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 높은 강좌를 내 책상에서 '서울런4050! 시민기자 수업도 여기서~

시민기자 김미선

발행일 2023.09.19. 14:50

수정일 2023.11.07. 11:02

조회 2,251

'내 손안에 서울' 알림방 보도 자료를 검토해본다. ⓒ김미선
'내 손안에 서울' 알림방 보도 자료를 검토해본다. ⓒ김미선

‘도각도각’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 지금은 필자가 기사를 정리하고 있는 시간이다. 말은 즉흥적으로 내뱉는 것이라면 글은 잘 정리된 말의 생각이다. 글을 쓰면 생각이 자동으로 정리 된다. 기사를 쓸 때는 한 번으로 마무리 되는 것이 아니라, 먼저 기사를 쓰고, 읽어보고, 수정하고, 계속해서 다시 읽어본다. 다음 날 다시 읽어보면 수정할 부분이 보이는 경우가 더 많았다.

주말이 다가오면 ‘내 손안에 서울’ 알림방의 보도자료를 검토해본다. 보도자료의 내용도 참고하면서 취재를 준비한다. 보고 싶고, 알고 싶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조금 먼 거리라도 고민할 시간이 없다. 발 빠른 기자의 기사는 새로운 정보를 제공한다. 사진을 찍기 위한 핸드폰, 현장에서의 중요한 내용을 필기할 수 있는 시민기자노트와 볼펜은 필수다.
사진을 찍기 위한 핸드폰, 노트와 볼펜을 준비하고 취재를 나간다. ⓒ김미선
사진을 찍기 위한 핸드폰, 노트와 볼펜을 준비하고 취재를 나간다. ⓒ김미선

'내 손안에 서울'에서는 시민기자 활동에 꼭 필요한 글쓰기·사진촬영·영상촬영을 내용으로 '서울시민기자 온라인 아카데미'를 준비했다. 3월에 1차, 5월에 2차 강의가 진행되었고, 지난 8월 3차 신청을 받아 9월부터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책상에서 쓰지 말자! 현장에서 취재하고 쓰는 시민기자 뉴스’를 주제로 한 온라인 수업이었다.

서울시민기자 활동을 하면서 글이 자연스럽게 써지다가도 막막할 때가 더 많았다. 글을 쓰고, 사진을 찍는 것이 쉬운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나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내용을 취재하고, 촬영할 것인지에 대한 기획을 하고, 현장에 나가서 촬영을 하고, 취재를 한 후 기사로 정리한다. 취재와 촬영한 사진으로 편집하여 마무리한다.
'책상에서 쓰지 말자! 현장에서 취재하고 쓰는 시민기자 뉴스' 온라인 수업을 신청했다. ⓒ김미선
'책상에서 쓰지 말자! 현장에서 취재하고 쓰는 시민기자 뉴스' 온라인 수업을 신청했다. ⓒ김미선

신문 보도자료처럼 딱딱한 기사보다 기자 스스로 체험하면서 그 과정을 기사로 녹여내는 것도 좋은 기사라고 했다. 교과서적이고, 복잡하고, 보고서 같은 스타일의 기사보다 재미있거나, 유용한 정보가 포함된 기사를 작성한다. 구독자들은 읽을 때 힘들이지 않고, 쉽고, 상세하고, 친절한 내용의 기사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선배 시민기자들의 기사를 읽어보는 것도 기사를 작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과거에는 작가, 철학자 등이 글을 썼다면 지금은 모든 사람이 글을 쓸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책을 읽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인터넷, 스마트폰을 사용하다보면 모든 것이 글과 연결되어 있다. 시민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데에 있어서 너무 무거운 내용보다는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글이 더 좋은 글이다.

인간은 음식 없이 40일, 물 없이 3일을 살 수 있지만, 의미 없이는 35초를 견디지 못한다고 한다. 우리는 의미로 이루어진 존재다. 글이 생명을 갖게 되는 순간, 다른 사람에게 의미가 전달되는 순간이다.
필자도 서울시민기자 아카데미 강의를 듣고 있다. ⓒ김미선
필자도 서울시민기자 아카데미 강의를 듣고 있다. ⓒ김미선
쓰고 또 쓰고, 고치고, 또 고치고, 배우고 또 배우는 글쓰기 ⓒ김미선
쓰고 또 쓰고, 고치고, 또 고치고, 배우고 또 배우는 글쓰기 ⓒ김미선

사진은 콘텐츠를 볼 때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요소 중 하나다. 시각을 자극하는 사진은 다른 기자와 차별화 되게 콘텐츠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고화질로 사진 촬영을 하고, 카메라 종류보다 어떤 피사체를 담을 것인가를 먼저 생각한다. 퀄리티 있는 이미지를 얻기 위해서는 렌즈를 깨끗하게 청소한다. 손으로 청소하는 것보다 청소에 필요한 제품을 구매하거나 안경닦이로 닦아야 카메라 렌즈에 기스가 생기지 않는다.

사진분할 그리드 선을 띄워 놓고, 수평과 수직을 맞춰 찍어주면 사진이 더 눈에 띌 수 있고, 땅은 조금만, 하늘은 많이 보이게 찍거나, 태양을 등지고 사진을 찍으면 파란 하늘을 담을 수 있다. 가까이에서 찍는 사진보다 멀리 넓게 찍는다. 영상을 넣어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기사를 쓰기 위한 앱을 이용한 편집도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발로 뛰는 서울시민기자, 인기 시민기자로 거듭날 수 있기를 꿈꾸며, 새로운 마음으로 취재를 하기 위해 출발한다.
사진분할 그리드 선을 띄워 놓고 찍는다. ⓒ김미선
사진분할 그리드 선을 띄워 놓고 찍는다. ⓒ김미선

서울시민기자 아케데미는 12월 1일까지 수강이 가능하다. 수강기간 내 강의의 70% 이상 학습 시 ‘수료증’이 발급되고, 향후 서울시민대학 학사·석사 과정 연계 시 학습시간으로 인정되는 교육이다. 수강 신청을 완료한 시민기자는 잊지 말고 꼭 기간 내 수강해야 할 것이다. 지금 수업을 듣고 있는 필자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았다. 신청하지 못한 시민기자를 위해 추가 교육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서울런4050에 인생후반전을 위한 다양한 교육이 진행된다. ⓒ김미선
서울런4050에 인생후반전을 위한 다양한 교육이 진행된다. ⓒ김미선

강의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런4050(서울시평생학습포털) 누리집에서는 지난 9월 14일 고품질의 인기 온라인 강좌를 저렴하게 임차하여 제공하고, 직업 전환, 직업 역량 강화, 부가수익 창출과 관련된 교육을 신청 후 강좌를 준비했다. 필요한 강좌만 골라 수강하는 ‘정규 강좌형’과 특정 플랫폼의 모든 강좌를 자유롭게 수강하는 ‘월 구독형’으로 서비스 방식을 선택하여 학습한다.

정규 강좌의 경우 진도율 70% 이상일 경우, 월 구독형은 러닝타임 기준 5시간 이상 수강할 경우 자부담 금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서울시 거주 중인 중장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서울런 4050(서울시평생학습포털)이다. 안정적인 노후 준비와 경제활동을 꿈꾸는 4050 중장년이라면 서울런 4050과 함께 더 행복한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중장년 특화 온라인강좌 오픈 선착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인생2막을 준비하는 4050을 위한 서울시평생학습포털 개편 ⓒ김미선
인생2막을 준비하는 4050을 위한 서울시평생학습포털 개편 ⓒ김미선
서울런4050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미선
서울런4050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미선

시민기자 김미선

시민들에게 정보를 공유하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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