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시설 갖춘 길음역 버스정류소! 무더위쉼터 역할 톡톡

시민기자 홍지영

발행일 2023.08.07. 09:08

수정일 2023.08.08. 15:53

조회 3,933

성북구 캐치프레이즈에 걸맞은 길음역 버스정류소의 변신!

버스는 지하철과 함께 대중교통 수단의 핵이다. 에너지 절약과 환경 문제 해결 등을 위해서는 대중교통 이용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서울시에서는 각 구 단위별로 사고없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소 개선사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버스를 타고 내리는 수준을 넘어서 다양하게 버스정류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변경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길음역 버스정류소에 설치된 '스마트에코쉼터' Ⓒ홍지영
길음역 버스정류소에 설치된 '스마트에코쉼터' Ⓒ홍지영

지하철 4호선 길음역 3번 출구에서 만나는 버스정류소는 이전에 비해 많이 변화된, 성북구가 시민들의 안전과 편리를 위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특별한 현장이다. 부근에 소공원도 있고 초등학교, 아파트 단지 등 많은 시민이 통행하는 지역이어서 성북구에서는 더욱 심혈을 기울여서 운영하고 있다.

길음역 버스정류소는 “성북의 미래, 현장에서 답을 찾다”라는 성북구의 캐치프레이즈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현장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버스정류소가 다른 지역의 버스정류소와 비교되는 이색적인 모습을 소개하고자 한다.
길음역 버스정류소 변신의 기반이 된 성북구 캐치프레이즈, “성북의 미래 현장에서 답을 찾다” Ⓒ홍지영
길음역 버스정류소 변신의 기반이 된 성북구 캐치프레이즈, “성북의 미래 현장에서 답을 찾다” Ⓒ홍지영

① 버스별 정차 구간으로 혼잡함 해결

길음역 버스정류소는 시내버스·마을버스·공항리무진버스정류소를 각각 구분하여 운영하고 있다. 버스별 정차 위치를 확실하게 구분함으로써 혼잡함을 한가로움으로 바꾼 것이다. 시민들은 이용할 버스정류소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시간에 맞추어서 이용하면 된다.
길음역 버스정류소 왼쪽으로 시내버스·마을버스·공항리무진버스별로 버스 정차 구간 라인이 그려져 있다. Ⓒ홍지영
길음역 버스정류소 왼쪽으로 시내버스·마을버스·공항리무진버스별로 버스 정차 구간 라인이 그려져 있다. Ⓒ홍지영
마을버스 정차 구역 Ⓒ홍지영
마을버스 정차 구역 Ⓒ홍지영
공항리무진버스 정차 구역 Ⓒ홍지영
공항리무진버스 정차 구역 Ⓒ홍지영

② 환경과 환승 편의를 위한 자전거거치대 설치

길음역 버스정류소 바로 옆에는 60여 대의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자전거거치대가 설치되어 있다. 길음역에서 환승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자전거를 타고 와 자전거거치대에 보관해 놓고 지하철을 이용하면 되는 것이다.

환경을 생각하고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정부 정책 방향과 시민들의 실천이 조화를 이루는 현장이 아닐까.
길음역 버스정류소에 설치된 자전거거치대 Ⓒ홍지영
길음역 버스정류소에 설치된 자전거거치대 Ⓒ홍지영

③ 버스정류소에 이런 곳이! '스마트에코쉼터'

길음역 버스정류소는 편의시설을 갖춘 '스마트에코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시내버스정류소와 공항리무진버스정류소 등 2개소가 설치되어 있어, 시민들 누구나 이 스마트에코쉼터에서 다양한 편리함과 편안함을 경험할 수 있다.
길음역 시내버스정류소와 공항리무진버스정류소에 설치된 '스마트에코쉼터' Ⓒ홍지영
길음역 시내버스정류소와 공항리무진버스정류소에 설치된 '스마트에코쉼터' Ⓒ홍지영

우선, 스마트에코쉼터 안에는 냉방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요즘 같은 폭염에는 '무더위쉼터'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필자도 버스 시간이 조금만 남아있어도 이 스마트에코쉼터에 들르곤 한다.

쉼터는 살균작용까지 담당하는 공기정화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공공와이파이'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핸드폰 충전도 가능하다. 성북구의 캐치프레이즈처럼 현장에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 것이다.
'스마트에코쉼터'에는 공기 살균·정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 Ⓒ홍지영
'스마트에코쉼터'에는 공기 살균·정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 Ⓒ홍지영
'스마트에코쉼터'에서는 공공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홍지영
'스마트에코쉼터'에서는 공공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홍지영

④ 깨끗한 주변 환경 정비

길음역 버스정류소 주변은 예전엔 포장마차가 기준도 없이 무분별하게 자리잡고 있었으나 지금은 일정 기준에 맞추어서 보기 좋게 정비되었다. 주변 조경도 잘 되어 있고 환경도 깨끗하게 정리되었다. 정류소 부근에는 시민들이 즐기고 쉴 수 있도록 '어울림마당'이라는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편안하게 산책도 할 수 있고, 분수대가 시원하게 물을 뿌려주어 더위도 식힐 수 있다.
더위를 식혀 주는 시원한 바닥분수 Ⓒ홍지영
더위를 식혀 주는 시원한 바닥분수 Ⓒ홍지영

길음역 버스정류소는 시대적 감각을 갖춘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정류소라고 평가하고 싶다. 정비 초기에는 잘 알려지지 않아 시민들의 이용률이 낮았던 것이 지금은 입소문이 이어지며 그 이용률이 상당히 상승되었다고 한다. 선진화된 버스정류소의 기본 모델로 잘 정착되어 다른 지역에서도 길음역 버스정류소를 모델로 더욱 앞서가는 편리하고 안전한 버스정류소들이 설치되길 기원한다.
'어울림마당' 숲속쉼터에서 즐겁게 한담을 나누는 시민들 Ⓒ홍지영
'어울림마당' 숲속쉼터에서 즐겁게 한담을 나누는 시민들 Ⓒ홍지영

시민기자 홍지영

서울시민기자로서 긍지와 보람을 갖고 시민들에게 필요한 글을 쓰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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