서관 '꽃피는 숲속마을' 안에서 주민들은 책을 읽으며 편하게 쉴 수 있다. ⓒ김미선

더불어 발바닥공원 입구인 방학3동 주민센터 지하에는 토리만화카페가 있어 자유롭게 만화책을 읽을 수도 있다. 아동·청소년 등 연령대에 맞도록 책장‧테이블 등을 설치했고, 마음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그림이 가득이다. 5,000여 권의 다양한 장르의 만화책을 보유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오후 2시부터는 아이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 유아와 함께라면 성인도 입장이 가능하다. 아이들이 마음껏 책을 읽고, 쉴 수 있는 휴식공간에서 행복한 꿈을 펼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발바닥공원 입구 방학3동 주민센터 지하에 토리만화카페가 있다. ⓒ김미선
발바닥공원 입구 방학3동 주민센터 지하에 토리만화카페가 있다. ⓒ김미선
발바닥공원 입구 방학3동 주민센터 지하에 위치한 토리만화카페, 5,000여 권이 넘는 만화책이 있다. ⓒ김미선
발바닥공원 입구 방학3동 주민센터 지하에 위치한 토리만화카페, 5,000여 권이 넘는 만화책이 있다. ⓒ김미선
주민들 누구나 토리만화카페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김미선
주민들 누구나 토리만화카페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김미선

도봉구재활용센터&새활용플라자

도봉환경교육센터에서 환경교육을 마친 후, 도봉구새활용플라자를 방문하기로 했다. 방학3동 주민센터에서 지선버스 1119번 버스를 타고 창동 아이파크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했다. 도보 5분 거리에 도봉구재활용센터 & 새활용플라자가 위치하고 있다.
도봉구 재활용센터와 새활용플라자를 방문해 보았다. ⓒ김미선
도봉구 재활용센터와 새활용플라자를 방문해 보았다. ⓒ김미선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 아이디어를 더하거나 활용방법을 바꿔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업사이클링 제품을 전시하고,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새활용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처음 만들 때부터 쓸모가 없어진 후까지 생각하고 의미 있는 새로운 물건을 만드는 것은 환경을 지키는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다.

버려진 책으로 팝업북 만들기, 나무공예, 양말목 티코스터 만들기, 공유 재봉틀로 새활용하기 등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원순환센터 시설을 소개하고, 공정 과정 및 자원회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자원순환센터 연계 견학 신청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새활용플라자에서의 체험 및 견학은 문의가 필요하다.
도봉구새활용플라자에서는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 아이디어를 더하는 업사이클링 물품을 만날 수 있다. ⓒ김미선
도봉구새활용플라자에서는 버려지는 자원에 아이디어를 더하는 업사이클링 물품을 만날 수 있다. ⓒ김미선

또한 자원의 선순환과 물건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하지 않은 중고제품과 고장 난 것은 수리하고, 깨끗하게 청소하여 판매하는 재활용센터가 있다. 자치구마다 재활용센터를 운영해 시민들이 저렴하게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새것이나 다름없는 재활용 물품이 가득이었다. 1층에는 장롱, 책상, 책장, 서랍장, 거실, 세탁기, 냉장고, 사무용품 일체, 소형 가전제품 등이 전시되어 있고, 2층에는 쇼파, 침대, 의자, 탁자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가전제품, 다양한 생활용품이 있는 도봉구재활용센터 1층 ⓒ김미선
가전제품, 다양한 생활용품이 있는 도봉구재활용센터 1층 ⓒ김미선

새 제품을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지만, 중고물품이라도 깨끗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는 합리적 소비실천을 할 수 있다. 새 물건 구입이 줄어들면 중고로 나오는 물건도 줄어들게 될 것이다. 남이 쓰던 물건을 쓰지 않겠다는 인식보다 저렴하고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실용적 인식이 필요하다. 개인 간 중고거래가 늘어나면서 하자나 파손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이곳은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도봉구재활용센터 2층에는 쇼파, 의자 등이  전시되어 있다. 김미선
도봉구재활용센터 2층에는 쇼파, 의자 등이 전시되어 있다. 김미선

우리는 기후변화를 겪으며 호된 더위로 여름을 보냈다. 기후 위기 원인을 제공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미래세대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우리의 결정과 행동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작은 실천으로 시작하기를 약속하자!

도봉환경교육센터

○ 위치 : 서울시 도봉구 시루봉로 6길 33
누리집
○ 문의 : 02-954-1589

토리만화카페

○ 위치 : 서울시 도봉구 시루봉로 94 방학3동 주민센터 지하
○ 운영일시 : 성인(월~금요일, 10:00~12:00, 오후 시간은 성인 출입 자제. 단, 유아동반의 경우 성인 출입 가능), 아동 및 청소년(월~금요일 14:00~17:00)
○ 휴관일 : 주말 및 공휴일
○ 문의 : 방학3동 주민센터 02-2091-5666

도봉구재활용센터 & 도봉구새활용플라자

○ 위치 : 서울 도봉구 마들로13길 218
도봉구재활용센터 누리집
○ 문의 : 도봉구재활용센터 02-902-8272, 도봉구새활용플라자 02-6080-3274

시민기자 김미선

시민들에게 정보를 공유하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