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 즐거움 한가득! 지하철 타고 떠나는 식물원 속 해외여행

시민기자 정향선

발행일 2023.08.25. 09:20

수정일 2023.08.25. 17:18

조회 1,270

서울식물원은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이국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2023 서울식물원 여름축제 그린파파야 향기'를 온실 및 야외 일대에서 진행했다. 베트남의 매력적인 문화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축제는 영화 상영, 플리마켓, 베트남 전통 놀이 체험, 북콘서트 등 베트남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늘 같은 모습의 식물원만 생각하다가 색다른 이국적인 행사에 호기심 가득 안고 한걸음에 달려갔다. 식물문화센터 1층 북라운지에서 베트남 영화 중 유일하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에 오른 <그린 파파야 향기>가 상영되었다. 베트남을 테마로 한 전통 악기 '떠릉' 연주와 베트남 민요 '양금' 독주를 비롯해 밤에는 바이올린‧첼로‧대금‧가야금을 통해 <여름이야기>, <라스트 카니발> 등 퓨전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다.
서울식물원 온실 및 야외 일대에서 '2023 서울식물원 여름축제 그린파파야 향기'가 진행되었다. ©정향선
서울식물원 온실 및 야외 일대에서 '2023 서울식물원 여름축제 그린파파야 향기'가 진행되었다. ©정향선
이번 행사는 영화 상영, 플리마켓, 베트남 전통 놀이 체험, 북콘서트 등 베트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정향선
이번 행사는 영화 상영, 플리마켓, 베트남 전통 놀이 체험, 북콘서트 등 베트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정향선

식물문화센터 1층에서는 '플리마켓'이 열렸다. 플리마켓에서는 베트남 관련 공예품과 음식 재료, 비건용품등을 판매하고 망고솜땀, 패션프루츠 아이스크림, 아보카도 장조림, 오렌지 고구마 샐러드, 파인애플 파운드케이크 등 온실식물 레시피도 제공받을 수 있었다.

식물문화센터 2층 보타닉 홀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는 <그래서, 베트남>의 저자인 소율 작가의 베트남 소도시에 대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특별한 강연이 이어졌다.

식물문화센터 1층 마켓거리에서 펼쳐진 '베트남 전통 체험'에서는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를 입고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이벤트 참여도 할 수 있었고 베트남 전통 모자인 논라도 만들어보고 연꽃, 제기(따가오) 등 다양한 만들기와 재미있는 놀이 체험도 할 수 있었다.

8월 18일부터 19일, 1년에 단 2일간 열리는 '2023 여름 야간 온실개장' 행사에 참석해 형형색색 아름다운 LED 조명으로 화려하게 변화하는 온실의 야경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었다. 한여름 밤을 환상의세계로 인도해 준 온실의 화려한 조명들은 식물원이 아닌 새로운 세계 상상의 나라에 들어 온 듯하다. 늘 보던 식물원의 식물들도 조명 아래 이국적인 모습으로 다가왔다.

지중해관 로마광장에서는 싱그러운 선율이 흐르는 특별한 밤의 무대가 펼쳐졌다. 퓨전 음악팀 '별누'의 클래식과 국악의 연주를 통해 낭만적인 밤이 연출되었다. 시시각각 물드는 환상적인 조명과 베트남의 미장센을 간직한 낭만적인 공연이 이루어진 식물원의 야간 산책은 특별한 여름휴가를 선사하기에 손색없었다.

한편, 서울식물원 마곡문화관에서는 2023 서울식물원 기획전 '빛이 깨울 때'가 전시 중이다. 성인을 대상으로 50분간 진행되는 전시 연계 워크숍 '빛과 명상의 시간'은 작품과 함께 어우러지는 싱잉볼 사운드와 명상을 통해 작품에 대한 새로운 방식의 감상을 경험하고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과 쉼의 경험과 내면의 감각을 들여다보는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 .

