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0% 할인! 노량진수산시장 '수산대축제' 다녀왔어요~

시민기자 심재혁

발행일 2023.09.26. 09:03

수정일 2023.11.09. 14:24

조회 4,026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안전에 관해 시민의 관심도가 상당히 올라갔다. 이에 서울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맞춰 매일 수산물을 검사하고 있다. 수산물이 많이 공급되는 가락시장과 노량진수산시장, 수협강서공판장이 대상으로, 일요일을 제외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결과는 서울시식품안전정보 누리집 혹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누리집을 통해 실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수산물 안전 확보를 위한 4대 방안’ 중 하나로, 시민 누구나 직접 검사를 신청할 수 있는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를 확대했다. 따라서 서울시민이라면 방사능 오염이 우려될 때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를 통해 방사능 검사를 신청, 서울시에서 검사 결과를 알려준다. 시민의 방사능 불안 해소를 위해 기존 검사 물량에서 5배 확대했다. ☞ [관련 기사] 방사능 오염 걱정되는 식품 검사해드립니다…신청방법은?
서울 최대 수산물 도매시장, 노량진수산시장 ⓒ심재혁
서울 최대 수산물 도매시장, 노량진수산시장 ⓒ심재혁

서울시는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와 함께 협업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9월 9일부터 10일까지 강서수산시장에서 개최된 ‘수산대축제’가 있었다. 이후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국내 최대 수산물 도매시장인 ‘노량진수산시장’에서도 수산대축제가 진행됐다.

9월 24일, 노량진수산시장 일대를 방문해 수산대축제에 참여했다. 수산대축제 행사장은 노량진수산시장 옆 축구장에서 진행됐다. 수산대축제 행사장에서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고, 수산물을 활용한 음식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다. 옆에는 의자와 파라솔 등을 통해 싸게 구매 후 수산물을 먹을 수 있었다.
노량진수산시장 인근 축구장에서 진행된 수산대축제 ⓒ심재혁
노량진수산시장 인근 축구장에서 진행된 수산대축제 ⓒ심재혁

행사도 다양했다. 수산물 경매체험, 맨손 활어잡기, 수산시장 도장찍기 여행, 수산물 경품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테이, 노브레인, 조정민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까지 열렸는데 가장 중요한 수산물 판매 부스를 둘러봤다.
버스킹 공연이 진행됐다. ⓒ심재혁
버스킹 공연이 진행됐다. ⓒ심재혁

판매 중인 수산물은 바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수산물을 활용한 푸드트럭을 비롯해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도 있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에 제격인 홍합탕과 제철 맞은 새우를 쪄낸, 찐새우의 가격은 각각 5,000원. 특히 새우의 경우 약 20마리에 달했는데, 보통 20마리 정도면 1kg다. 밖에서 먹으면 최대 3만 원 정도 하는데, 50%를 넘어 70%~80% 저렴하게 판매한 셈이다.
각각 5,000원에 판매한 찐새우와 홍합탕 ⓒ심재혁
각각 5,000원에 판매한 찐새우와 홍합탕 ⓒ심재혁

명절 느낌이 생각나는 부스도 있었다. 국산 홍어회와 무침을 각 1만 원에, 꽃게 무침은 1만 5,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함께 온 친구는 가족들과 함께 먹을 홍어무침을 구매했다. 해물파전 역시 마감을 앞두고 1+1 행사를 진행했다. 해물파전 두 장에 8,000 원인 셈이다.

명절 느낌 나는 동태전도 8개에 5,000원에 판매했다. 명절에 동태전은 동그랑땡, 두부와 함께 차례상에 단골로 올라가는 전 중 하나다. 동태를 활용해 노릇노릇하게 구워내는 동태전이 상당히 먹음직스러웠다.
홍어회와 홍어무침 ⓒ심재혁
홍어회와 홍어무침 ⓒ심재혁
노릇노릇하게 부쳐지는 동태전 ⓒ심재혁
노릇노릇하게 부쳐지는 동태전 ⓒ심재혁

이번 수산대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회’다. 광어회와 모둠회를 기존보다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 2~3인이 먹을 수 있는 충분한 양의 광어, 숭어, 연어 모듬회가 2만 원이다. 광어회와 연어회 역시 2만 원이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회들이 모두 2만 원. 밖에서 먹으면 최소 4만 원을 호가하는데, 50% 할인된 가격으로 회를 맛볼 수 있다.

초밥 역시 상당히 저렴했다. 한 팩에 1만 원으로 초밥 코너에 있는 회들도 역시 1만 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기자와 함께 온 친구는 초밥 코너에 있는 회와 광어회를 구매했다. 상당히 많아 보이는 회지만 가격은 3만 원으로 저렴했다.
모듬회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 ⓒ심재혁
모듬회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 ⓒ심재혁
초밥 역시 저렴하다. ⓒ심재혁
초밥 역시 저렴하다. ⓒ심재혁

이날 함께 온 친구가 구매한 회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내줬다. 워낙 수산물을 좋아하는 친구라서 이번 수산대축제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맛있는 회를 비롯한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니까, 많이 소비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기자 역시 같은 마음이다.
친구는 회를 구매해 가족과 함께 먹었다. ⓒ심재혁
친구는 회를 구매해 가족과 함께 먹었다. ⓒ심재혁

노량진수산시장에서는 12월 15일까지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한 시민을 대상으로 수산물 구입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고 있다. 구입액이 3만 4,000원 이상이라면 1만 원을, 6만 7,000원 이상이라면 2만 원이 환급되며, 매주 환급받을 수 있다. 또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는 서울의 다른 수산시장인 가락수산시장, 마포농수산물시장도 동일한 날(12월 15일)까지 진행한다. 저렴한 가격에 수산물을 구매하고, 온누리상품권은 덤으로 받을 수 있다.
수산대축제를 즐긴 시민들 ⓒ심재혁
수산대축제를 즐긴 시민들 ⓒ심재혁

안전하니까, 안심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우리 수산물. 선선한 가을은 전어와 새우 등 제철 수산물이 통통하게 살이 오를 때다. 서울시가 안심하고 매일 수산물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제철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 위치 : 서울시 동작구 노들로 674
누리집
○ 문의 : 02-2254-8000

시민기자 심재혁

함께 성장하는 시민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