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아직 못 갔다면? DJ파티·밤샘 영화…한강페스티벌

시민기자 임수영

발행일 2026.08.13. 15:24

수정일 2026.08.13. 15:24

조회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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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한강페스티벌 여름이 8월 1~16일 서울 9개 한강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음악공연, 무소음 DJ파티, 다리밑 영화관, 밤샘 프로그램, 무소음요가, 생태교실, 요트·카약 체험 등 다양한 여름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026 한강페스티벌 여름 ©임수영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면 시원한 곳을 찾아 멀리 떠나고 싶어진다. 하지만 서울 안에서도 여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한강이다. '2026 한강페스티벌 여름'8월 1일부터 16일까지 서울 9개 한강공원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음악과 영화부터 물놀이, 요가, 생태체험, 카약과 패들보드, 요트까지 여름에 즐기기 좋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골라 참여할 수 있다. ☞ [관련 기사] 여름 축제, 진짜가 나타났다! '한강 페스티벌' 개막

양화한강공원에서 음악 공연을 즐기고, 여의도한강공원에서는 한강 무소음 DJ파티가 열리는 현장의 분위기도 만나봤다. 평소 산책이나 피크닉을 위해 찾던 한강이 축제 기간에는 공연장과 영화관, 물놀이장으로 변하는 모습이 꽤나 특별하게 느껴진 시간이었다.

양화한강공원에서 즐긴 한강썸머뮤직피크닉

8월 1일과 2일에는 양화한강공원 양화대교 인근 잔디마당에서 ‘한강썸머뮤직피크닉’이 열렸다. 저녁 8시부터 9시 30분까지 재즈와 K-POP 공연이 무료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었다. 직접 현장을 찾아가 보니 잔디마당에 앉아 공연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모습부터 산책하다가 자연스럽게 공연을 즐기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여름밤 한강에서 라이브 음악을 듣는다는 것이 좋았다. 낮에는 무더웠지만 해가 지고 나니 강바람이 불어오면서 한결 시원했고, 음악과 한강 풍경이 어우러지면서 여름밤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멀리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돗자리 하나 챙겨 한강으로 나오면 이런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 한강페스티벌의 가장 큰 매력처럼 느껴졌다.
양화대교 한강썸머뮤직피크닉 ©임수영
양화대교 한강썸머뮤직피크닉 ©임수영

헤드셋을 쓰고 즐기는 한강 무소음 DJ파티

여의도한강공원 마포대교 아래에서는 ‘한강 무소음 DJ파티’가 진행된다. 8월 1일에 첫 프로그램이 열렸고, 이후 8월 8일과 15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이어진다. 첫날 현장을 찾아가 보니 참가자들이 모두 헤드셋을 착용하고 음악을 들으며 즐기기 때문에 주변은 비교적 조용한데, 헤드셋을 쓴 사람들은 음악에 맞춰 신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직접 참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여는 사전예약 또는 현장접수로 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 9,000원이다. 평소와는 다른 방식으로 한강에서 음악을 즐겨보고 싶다면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다.
한강 무소음 DJ파티 ©임수영
한강 무소음 DJ파티 ©임수영
참가자들은 헤드셋을 착용하고 음악을 즐긴다. ©임수영
참가자들은 헤드셋을 착용하고 음악을 즐긴다. ©임수영

한강에서 영화 보는 낭만적인 여름밤

여름밤 한강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한강 다리밑 영화관’도 준비되어 있다. 뚝섬한강공원 청담대교광나루한강공원 천호대교에서는 8월 8일과 15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여의도한강공원 원효대교에서는 8월 8일, 15일, 22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영화가 상영된다. ☞ [관련 기사] 한강 다리 아래서 영화 한 편! '다리밑 영화관' 무료 상영

영화 <만약에 우리>, <하얼빈>, <왕과 사는 남자>, <원더> 등 다양한 영화를 만날 수 있어 영화 취향에 맞춰 선택해도 좋다. 무엇보다 한강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상영 일자별 상영작 정보는 미래한강본부 누리집을 통해 알 수 있다.

밤새 한강에서 즐기는 ‘밤샘한강ON’

조금 더 특별한 여름밤을 보내고 싶다면 망원한강공원 서울함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한강무박2일 밤샘한강ON’을 추천하고 싶다. 8월 15일 저녁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으로, 여름 대표 드라마인 <커피프린스 1호점>과 공포영화를 함께 볼 수 있고 만화책과 오락, 푸드존 등도 마련된다.

현장 참여로 무료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늦은 시간까지 한강에서 여름밤을 보내고 싶은 시민이라면 부담 없이 참여해볼 만하다. 한강라면 같은 야식과 함께 즐기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 또한 이곳에서는 복숭아를 주제로 한 장터도 함께 운영돼 상주 딱복과 물복, 화채 등 여름철 제철 먹거리도 만나볼 수 있다. ☞ 세부 프로그램
한강에 모인 서울시민 ©임수영
한강에 모인 서울시민 ©임수영

한강에서 요가하며 쉬어가는 시간

신나게 즐기는 프로그램도 좋지만 조용히 쉬고 싶다면 ‘한강 무소음요가’가 있다. 여의도한강공원 너른들판에서 8월 16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며, 사전예약 또는 현장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 9,000원이고 개인 매트를 준비해야 한다. 요가뿐만 아니라 싱잉볼 연주도 함께 경험할 수 있어 여름 저녁 한강에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정리하기 좋은 프로그램이다. ☞ 참가신청

아이와 함께라면 한강 여름 생태교실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강서·난지·여의도·광나루한강공원에서는 8월 1일부터 16일까지 ‘한강 여름 생태교실’이 운영된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사전예약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한강을 찾는 가족이라면 관심 있게 살펴볼 만하다. 그저 물놀이만 하고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한강의 자연과 생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름방학 체험활동으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한강에서 즐기는 수상레저

반포한강공원 골든블루마리나 선착장에서는 ‘골든블루마리나 요트&카약 체험’이, 세빛섬에서는 ‘세빛섬 튜브스터 한강 힐링’이 8월 1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같은 기간 여의도한강공원 서울크루즈 선착장에서는 ‘하이서울크루즈’를 온라인 사전예약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반포한강공원 더리버 마리나에서는 요트를 타고 한강을 바라보며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는 ‘쉼표 속의 힐링 요팅’이 진행된다.
시원한 여름밤은 한강에서! ©임수영
시원한 여름밤은 한강에서! ©임수영
낭만이 있는 여름밤 한강 ©임수영
낭만이 있는 여름밤 한강 ©임수영
하루 동안 여러 장소를 이동하며 한강페스티벌을 즐겨보고 싶다면 한강버스를 활용해 보자. 낮에는 물놀이와 수상레저를 즐기고, 저녁에는 다른 한강공원으로 이동해 공연이나 영화, DJ파티를 즐기는 식으로 나만의 한강페스티벌 코스를 만들어볼 수도 있다.

아직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남아 있으니 올여름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일정과 예약 방법을 미리 확인해보자. 멀리 떠나지 않아도 된다. 시원한 한강 바람을 맞으며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고, 물 위를 달리고,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강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한 여름이 될 수 있다. ☞ 한강페스티벌 누리집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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