여름밤을 특별한 시간으로 만들어준 '2023 서울식물원 여름축제 그린파파야 향기'는 식물원에서 즐기는 특별한 여름휴가나 다름없었다. 1년에 단 2일만 열리는 것이 무척이나 아쉬울 정도로 이곳에서 모두들 특별한 시간을 자주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플리마켓에서는 베트남 관련 공예품과 음식 재료, 비건용품 등을 판매했다. ©정향선
플리마켓에서는 베트남 관련 공예품과 음식 재료, 비건용품 등을 판매했다. ©정향선
여행 작가 소울의 베트님 소도시 여행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정향선
여행 작가 소울의 베트님 소도시 여행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정향선
베트남의 아름다운 미장센과 문화를 간직한 영화로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그린 파파야 향기>가 1층 문화센터에서 상영되었다. ©정향선
베트남의 아름다운 미장센과 문화를 간직한 영화로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그린 파파야 향기>가 1층 문화센터에서 상영되었다. ©정향선
여름밤을 주제로 1년에 단 2일 열리는 '2023 여름 야간 온실개장' 행사가 열렸다. ©정향선
여름밤을 주제로 1년에 단 2일 열리는 '2023 여름 야간 온실개장' 행사가 열렸다. ©정향선
형형색색 아름다운 LED 조명으로 화려하게 변화하는 온실의 야경이 펼쳐졌다. ©정향선
형형색색 아름다운 LED 조명으로 화려하게 변화하는 온실의 야경이 펼쳐졌다. ©정향선
한여름 밤을 환상의 세계로 인도해 준 온실의 화려한 조명들은 식물원이 아닌 새로운 세계 상상의 나라에 들어온 듯하다. ©정향선
한여름 밤을 환상의 세계로 인도해 준 온실의 화려한 조명들은 식물원이 아닌 새로운 세계 상상의 나라에 들어온 듯하다. ©정향선
작은 연못에 비친 조명이 아름답다. ©정향선
작은 연못에 비친 조명이 아름답다. ©정향선
밤에 아름답게 피어나는 빅토리아 연꽃도 볼 수 있다. ©정향선
밤에 아름답게 피어나는 빅토리아 연꽃도 볼 수 있다. ©정향선
아름다운 조명 아래 추억 사진을 남기는 가족들 ©정향선
아름다운 조명 아래 추억 사진을 남기는 가족들 ©정향선
이국적인 모습의 식물원에서 산책도 하고 휴식도 취하며 낭만적인 온실의 밤을 즐기고 있다. ©정향선
이국적인 모습의 식물원에서 산책도 하고 휴식도 취하며 낭만적인 온실의 밤을 즐기고 있다. ©정향선
지중해관 로마광장에서는 싱그러운 선율이 흐르는 특별한 밤의 무대가 펼쳐졌다. ©정향선
지중해관 로마광장에서는 싱그러운 선율이 흐르는 특별한 밤의 무대가 펼쳐졌다. ©정향선
퓨전 음악팀 '별누'의 클래식과 국악의 연주는 아름다운 밤을 만들어 주었다. ©정향선
퓨전 음악팀 '별누'의 클래식과 국악의 연주는 아름다운 밤을 만들어 주었다. ©정향선
스카이워크를 걷고 있는 연인들의 모습이 더욱 낭만적인 밤이다. ©정향선
스카이워크를 걷고 있는 연인들의 모습이 더욱 낭만적인 밤이다. ©정향선
시시각각 물드는 환상적인 조명과 베트남의 미장센을 간직한 낭만적인 공연이 이루어진 특별한 야간 산책은 특별한 여름휴가를 선사해 주었다. ©정향선
시시각각 물드는 환상적인 조명과 베트남의 미장센을 간직한 낭만적인 공연이 이루어진 특별한 야간 산책은 특별한 여름휴가를 선사해 주었다. ©정향선
식물문화센터 프로젝트홀2, 마곡문화관에서 2023 서울식물원 기획전 '빛이 깨울 때'가 전시 중이다. ©정향선
식물문화센터 프로젝트홀2, 마곡문화관에서 2023 서울식물원 기획전 '빛이 깨울 때'가 전시 중이다. ©정향선
빛과 색의 3원색을 7가지 색으로 표현한 천대광 작가의 <천변만화: 무지갯빛 풍경> ©정향선
빛과 색의 3원색을 7가지 색으로 표현한 천대광 작가의 <천변만화: 무지갯빛 풍경> ©정향선
성인을 대상으로 전시 연계 워크숍 '빛과 명상의 시간'이 진행  중이다. ©정향선
성인을 대상으로 전시 연계 워크숍 '빛과 명상의 시간'이 진행 중이다. ©정향선
건축적 조각과 설치 작품을 선보여 온 천대광 작가의 작품에 대한 설명과 설치 재료를 만져보며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정향선
건축적 조각과 설치 작품을 선보여 온 천대광 작가의 작품에 대한 설명과 설치 재료를 만져보며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정향선
그룹 사일로랩(SILO Lab)의 <반디> 라이트업이 전시되어 있는 마곡문화관 ©정향선
그룹 사일로랩(SILO Lab)의 <반디> 라이트업이 전시되어 있는 마곡문화관 ©정향선
자연과 생명의 근원이 되는 빛을 테크놀로지와 접목시킨 작품 <반디> ©정향선
자연과 생명의 근원이 되는 빛을 테크놀로지와 접목시킨 작품 <반디> ©정향선
전시 연계 워크숍 '빛과 명상의 시간'은 작품과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정향선
전시 연계 워크숍 '빛과 명상의 시간'은 작품과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정향선
풀벌레 소리와 자연의 음악이 더해져 어릴적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었다. ©정향선
풀벌레 소리와 자연의 음악이 더해져 어릴적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었다. ©정향선
여름밤을 특별한 시간으로 만들어준 '2023 서울식물원 여름축제 그린파파야 향기' ©정향선
여름밤을 특별한 시간으로 만들어준 '2023 서울식물원 여름축제 그린파파야 향기' ©정향선

서울식물원

○ 위치 :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로 161 서울식물원
○ 교통 : 지하철 9호선·공항선 마곡나루역 3·4번 출구 연결, 9호선 양천향교역 8번출구에서 도보 10분
누리집
○ 문의 : 02-2104-9716

서울식물원 기획 전시 '빛이 깨울 때’

○ 기간 : 2023. 4. 20. ~ 10. 8.
○ 장소 : 식물문화센터 2층 프로젝트홀2, 마곡문화관
○ 관람시간 : 10:00~17:30
○ 휴관 : 월요일
○ 관람료 : 무료

시민기자 정향선

아름다운 서울의 구석구석을 담아내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