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염수 방류에 서울시 “수산물 매일 표본조사”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3.08.24. 17:03

수정일 2023.08.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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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제부터 수산물을 매일 조사해 실시간 공개합니다
산지 어종 물문, 수산물에 대해 매일 방사능 검사 실시
서울시내 대형마트, 전통시장에서 유통되는 수산물 표본 검사 실시
방사능 검사결과는 식품안전정보,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에 실시간 공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서울시가 식품 방사능 검사로 시민 불안을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서울시가 산지·어종을 불문하고 수산물을 대상으로 ‘매일’ 표본조사를 실시, 식품안전정보 누리집을 통해 검사결과를 실시간으로 공개키로 했다.

시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방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①매일 검사 ②전체 산지지·어종별 표본조사 ③실시간 결과 공개 ④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 확대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수산물 안전 확보를 위한 4대 방안’을 23일 내놓았다.

수산물에 대해 ‘매일 표본 검사’ 실시, 실시간 검사 결과 공개

먼저 시는 주요 도매시장(가락시장, 노량진시장, 수협강서공판장)이 운영되는 월~토요일(휴무일인 일요일 제외) 유통된 수산물을 대상으로 ①매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다. 당초 수입산에 한해 진행하던 검사대상를 국내산 수산물까지 전면 확대 검사키로 했다.

산지·어종을 불문하고 ②서울 시내 대형마트·전통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을 대상으로 표본 검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수산물·수산물 가공식품에 대한 ③방사능 및 안전성 검사결과는 식품안전정보 또는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실시간 공개한다. 시민이 검사 결과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식품 방사능 안전신호등’ 표시를 활용해 정보를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방사능으로부터 식품이 안전한지 ④시민 누구나 직접 검사를 신청할 수 있는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도’를 확대, 모든 신청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여 시민의 먹거리 불안을 해소한다.

아울러 수입식품의 유통경로를 추적, 국내로 들어온 일본산 수산물을 취급하는 음식점과 판매업소 총 3,000개소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의무대상 20종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 원산지 표시 의무대상(20종): 넙치, 조피볼락, 참돔, 미꾸라지, 뱀장어, 낙지, 명태, 고등어, 갈치, 오징어, 꽃게, 참조기, 다랑어, 아귀, 주꾸미, 가리비, 우렁쉥이(멍게), 방어, 전복, 부세

이를 위해 서울시(시민건강국)를 주축으로 식품 안전 및 방사능 분야 전문가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 ‘식품방사능 안전관리T/F(특별반)’를 꾸리고 오염수 방류에 대한 시민 불안 최소화 및 피해 예방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수산물 검사량을 대폭 늘리고 검사 기간을 더 줄이는 동시에 예비비 등 예산을 조기 편성해 고성능 방사능 검사장비(감마 핵종분석장치)를 추가 확보하고 인력을 확충할 방침이다.

‘찾아가는 방사능 검사소’ 수시 검사 지원…시 “시민 먹거리 안전 철저히 확보”

이밖에도 가락시장에는 내 소비자나 상인 요청 시 현장 검사를 통해 1시간 내 결과를 안내하는 ‘찾아가는 방사능 검사소’를 검사원을 늘려 수시 검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가 7월 말까지 3개 도매시장에서 수산물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부적합 판정은 없었다.

지난해 3개 도매시장에서 유통된 수산물은 총 14만 3,815톤으로, 이들 시장에서 서울시민 수산물 소비량(66만 1,000톤)의 21.7%가 취급된 것으로 추산됐다. 이중 일본산은 1.6%(2,312톤)로, 주로 돔·명태·방어·가리비·멍게 등이 유통됐다.

2022년 3개 주요 도매시장 유통 수산물 현황

(단위 : 톤)

3개 주요 도매시장 유통 수산물 현황
구 분 국내산(75%) 수입산(25%) 일본산 비율
143,815 107,775 36,040 2,312 1.6%
가 락 시 장 81,206 63,187 18,019 430 0.52%
노 량 진 시 장 52,426 38,470 13,956 1,762 3.36%
강서수협공판장 10,183 6,118 4,065 120 1.17%

서울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라 수산물에 대한 불안과 우려가 커지는 만큼 수입산은 물론 국내산 농수산물의 방사능 포함 잔류농약·미생물 등에 대한 검사 및 모니터링을 확대해 시민의 먹거리 안전을 철저히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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