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우선주차장 사라진다! 이제는 '가족배려'로 전환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3.07.27. 17:50

수정일 2023.10.3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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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가족배려주차장을 본격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가족배려주차장을 본격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임산부, 영유아, 노약자 및 이들을 동반한 사람들이 우선 이용할 수 있는 ‘가족배려주차장’을 조성하고, 접근성과 편의를 높여 약자와 동행하는 교통·주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23년 7월 18일부터 ‘서울특별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가 시행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가족배려주차장을 본격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개정된 조례 제25조의2는 기존의 여성우선주차장 주차구획 설치기준을 가족배려주차장 주차구획 설치기준으로 전환·규정해 조성기반을 마련했다.

가족배려주차장의 이용대상은 임신 중이거나 분만 후 6개월 미만인 임산부, 6세 미만의 취학 전 영유아, 고령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이용이 불편한 사람이며, 이들과 동반한 사람도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아기가 있거나, 노약자 등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가 있을 경우 더욱 편리하게 승하차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가족배려주차장 주차구획 설치대상은 여성우선주차장 주차구획이 설치된 주차대수 30대 이상의 공공·민간주차장 총 3,000개소 5만 6,285면이며, 설치비율은 총 주차대수의 10% 이상이다.
꽃담황토색을 활용한 가족배려주차장 주차구획 표시 예시
꽃담황토색을 활용한 가족배려주차장 주차구획 표시 예시

주차구획선은 흰색 바탕에 꽃담황토색 실선으로 표시하며, 그림문자와 ‘가족배려주차장’ 글자도 꽃담황토색 실선으로 표시한다.

가족배려주차장이 설치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여성우선주차장이 설치된 주차장에서도 해당 구획을 가족배려주차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가족배려주차장의 설치 위치는 사각이 없는 밝은 위치, 주차장 출입구 또는 승강기·계단과 가까워 접근성 및 이동성, 안전성이 확보되는 장소, CCTV로 감시하기 쉽고 통행이 잦은 위치, 장애인 전용주차구역과 인접한 위치 등으로 정해 주차 편의와 안전성을 확보한다.

시는 시·구 공공주차장 내 여성우선주차장 654개소 1만 952면에 대해 오는 2024년 상반기까지 가족배려주차장 전환을 완료하는 한편, 민간 주차장 2,346개소 4만 5,333면에 대해서는 대시민 안내 및 홍보를 통해 2025년까지 조성 완료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주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맞춰 약자와 동행하고, 가족이 행복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통행정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주차계획과 02-2133-2362, 양성평등담당관 02-2133-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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