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가을을 찾아서! 도심에서 단풍 구경하기 좋은 장소 2곳
발행일 2023.11.03. 15:00
도심에서 가을을 찾았다. 오래된 은행나무가 우뚝 서 있는 성균관대학교의 명륜당과 낙산의 구릉 위에서 '찐' 가을을 느꼈다.
대학 캠퍼스는 부담없이 도심의 단풍을 즐기기 좋은 장소다. 기자는 가을이면 가까운 대학 캠퍼스에서 가을을 즐기는데, 특히 ▴성균관대학교의 명륜당은 긴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400여 년의 오랜 역사를 지켜 온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돼 있다. 그 은행나무의 노란 단풍이 일품이기 때문에 가을이 되면 생각이 나서 찾게 된다.
올해 가을도 명륜당에 들어서니 세월을 지켜 온 은행나무 앞에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시민들이 보였다. 바스락, 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를 즐기는 여학생들도 있었고, 아이들은 낙엽을 날리며 놀고 있었다. 갓 결혼식을 끝낸 신랑 신부도 예복을 입은 채 친구들에 둘러싸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리고는 낙엽을 날리며 세상 부러울 것 없는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성균관에서 중심이 되는 건물은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대성전(大成殿)'과 성현을 모신 '동무(東廡)', '서무(西廡)'가 있으며, 학생들의 강학(講學) 공간인 '명륜당(明倫堂)'과 기숙사에 해당하는 '동재(東齋)', '서재(西齋)'가 있다. 성균관의 공간들을 둘러보는데 담벼락 아래 구절초가 피어 있었다. 구절초를 보며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꼈다.
가을 풍경에 더욱 흠뻑 젖어 들고 싶어 약간은 쌀쌀한 가을바람이 부는 가운데 ▴낙산까지 걸어갔다. 낙산은 높은 지대에서 내려다보는 도심의 풍광도 멋지고 성벽과 어우러진 단풍도 멋진 곳이다. 이번에는 여느 때와 달리 가파른 계단을 이용해 올라갔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것도 잠시, 이내 눈앞에 파노라마 전경이 펼쳐진다. “아! 멋지다!” 감탄사를 내뱉으며 서울의 가을을 진하게 느껴 보았다.
대학 캠퍼스는 부담없이 도심의 단풍을 즐기기 좋은 장소다. 기자는 가을이면 가까운 대학 캠퍼스에서 가을을 즐기는데, 특히 ▴성균관대학교의 명륜당은 긴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400여 년의 오랜 역사를 지켜 온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돼 있다. 그 은행나무의 노란 단풍이 일품이기 때문에 가을이 되면 생각이 나서 찾게 된다.
올해 가을도 명륜당에 들어서니 세월을 지켜 온 은행나무 앞에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시민들이 보였다. 바스락, 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를 즐기는 여학생들도 있었고, 아이들은 낙엽을 날리며 놀고 있었다. 갓 결혼식을 끝낸 신랑 신부도 예복을 입은 채 친구들에 둘러싸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리고는 낙엽을 날리며 세상 부러울 것 없는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성균관에서 중심이 되는 건물은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대성전(大成殿)'과 성현을 모신 '동무(東廡)', '서무(西廡)'가 있으며, 학생들의 강학(講學) 공간인 '명륜당(明倫堂)'과 기숙사에 해당하는 '동재(東齋)', '서재(西齋)'가 있다. 성균관의 공간들을 둘러보는데 담벼락 아래 구절초가 피어 있었다. 구절초를 보며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꼈다.
가을 풍경에 더욱 흠뻑 젖어 들고 싶어 약간은 쌀쌀한 가을바람이 부는 가운데 ▴낙산까지 걸어갔다. 낙산은 높은 지대에서 내려다보는 도심의 풍광도 멋지고 성벽과 어우러진 단풍도 멋진 곳이다. 이번에는 여느 때와 달리 가파른 계단을 이용해 올라갔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것도 잠시, 이내 눈앞에 파노라마 전경이 펼쳐진다. “아! 멋지다!” 감탄사를 내뱉으며 서울의 가을을 진하게 느껴 보았다.
성균관 대성전 앞 오래된 고목에서 낙엽이 떨어져 낙엽 카펫을 만들었다. ⓒ문청야
서로 사진을 찍어 주며 가을을 즐기는 시민들 ⓒ문청야
중국의 유학자 주희가 ‘큰 도를 크게 밝힌다’고 말한 비천대유에서 유래한 전각 이름 ‘비천당(丕闡堂)'에도 붉게 물든 단풍나무가 있다. ⓒ문청야
성균관의 공간들을 둘러보는데 담벼락 아래 구절초가 피어 있었다. ⓒ문청야
선조들의 얼이 서려 있는 조선 시대의 건물 앞에서 각양각색으로 가을을 즐기는 시민들 ⓒ문청야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서 조선 시대 최고 교육기관 성균관을 둘러보는 시민들 ⓒ문청야
나무 결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문청야
문묘 안에 있는 묘정비각 양옆으로 거대한 나무가 위엄 있게 서 있다. ⓒ문청야
성균관의 곳곳에서 멋드러진 가을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문청야
오래된 은행나무가 우뚝 서 있는 성균관대학교 명륜당 앞마당은 대표적인 단풍 명소로 꼽힌다. ⓒ문청야
대성전 위 월대에서 본 삼문 주위로도 가을빛이 역력하다. ⓒ문청야
뒤틀리고 구멍이 뚫린 나무에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문청야
고즈넉하게 걷기 좋았던 성균관의 공간들 ⓒ문청야
시민들은 댓돌 위에 신발을 벗어 놓고 하염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문청야
명륜당 현판에서 가지런한 기와지붕으로, 그리고 가을로 채색된 나무로 시선을 옮겼다. ⓒ문청야
도심에서 느끼는 가을이 진한 여운을 남겼다. ⓒ문청야
기와지붕 위로 십자가 종탑이 보인다. 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과거와 현재의 모습 ⓒ문청야
낙산공원으로 오르기 위해 지나는 마로니에공원은 여전히 활기가 넘친다. ⓒ문청야
낙산의 어느 카페에 들러 서울을 바라보았다. ⓒ문청야
다양한 형태의 건축물이 보이고 멀리 남산 N타워도 한눈에 들어온다. ⓒ문청야
낙산공원 정상에 오르니 한양도성 순성길이 안내되어 있다. ⓒ문청야
소박한 국화꽃이 피어 있고 바닥에는 낙엽이 뒹군다. ⓒ문청야
성곽 너머로 마을과 아파트가 보이고 북한산과 도봉산이 보인다. ⓒ문청야
성곽길을 따라 걷는 시민들은 상쾌함을 선물로 받는다. ⓒ문청야
멋진 풍경을 기대하며 언덕길을 오르고 있다. ⓒ문청야
성돌 사이로 바라본 가을 느낌! ⓒ문청야
성균관대학교 명륜당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성균관로 25-1
○ 교통 : 지하철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에서 822m
○ 운영시간
- 하절기 (3월~10월) : 09:00~18:00
- 동절기 (11월~2월) : 09:00~17:00
○ 교통 : 지하철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에서 822m
○ 운영시간
- 하절기 (3월~10월) : 09:00~18:00
- 동절기 (11월~2월) : 09:00~17:00
낙산공원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낙산길 41
○ 교통 :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에서 493m
○ 운영시간 : 24시간 운영
○ 교통 :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에서 493m
○ 운영시간 : 24시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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