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기억 그들의 바람'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 이야기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3.11.24. 16:55
# 그날 이후로 나는 단 한 번도 빼놓지 않고 매달 꾸준히 (청년부상제대군인상담센터) 자조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그곳은 나 스스로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주는 곳이었으며, 일상을 잃어버린 나에게 쉼터 같은 곳이었다.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다 각자의 스토리와 부상 부위가 다르지만 늘 서로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돕고 있다.
청년부상장병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책 ‘한 발 사용 설명서’ 발췌
나라 위해 헌신한 부상제대군인에 ‘나라사랑 청년상’ 시상
서울시는 24일 전쟁기념관에서 나라사랑 청년상 시상식을 진행하고, 서울시 청년부상제대군인 지원사업을 돌아보는 ‘제2회 청년부상제대군인상담센터 심포지엄’을 가졌다.
나라사랑 청년상은 의무 복무 중 부상으로 제대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거나 보훈선양 등에 활발한 활동을 한 청년에게 수여하는 표창으로 올해 5명이 선정됐다.
나라사랑 청년상 수상자 고○○씨는 제2연평해전 교전 과정에서 북한 경비정의 북방한계선(NLL) 침범에 대응하여 전투를 치르다 부상을 입었다. 곽○○씨 또한 제2연평해전에서 대한민국을 수호한 공적을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이와 함께 2010년 3월 북한의 천안함 피격 당시 동료 전우를 구조한 김○○씨, 2010년 연평포격전 당시 부상당한 부대원을 먼저 챙겼던 차○○씨, 의무경찰로 근무하던 중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을 받고, 제대 후에는 부상제대 군인들의 사회복귀를 도운 박○○씨가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작년 3월 개소한 ‘상담센터’ 올해 성과‧내년 계획 발표
서울시는 군 복무 중 부상을 입고 제대한 청년부상제대군인의 건강한 삶과 공정한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3월 25일, 서울시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를 개소했다.
개소 이후, 10월 말 기준으로 약 844건의 종합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센터를 통해 의료자문, 보훈대상 등록을 위한 법률지원을 받아 온 청년부상장병 2명이 국가보훈대상자(국가유공자1, 보훈보상대상자1)로 최종 등록되었고, 현재 청년부상장병 12명의 국가보훈대상자 등록심사를 돕고 있으며 그중 1명은 최종 심사 중에 있다.
또한 상담센터는 LH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하여 주거취약 청년부상장병 7명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의 매입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청년 유공자 테마형 주택 추진’을 12월 입주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국가보훈부, 군 병원, 민간기업 등과 함께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청년부상장병에 대한 법률, 심리, 취업, 주거 지원 등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상담센터는 지난 6월, 연평도 포격전을 주제로 한 보훈선양 예술극 ‘사운드’를 제작, 상연하여 부상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되새긴 바 있다.
오세훈 시장은 “청년부상제대군인상담센터는 보훈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청년들을 위해 꼭 필요했지만, 우리나라 어디에도 없던 새로운 정책이다. 여러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고, 우리 청년들과 가족들의 목소리를 반영해서 문을 열었다”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부상군인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처하고 촘촘하게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문의 : 청년부상제대군인상담센터 02-6354-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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