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가고픈 두바이, 밤의 여행도서관에서 미리 느껴봤어요!
발행일 2023.08.21. 10:00
신밧드의 모험과 알라딘의 요술 램프 등, 중동을 배경으로 한 모험단의 원천인 ‘아라비안 나이트(Arabian Nights)’는 중동을 생각할 때 먼저 떠올리는 책이다. 페르시아어로 지어진 제목은 천일야화(千一夜話)로, 우리나라에서는 아라비안 나이트와 천일야화를 섞어 부르기도 한다. 최근에는 여행지로 중동의 일부 국가가 거론되기도 했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중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다.
반짝이는 LED 서가와 함께 달풍선 조명으로 빛나는 서울광장에서 진행되는 야간 특별 프로그램 '밤의 여행 도서관'을 통해 잔디밭에 누워 책 읽는 경험은 마치 아늑한 피서지와도 같다. 특히 일몰 후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밤에 진행되어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 금요일 퇴근길 문화를 즐기는 직장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매주 국가가 바뀜에 따라 프로그램과 체험 역시 달라져 방문 때마다 색다른 재미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밤의 여행 도서관은 7월 28일~30일에 진행된 대한민국 편을 시작으로 아일랜드를 지나 8월 둘째 주에는 중동을 주제로 시민들을 찾았다. 일 평균 약 6천 명의 시민이 찾으면서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서울시의 ‘창의행정’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관련 기사] 풀밭 위에 누워 세계 속으로! '밤의 여행 도서관' 9일 개장
반짝이는 LED 서가와 함께 달풍선 조명으로 빛나는 서울광장에서 진행되는 야간 특별 프로그램 '밤의 여행 도서관'을 통해 잔디밭에 누워 책 읽는 경험은 마치 아늑한 피서지와도 같다. 특히 일몰 후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밤에 진행되어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 금요일 퇴근길 문화를 즐기는 직장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매주 국가가 바뀜에 따라 프로그램과 체험 역시 달라져 방문 때마다 색다른 재미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밤의 여행 도서관은 7월 28일~30일에 진행된 대한민국 편을 시작으로 아일랜드를 지나 8월 둘째 주에는 중동을 주제로 시민들을 찾았다. 일 평균 약 6천 명의 시민이 찾으면서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서울시의 ‘창의행정’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관련 기사] 풀밭 위에 누워 세계 속으로! '밤의 여행 도서관' 9일 개장
서울광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밤의 여행 도서관' ⓒ심재혁
8월 11일과 13일에는 중동의 어떤 국가가 참여했을까? 오래된 문명과 높은 건물로 유명한 곳들이다. 바로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인 이집트 문명의 발생지 ‘이집트’와 부르즈칼라파로 잘 알려진 ‘UAE(아랍에미리트)’다.
이집트 편에서는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이집트 고고학자 곽민수 소장이 고대 이집트에 대해 강연했고, 곽민수 소장이 촬영한 이집트 특별 사진전이 열렸다. 중동의 밸리댄스까지 더해졌는데, 13일에 진행된 UAE 편은 음악과 춤으로 아랍 문화에 빠져들 수 있는 아라비아 댄스 공연을 선보였다.
이집트 편에서는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이집트 고고학자 곽민수 소장이 고대 이집트에 대해 강연했고, 곽민수 소장이 촬영한 이집트 특별 사진전이 열렸다. 중동의 밸리댄스까지 더해졌는데, 13일에 진행된 UAE 편은 음악과 춤으로 아랍 문화에 빠져들 수 있는 아라비아 댄스 공연을 선보였다.
LED 조명으로 환하게 밝혀진 서울 야외 밤 도서관 ⓒ심재혁
기자는 13일에 진행된 UAE 편을 다녀왔다. 해외여행으로 UAE의 대표 도시인 ‘두바이’에 놀러 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갈 수 없지만, ‘대리만족’을 느끼기 위해 밤의 여행도서관을 찾았다.
이집트와 UAE 부스에는 국가별로 함께하면 좋을 책들이 전시됐다. 역시 아라비안 나이트가 먼저 보였고, 이집트 여행과 관련된 책들도 보였다. 이집트의 문화유산이자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피라미드’를 설명한 책도 눈에 띄었고, 이집트 문명을 소개한 책도 있었다. UAE 부스에도 여행 관련 책과 아랍(중동) 문화를 설명하는 책들이 마련되었다.
이집트와 UAE 부스에는 국가별로 함께하면 좋을 책들이 전시됐다. 역시 아라비안 나이트가 먼저 보였고, 이집트 여행과 관련된 책들도 보였다. 이집트의 문화유산이자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피라미드’를 설명한 책도 눈에 띄었고, 이집트 문명을 소개한 책도 있었다. UAE 부스에도 여행 관련 책과 아랍(중동) 문화를 설명하는 책들이 마련되었다.
이집트 문명과 피라미드를 소개한 책 ⓒ심재혁
중동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책 '아라비안 나이트' ⓒ심재혁
8월 12일과 13일은 여름방학을 맞아 특별한 야외 영화관도 운영됐다. 12일은 ‘탑건: 매버릭’, 13일에는 내 머릿속 감정들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인사이드 아웃’이 상영됐다. 영화 상영 전에는 실제 영화관에서 관람하는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팝콘과 음료수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영화는 특히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한 부모들에게 큰 인기가 있었다. 선선한 날씨 속 시청을 찾은 부모는 “자녀와 같이 서울광장에서 영화도 보고, 책도 읽을 수 있어 좋았다”며, “낮에는 뜨거웠는데, 밤에는 선선해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영화는 특히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한 부모들에게 큰 인기가 있었다. 선선한 날씨 속 시청을 찾은 부모는 “자녀와 같이 서울광장에서 영화도 보고, 책도 읽을 수 있어 좋았다”며, “낮에는 뜨거웠는데, 밤에는 선선해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13일에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이 상영됐다. ⓒ심재혁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참여한 잼버리 친구들을 위한 서울시의 배려도 돋보였다. 서울광장 한쪽에 ‘Jamboree Community Plaza’라는 천막이 있었는데, 잼버리 대원을 위한 커뮤니티 부스로 활용됐다. 13일에 방문한 UAE 편에도 잼버리 대원들이 서울광장을 찾아 영화를 감상하고, 이집트와 UAE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밤의 여행 도서관을 찾은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 ⓒ심재혁
밤의 여행 도서관은 8월 말까지 진행되며, 7월에 우천으로 취소된 국가들도 만날 수 있다. 8월 18일~19일은 스페인 편, 20일은 브라질 편, 25일~26일은 프랑스 편, 27일은 영국 편을 진행한다. 영국 편에서는 홍차 체험을 할 수 있으며, 프랑스 편에는 프랑스 대중가요인 샹송을 들을 수 있다.
중동의 문화를 배울 수 있었던 밤의 여행 도서관 ⓒ심재혁
누워서 세계 속으로: 밤의 여행 도서관
○ 장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10 서울광장
○ 기간 : 2023. 7. 9 ~ 8. 27
○ 시간 : 금~일 16:00~21:00
○ 향후 일정
- 8월 25·26일 : 프랑스 편
- 8월 27일 : 영국 편
○ 책읽는 서울광장 누리집
○ 서울도서관 누리집
○ 문의 : 02-2133-0300
○ 기간 : 2023. 7. 9 ~ 8. 27
○ 시간 : 금~일 16:00~21:00
○ 향후 일정
- 8월 25·26일 : 프랑스 편
- 8월 27일 : 영국 편
○ 책읽는 서울광장 누리집
○ 서울도서관 누리집
○ 문의 : 02-213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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