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여의도까지 30분…한강 '리버버스' 내년 9월 뜬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3.09.05. 15:40

수정일 2023.11.08. 20:07

조회 17,948

‘한강 리버버스’가 내년 9월 운항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위는 한강 리버버스 디자인(안)
‘한강 리버버스’가 내년 9월 운항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위는 한강 리버버스 디자인(안)

‘아라한강갑문~여의도’ 서울 주요 지역 등 복수 노선 운영

‘한강 리버버스’가 내년 9월 운항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리버버스는 한 번에 2백 명 가량이 탑승 가능한 수상버스로, 시내버스 1대가 약 50명을 수송한다고 가정하면 버스 4대 가량의 인원을 한 번에 수송할 수 있어 대중교통 혼잡을 완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4월부터 출퇴근 시간대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를 위해 김포시와 다각적으로 협의해 왔으며, 새로운 대안 교통수단으로 한강을 따라 이동하는 ‘리버버스’ 도입을 추진해 왔다.

우선 행주대교 남단과 여의도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김포시민의 선착장 접근성, 출근 시 차량 정체가 시작되는 김포아라대교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김포에 보다 인접한 ‘아라한강갑문’에 선착장을 조성키로 했다.
접근성, 교통정체 등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아라한강갑문’에 선착장을 조성한다.
접근성, 교통정체 등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아라한강갑문’에 선착장을 조성한다.

‘아라한강갑문~여의도’ 노선은 약 30분 소요돼 버스를 타고 김포골드라인 또는 지하철 5호선으로 환승, 여의도로 이동하는 시간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운항 간격은 출퇴근 시간대 기준으로 15분을 유지할 계획이다.

시는 또 김포와 서울을 잇는 광역노선과 함께 서울 시내 마포·여의도·잠원·잠실 등 주요 주거지역, 업무지역, 관광지역을 연결하는 노선도 내년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또 리버버스 운항을 시작하는 시점부터 이용요금을 버스, 지하철 등 육상 대중교통과 동일한 교통카드로 결제하고 환승할인도 가능하도록 인천시·경기도 등과도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선착장 위치, 운항노선, 운항시간, 선착장 접근성, 이용요금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위해 지난달부터 ‘리버버스 운영 활성화 방안 용역’을 진행 중이다. 주요 주거·업무지역 이동수요 등을 분석, 올해 중으로 운영방안을 최종확정하고 내년 1월부터 기반시설 설계 및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선착장 접근성 개선을 위해 시내버스 노선 신설․조정, 필요시 한강둔치로의 차량 접근성 개선 등을 위한 도로 정비 등도 병행하고 선착장 주변 따릉이 스테이션 설치, 자전거·개인이동수단(PM) 휴대 탑승도 가능하도록 준비한다.

리버버스 추진 관련 서울시-이랜드그룹 협약

한편 서울시는 지난 4일 리버버스를 운행할 ㈜이크루즈가 속해 있는 이랜드그룹과 ‘한강 리버버스 사업추진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리버버스 운영 조기 안착 및 안정적인 운항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선착장 설치 및 접근성 개선 ▴리버버스 선박 적기 도입 및 안전 운항 ▴선착장 등 기반시설 유지관리 ▴친환경선박 도입과 무장애 설계(Barrier-Free Design) 적용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공동협력 협약에 따른 리버버스의 구체적인 운영방안에 대해서는 현재 ㈜이크루즈와 협의 중으로, 9월 중 실시협약 체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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