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색소로 그림도 그리고, 화분도 심었어요! '마을 속 작은 숲탐험'
발행일 2021.11.04. 13:30
외출이 쉽지 않은 코로나 시대, 오랜만에 가족들과 신나는 생태수업에 참여했다. 구로구에 위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과학전시관 남부분관에서 진행하는 ‘마을 속 작은 숲탐험’ 프로그램이다. 과학전시관은 유치원생, 초등학생, 중학생을 위한 생태체험, 과학탐구교육, 수학과 과학분야 영재교육, 교사 직무연수 등을 진행하는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생교육시설이다.
서울시교육청과학전시관 남부분관은 구로구청 뒤편 구로초등학교 옆에 위치했다. ⓒ황현숙
‘마을 속 작은 숲탐험’은 구로구 소재 초·중학생이 포함된 가족을 대상으로 과학전시관 남부분관의 텃밭과 교재원을 활용한 생태환경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청과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생태전문강사와 함께하는 과학활동과 생태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과학적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 토요 프로그램이다.
과학전시관 남부분관 전경, 4층 건물과 자연관찰원으로 구성돼 있다. ⓒ황현숙
올 하반기에는 9월 18일부터 오는 12월 11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12회에 걸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지난 8월 중순 선착순으로 모집했으며, 수업은 생태체험 1시간, 생태탐구활동 1시간으로 구성됐다. 각 3개의 기수로 짜여 기수별 4주씩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필자는 9월 18일부터 10월 23일까지 4회에 걸쳐 수업에 참가할 수 있었다.
수업 전, 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도 철저한 모습이었다. 코로나 백신 2차 접종 확인서나 선별검사소에서 음성이 나왔는다는 문자를 보낸 후 수업 참가가 가능했다. 또한 수업 시간에도 함께 참여한 7가족 모두 출입명부작성과 체온 측정 진행했고, 수업 내내 위생장갑도 착용했다.
수업 전, 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도 철저한 모습이었다. 코로나 백신 2차 접종 확인서나 선별검사소에서 음성이 나왔는다는 문자를 보낸 후 수업 참가가 가능했다. 또한 수업 시간에도 함께 참여한 7가족 모두 출입명부작성과 체온 측정 진행했고, 수업 내내 위생장갑도 착용했다.
첫 주에는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색소로 그림 색칠하기를 체험했다. ⓒ황현숙
9월 18일, 첫 수업에는 손수건 염색과 그림 그리기를 통해 식물이 가지고 있는 색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머루, 질경이, 봉숭아꽃, 홍고추, 애기똥풀, 치자, 블루베리 등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색소로 그림을 색칠해 보는 흥미로운 체험이었다. 이어서 25일 두번째 수업에는 닥나무를 활용해 종이(한지)를 만드는 체험이 진행됐다.
10월 2일에는 엿기름으로 식혜를 만들었고, 마지막 23일에는 과학전시관 남부분관 교재원을 돌아다니며 직접 나무들과 꽃, 열매들을 관찰했다. 더불어 코르크로 만든 화분에 다육이를 심고 꾸미고, 도토리가루로 묵을 직접 쑤어보는 활동을 했다.
보리싹을 틔운 엿질금을 물에 불려 치대어 식혜를 만드는 체험을 하고 있다. ⓒ황현숙
선인장과 닮은 다육이를 코르크로 만든 화분에 심었다. ⓒ황현숙
구로구 관내 이러한 과학전시관이 있어서 평소에는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체험을 가족들과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했다.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더 많은 학생들과 부모들이 다양한 생태환경 체험을 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
도토리 가루로 직접 도토리묵 만들어 보았다. ⓒ황현숙
남부분관 자연관찰원에는 수족관, 온실, 숲속, 과수원 등 볼거리가 많다. ⓒ황현숙
남부분관 관리동과 교육실은 체험프로그램 참여 시 입장이 가능한데 비해, 야외 자연관찰원은 일반 시민들에게도 개방돼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월요일~토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하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이니 참고하자.
서울시교육청 과학전시관 남부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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